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인설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 이사장의 1주기 추모제와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2월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제에는 고인을 향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비석을 세우는 추모비 제막식과 고인의 1주기를 기념해 차와 절을 올리는 추모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령 선생은 이번 추모비에서 “어느 향기가 이리도 밝고 그윽할 수 있으랴/새벽에 길어온 샘물인들 이보다 더 정할 수 있겠는가/이귀례 님의 다심茶心이여…(중략)…그 이름은 차 끓는 소리처럼 은은하나/능히 사해에 메아리쳐 만인의 가슴에/영원히 살리라”며 인설 이귀례 명예이샂응ㄹ 추모했다.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최소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고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전국의 차문화협회 회원, 금강스님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타계한 인설 이귀례 이사장은 인천시 시정 무형문화재 11호 규방다례 보유자로 초의문화상(1993년), 명원차문화대상(2002), 인천시교육대상(2002년), 자랑스런박물관인상(2013년)을 수상한 한국을 대표하는 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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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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