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초의상 수상자로 김기원씨가 선정됐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공동위원장: 대흥사 주지 월우, 해남다인회 회장 박상대)는 지난 18일 해남다인회 사무실에서 초의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4회 초의상 수상자로 김기원 씨를 선정했다.

김기원 명예교수는 1969년 진주다도회 창립에 기여했고, 1979년 한국차인연합회 창립에 참여했다. 1994 한국차학회의 창립이사와 3대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차학회지를 통하여 한국 차 문화의 학문적 적립과 한국 차 문화의 새로운 이론 적립에 지대하게 공헌했다.

김 교수는 1956 –1962년경에 한국의 차민요 50여수를 채록하여 한국차학회지를 통해 발표함으로써 차 민요에 대한 학문적 정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원로 차인 박종한(전 대아고등학교장), 김재생 교수(전 경상대 농대 교수), 효당스님 과의 교류를 통해 차 문화의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순수문학에 다도문학을 접목하여 다도문학을 제창하기도 하였다.

'초의상'은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차 문화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 매년 시상해 오고 있으며, 시상식은 10월 17일 오후 2시 해남 대흥사에서 열리는 '제24회 초의문화제' 기념식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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