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주 세계차문화축제가 열린다. 경주세계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종인)는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경주 보문호반 일원에서 ‘제1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일차인 9월 23일에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세계차문화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기조강연은 <차문화산책>의 저자인 김봉건 교수가 ‘한국의 차문화방향’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중국 무이산 차엽연구소 진사제 소장이 ‘한국에서 중국차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차시연과 차시음행사가 열린다.

2일차인 9월 24일에는 보문호반을 중심으로 8km둘레길에 100석 찻자리와 연주가 펼쳐지는 ‘세계차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세계차문화축제에는 차종류에 따라 입식과 좌식을 배치되며, 찻자리에 따라 가야금, 대금, 해금등 연주석도 함께 마련된다. 이날 세계차문화축제에서는 또 중국 20석, 일본10석 규모의 해외 현지차인들의 찻자리도 열린다.

이종인 조직위원장은 “ 자연의 조화속에 멋과 인격을 다듬으며 심신을 단련하여왔던 화랑과 낭도들을 비롯해 일정한 의식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다반사로 차를 즐겼던 역사속 차 문화를 더듬어 유서 깊은 신라시대의 문화가 살아잇는 경주에서 세계차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보문호반 야외중심으로 찻자리를 펼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자리에서 교류할 수 있고 다양한 연주와 볼거리가 문화적 풍토로 엮어지는 차마당에 모든 분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조직위원회는 4곳 찻자리의 차를 시음할 수 있는 티켓을 1만원에 판매한다. 문의 054-74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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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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