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한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첫 번째 전시작은 보성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 악기장 문성훈 전 ‘안족에 걸린 차향의 선율’이다. 문성훈 작가의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차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며, 가야금을 비롯해 거문고, 해금, 장구, 소리북 등 작가의 악기 인생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섬유 아티스트 김희숙 작가가 함께 참여하여 차 나무와 차꽃, 매화꽃 등의 작품을 선보여 섬유아트와 악기의 어울림을 엿볼 수 있다.

한국차박물관은 또 ‘차한잔에 실린 우리 가락’ (조용현 작가 8월 25일 ~ 9월 12일), The 맑음(선안희 외 11명) ‘보성의 향기를 품다’(9월 15일 ~ 10월 2일), ‘시선의 흐름 사이에서’(이정운 작가 10월 6일 ~ 10월 24일) , ‘한지가 차를 만났을 때’(변선미 작가 10월 27일 ~ 11월 14일), ‘Photography-빛으로 그린 그림’(이수산작가 11월 17일 ~ 12월 5일)전등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 전시는 차와 소리 등 보성의 주요 문화가 지역 예술가를 통해 어떻게 표현되고 우리 생활에 녹여져 있는지를 대중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전시 기획으로 차박물관의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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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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