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고도茶船古道를 주름잡았던 육보명차를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는 평차회가 열린다. 2005년부터 국내에 중국차및 차문화를 소개해왔던 공부차(대표 박성채)가 오는 11월 12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삼학육보차’ 평차회를 진행한다.

총 1, 2부로 나누어 열릴 이번행사에는 오주차창 대표가 직접 참석해 오주차창의 역사와 현황을 설명하고 총 7종류의 삼학육보차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시음해 볼 수 있는 삼학육보차는 30년 진노차를 포함해 목판진창, 고수병차, 특급육보등 지금까지 한국에서 맛볼 수 없었던 매우 특별한 차들이다.

흑차중에서도 독특한 맛과 부드러운 풍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학육보차’는 중국광서 오주시에서 1953년 설립된 국가직속기업인 오주차창에서 생산하는 브랜드다. 중국 사람들은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이 오갔던 차마고도와 구분하여, 무역이 성행했던 청대에 뱃길을 통해 광저우를 거쳐 세계 각지로 차를 실어날랐던 길을 차선고도茶船古道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차가 ‘육보차’이며, 현재까지도 일본, 동남아 등 해외지역에서 광범위하게 판매되는 전통적인 명차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삼학육보차 평차회는 중국차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 온 관련 종사자 및 일반 차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차회 참가비는 시음, 기념선물, 저녁만찬을 포함한 가격으로 선결제 시 5만원이며 현장결제 시 7만원이다. 신청 및 문의 : 02-511-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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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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