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19년 칠불사에서 열린 선차학술발표회.
사진은 지난 2019년 칠불사에서 열린 선차학술발표회.

칠불사에서 오는 7월부터 8일까지 ‘2020 선차학술발표회’가 개최된다. 행사는 첫날 오후 1시부터 1부 개회식,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된다. 1부는 헌공다례에 이어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윤상기 군수 등 기관·단체장들의 축하로 진행된다.

2부 학술발표회는 ‘나말여초羅末麗初 금석문金石文에 나타난 차茶의 일고一考’라는 주제로 동신대학교 오종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고, 동국대학교 유동훈 교수가 ‘다신전의 출전과 이본’ 강연을 한다. 이어 동국대학교 박영식 교수가 ‘조선시대 공납차의 생산’, 동국대학교 정영희 교수가 ‘초의草衣와 리휴利休의 선차문화禪茶文化 이해를 위한 소고小考’을 각각 발표한다.

혜명스님의 총평과 도응스님의 폐회를 끝으로 마무리 되는 선차학술발표회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의 차를 깊이 연구하고, 차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불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하동군의 분위기가 선차학술발표회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년고찰 칠불사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선차학술발표회는 2013년 시작해 올 해로 8회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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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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