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유희’란 주제로 제 9회 다반사전이 열린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 경북에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까지 열리는 이번 다반사전에는 소명요 김동민, 도동요 김용석, 반월요 홍두현작가가 참여한다.

소명요 김동민
소명요 김동민

소명요 김동민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분청과 무유작품을 선보인다. 분청작품에서는 분을 이용해 유화그림에서 거친 붓의 터치감이 주는 질감적 요소를 통해 도자내면의 부드러운 느낌을 전하고자 했다. 무유 작품에서는 질감을 살리는 작업을 통해 거칠고 투박한 느낌보다는 세련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도동요 김용석
도동요 김용석

도동요 김용석작가는 색감色感에 중점을 둔 작품을 선보인다. 농도과 색의 조화을 통해 표출해낸 자연의 색감을 하얀 백자위에 담아냈다. 그리고 그속에 자연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함도 함께 담아내고 있다.

반월요 홍두현
반월요 홍두현

반월요 홍두현작가는 조선 백자의 현대적 이정표를 보여주고자 한다. 조선시대 민요에서 사용했을 법한 흙과 유약을 직접 만들고 형태와 쓰임을 현대에 맞게 디자인했다. 청화나 철 장식을 하지 않은 순백자로 보름달과 같은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다반사전 최지수 기획자는 이번전시에 대해 “이번 전시에는 다관, 잔, 개완 등 다도구 위주로 작업하였으며, 특히 코로나 19로 인하여 혼술, 혼밥, 혼차 등 개인이 스스로의 시간을 활용하고, 고급차를 즐기는 애호가들이 늘어났다고 생각하여 다구의 사이즈를 예전보다 조금 더 작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흙을 통해 만들어지는 즐거움, 가마 불 속에서 탄생한 기물을 만나는 즐거움, 차를 마시는 즐거움, 찻자리를 준비하는 즐거움 등 기물과 차를 매개체로 한 다양한 즐거움에 대해 소통하는 마음을 담은 다반사전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찻자리 이용에 한해서 사전예약제(인스타 @t_davanas)로 운영되면 일반관람은 자유관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픈일은 18일 오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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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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