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茶. 무舞.악樂이 하나로 어우러진 궁중다례문화를 만날 수 있는 신개념의 차 공연이 최초로 열린다. 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제18회 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 개막작으로 국제창작다례협회의 ‘차와 춤을 사랑한 문조익 황제’를 공연한다.

첫 번째 공연은 박접무와 황실오행다례. 궁중 정재 박접무의 춤사위속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황실오행다례가 함께 펼쳐진다. 두 번째 공연은 춘앵전과 황실명상다례. 춘앵전은 효명세자가 춘앵전 만드는 과정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하고 황실명상다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보여준다.

세번째공연은 황실진작다례와 헌천다화무. 헌천연화무는 순조때 효명세자가 모후인 순원황후의 40세를 축하하기 위해 연경당 진연에서 초연되 궁중정재다. 헌천다화무와 함께 황실진작다례가 함께 펼쳐진다.

국제창작다례협회 김복일 회장과 전통의례 김거부 전문감독의 연출로 진행되는 이번공연에는 김복일,김명자, 김승희, 방성자, 대렴차문화원등이 황실오행다례, 황실명상다례, 황실진작다례를 진행한다. 이지연, 김혜자, 국립부산국악원 정재연구회, 국립부산국악원정악연주단등이 박접무, 춘앵무, 헌천다화무등을 진행한다.

이번공연을 기획연출한 국제창작다례협회 김복일 회장은 “그동안 다례시연은 접빈다례나 선비다례 규방다례등 시연자가 다악을 배경으로 다례를 시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번에 공연되는 춘앵전다례등은 다茶. 무舞.악樂을 하나로 보여주는 최초의 공연이 될 것이다. 차와 춤을 사랑했던 효명세자를 스토리텔링하여만든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현대다도사에 기념비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18회 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전시실 1, 2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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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사장 최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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