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욱_너와 사진찍는 다는 것은_나무 판넬 위 오일파스텔_ 80x116cm_2020
만욱_너와 사진찍는 다는 것은_나무 판넬 위 오일파스텔_ 80x116cm_2020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많은 변화를 된 지금의 미술시장은 대중매체를 통해 수많은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의 예술은 문화와 흐름을 이해하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모티콘, NFT 같은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히 다가갈 수 있는 주제로 경계를 넘나들며 편견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있다. 우리의 예전 일상과 현재의 일상이 혼란스러운 지금 지친 현대인의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일상 속에서 작은 힐링을 가져보는 전시로 <만욱 + 최은영 + 현지너리의 Color Spot 展>이 열린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이슈와 시선들을 어둡지 않게 풀어내고 강렬한 색채와 조형감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적 관점을 제시한다.

만욱 작가는 비인간 종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인간과 오래 함께 해왔지만, 여전히 수평적 공생이 이뤄지지 못한 동물과의 공존과 내 주변의 사물에 대한 인지를 독특한 색을 활용해 표현한다.

최은영_Starry Night 2_Oil on canvas_130.3x162.2cm_2021
최은영_Starry Night 2_Oil on canvas_130.3x162.2cm_2021

최은영 작가는 화려한 색을 사용한 작품을 통하여 도시의 총체적 생활 속 달콤한 삶의 의미를 포착한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 기쁨이 구석구석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하고 복잡한 도시라는 정글 속에서 사소한 즐거움을 찾아내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현지너리_Happy Birthday to my sister_Acrylic on canvas_45.5x 37.9cm_2022
현지너리_Happy Birthday to my sister_Acrylic on canvas_45.5x 37.9cm_2022

현지너리 작가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평면 속에서 기존 회화의 원근법이나 명암 등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는 아이디어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작가에게 작품이란 보이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며, 시각적으로 보는 관객은 작품을 통해 힐링을 선사받는다.

세 작가의 작품을 이루고 있는 단번에 눈길을 끄는 색감과 어쩌면 단순해 보이는 시각적관점은 미술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도 누구든지 편하게 접근하여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타인과 공존하고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개성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슈페리어갤러리는 <만욱 + 최은영 + 현지너리의 Color Spot 展>을 통해 MZ세대의 작가정신과 빠르게 발전하는 한국 모던 팝아트 마켓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SNS 기사보내기
서정애 기자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