▶ 하피첩 霞帔帖1810년(순조 10) | 필사본 | 24.8×15.6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1807년 봄, 홍씨 부인은 유배 생활중인 남편 다산선생에게 시집올 때 입었던 붉은색 비단치마를 보냈다. 다산 선생은 그 오래된 비단 치마를 말라서 1807년부터 1809년까지 두 아들에게 경계의 말을 적어 보내면서, 이것을 《하피첩》이라 명명하였다. 《하피첩》은 원래 4첩으로 이루어졌는데, 현재 3첩만 남아 전한다.
▶ 하피첩 霞帔帖1810년(순조 10) | 필사본 | 24.8×15.6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1807년 봄, 홍씨 부인은 유배 생활중인 남편 다산선생에게 시집올 때 입었던 붉은색 비단치마를 보냈다. 다산 선생은 그 오래된 비단 치마를 말라서 1807년부터 1809년까지 두 아들에게 경계의 말을 적어 보내면서, 이것을 《하피첩》이라 명명하였다. 《하피첩》은 원래 4첩으로 이루어졌는데, 현재 3첩만 남아 전한다.

“병든 아내가 치마를 보내/ 천리 밖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부쳤는데/ 오랜 세월에 홍색이 이미 바랜 것을 보니/ 서글피 노쇠했다는 생각이 드네./잘라서 작은 서첩을 만들어/ 그나마 아들들을 타이르는 글귀를 쓰니/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며/ 평생 가슴속에 새기기를 기대하노라” <하피첩 서시 전문>

노을빛 치마에 새긴 다산 정약용의 가족사랑이야기를 담은 ‘하피첩의 귀향’전이 열린다. 경기도 실학박물관은 오는 2017년 3월 26일까지 <하피첩의 귀향- 노을빛 치마에 새긴 다산 정약용의 가족사랑>전을 연다.

이번특별전의 대표적 유물은 <하피첩霞帔帖>(보물 1683-2호)과 <매화병제도梅花倂題圖>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인 <하피첩 霞帔帖>은 1807년 봄, 홍씨 부인은 유배 생활중인 남편 다산선생에게 시집올 때 입었던 붉은색 비단치마를 보냈다. 다산 선생은 그 오래된 비단 치마를 말라서 1807년부터 1809년까지 두 아들에게 경계의 말을 적어 보내면서, 이것을 《하피첩》이라 명명하였다. 《하피첩》은 원래 4첩으로 이루어졌는데, 현재 3첩만 남아 전한다.

▶ 매화병제도 梅花倂題圖1813년(순조 13) | 필사본 | 31.7×20.5 |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1813년 7월 유배기에서 다산 정약용은 시집가는 딸에게 매화와 새를 그린 그림을 보내준다. 두 마리의 새처럼 다복한 가정을 꾸미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집안이 번창하기를 기원한 아버지의 마음을 담았다.
▶ 매화병제도 梅花倂題圖1813년(순조 13) | 필사본 | 31.7×20.5 |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1813년 7월 유배기에서 다산 정약용은 시집가는 딸에게 매화와 새를 그린 그림을 보내준다. 두 마리의 새처럼 다복한 가정을 꾸미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집안이 번창하기를 기원한 아버지의 마음을 담았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인 <매화병제도 梅花倂題圖>는 1813년 7월 유배지에서 다산 정약용은 시집가는 딸에게 매화와 새를 그린 그림을 보내준다. 두 마리의 새처럼 다복한 가정을 꾸미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집안이 번창하기를 기원한 아버지의 마음을 담았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전시회는 제1부는 ‘다산 가족이야기’다. 첫 번째 섹션은 마현을 중심으로한 다산의 가족소개, 두 번째 섹션은 홍씨부인과의 만남과 헤어짐, 세 번쩨 섹션은 아버지 다산과 그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2부 ‘하피첩, 노을빛 치마에 그리움을 담다’의 첫 번째 섹션은 아내가 보내 온 낡은 치마(하피)에 대한 사연, 두 번째 섹션에서는 하피에 새겨진 다산 정약용의 필적과 매화병제도 전시및 내용소개, 세 번째 섹션은 하피첩 내용을 영상및 그래픽으로 연출했다. 마지막 3부 첫 번째 섹션에서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와 여유당의 유실과 1929년 마현의 모습을, 두 번째 섹션에서는 하피첩이 분실된 후 세상에 나오기까지 그 유전과정을 연출하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자식에게 들려주는 어버이의 사랑에 대해 담고 있다.

이번특별전의 고유제및 개막식은 유관단체, 실학자 후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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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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