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문경 관문요의 김종필씨(사진)의 작품 '입학立鶴'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차지한 김씨의 작품 '입학立鶴' 찻사발은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는데다 장작가마에서 나타나는 하오린 성분에 의한 분홍색 꽃이 잘 피어났고 배 부분의 흑백 상감으로 나타난 학의 자태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금상(중소기업청장상)에 강미향(전북 무주군) △은상(경북도지사상)에 김현희(경기 용인시) △동상(문경시장상)에 김이윤(경북 문경시), 배창기(대구 달서구) 작가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 이상 수상작은 다음달 30일부터 9일간 개최되는 문경전통 찻사발축제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공모전은 출품작 수나 기량이 예년 보다 크게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2016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로 개최된 찻사발공모대전은 '근대 찻사발의 본향'인 문경을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는 전국 114명 도예가가 249점을 출품해 지난해 157점 보다 출품작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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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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