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차엑스포는 ‘세계인과 인류의 건강한 가치,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 엑스포 △공존 엑스포 △웰니스 엑스포 △콘텐츠 엑스포 △비즈니스 엑스포 △LIVE 엑스포 △Carbon-Free 엑스포를 7대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동 차엑스포는 ‘세계인과 인류의 건강한 가치,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 엑스포 △공존 엑스포 △웰니스 엑스포 △콘텐츠 엑스포 △비즈니스 엑스포 △LIVE 엑스포 △Carbon-Free 엑스포를 7대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내년 4월~5월 역대 최대의 차 행사인 ‘세계 차엑스포’가 두 곳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는 지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29일~5월 5일 열리는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 5월에 열리는 하동세계차엑스포가 그것이다. 보성차엑스포는 ‘보성차의 세계화를 위해’, 하동차엑스포는 ‘지속가능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천년을 이어온 생명의 차茶를 통해 영위하기 위해’라는 슬로건을 각각 표방하고 있다. 차엑스포는 말 그대로 세계 여러 나라의 차가 출품돼 전시되는 차 행사이다. 그런 만큼 하동차엑스포는 ‘세계 차행사’ 다운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땅에서 국민이 낸 많은 세금을 재원으로 하여 열리는 차 행사이기에 한국 차의 진흥을 앞세워야 한다. 보성차엑스포 슬로건은 그런 사정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하동 차엑스포도 세계적 범주의 슬로건 속에서도 하동차, 나아가서 한국 차의 진흥을 목표로 하고 있을 터이다. 한국 차, 특히 전통 녹차가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대형 차행사이기에 국내외에 한국 차를 제대로 알려서 한국 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행사의 내용을 보면 행사 주최측이 한국 차 위기의 심각성을 얼마나 깊이 인식하고 차엑스포를 통해 해결책을 도모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가 없다.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차와 만나다茶. △차를 즐기다茶. △소리에 담다茶. △군민과 하나되다茶. △철쭉에 물들다茶 등 5개 주제로 구성된다고 한다. 이 가운데는 세계차품평대회, 세계티포럼, 세계차상회의, 월드티 찻자리페스티벌 등 보성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 차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보교류와 상생의 장으로 구성되는 대목도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022년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통해 한국차 산업의 100년 미래를 제시하겠다. MZ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차를 즐기면서 힐링과 치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새로운 차 인구를 형성하고, 메디푸드 등 차 관련 사업이 미래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엑스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행사가 ‘전시회’라는 프레임에 갇혀 보고 즐기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런 분위기에서 한국 차 위기의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 학술 이론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자 하는 노력과 구체적인 로드맵 작성을 향한 숙고가 요구된다. 또 차제에 마땅한 학술적 토론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차계와 차학계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하고 산업적 의미도 없다고 자체 평가를 내린 뇌원차 복원(?) 사업에 대한 공적인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 뇌원차 관련 사업은 불과 일 년 전 보성군과 목포대 국제차문화·산업연구소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학술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런 홍보에 실려 ‘녹차 수도’라는 보성군에서 일찍이 퇴화 폐기된 ‘산화차’를 부각시키는 일이 세계의 선진적인 차가 모이는 행사에 혹시 장애가 되거나 한국 차의 ‘후진성’을 보여줄 요소는 없는지를 판단하고 재점검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차와 만나다茶. △차를 즐기다茶. △소리에 담다茶. △군민과 하나되다茶. △철쭉에 물들다茶 등 5개 주제로 구성된다고 한다. 이 가운데는 세계차품평대회, 세계티포럼, 세계차상회의, 월드티 찻자리페스티벌 등 보성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 차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보교류와 상생의 장으로 구성되는 대목도 있다.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차와 만나다茶. △차를 즐기다茶. △소리에 담다茶. △군민과 하나되다茶. △철쭉에 물들다茶 등 5개 주제로 구성된다고 한다. 이 가운데는 세계차품평대회, 세계티포럼, 세계차상회의, 월드티 찻자리페스티벌 등 보성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 차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정보교류와 상생의 장으로 구성되는 대목도 있다.

하동 차엑스포는 ‘세계인과 인류의 건강한 가치, 공존의 문화를 형성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 엑스포 △공존 엑스포 △웰니스 엑스포 △콘텐츠 엑스포 △비즈니스 엑스포 △LIVE 엑스포 △Carbon-Free 엑스포를 7대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동 차엑스포 로드맵 중에서는 국내외 학술대회 및 행사 유치, 관람객 단계별 유치 및 해외네트워크 구축, 녹차 제품 개발 및 홍보, 차 관련 체험 프로그램 및 인력육성 등이 눈에 뛴다. 이 중에서도 특히 ‘국내외 학술대회 및 행사 유치’는 돈 많이 들이는 대형 국제 차행사장에서 벌이는 차 관련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 한다.

국내외 차학자들의 중지가 모아지고 걸러지는 마당에서 한국 차가 세계적인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의 효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국내 차학자들의 학술토론회를 자주 그리고 충분하게 열어서 세계의 차와 겨룰 수 있는 한국 차의 특장점과 정체성 및 차별성을 이론적으로 확보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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