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무이암차의 현재는 어떤것일까. 일본차의 대명사인 우지차의 과거와 현재는 어떨까. 우리차의 미래는 어떨 것인가. <차와문화> 1-2월호는 이런 물음에 답할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담아냈고 있다.

이번호의 특집은 ‘옛 것을 탐하다’이다. 신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대표적인 박물관에서 다완을 비롯해 서예와 그림등 깊고 그윽한 맛과 멋을 담아낸 대형전시회를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호의 색다른 볼거리는 젊음 디자이너 그룹이 현대 젊은 차인들과 공예인들을 위한 찻집인 ‘17select’. 문화. 생활. 예술을 지향하는 찻집은 ‘17select’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차와 차문화 그리고 공예와 차문화등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일본차의 대명사인 ‘우지차’를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180년 찻집에서부터 차와 마실 수 있는 다양한 메뉴 그리고 그속에서 지속적으로 역사를 써가고 있는 우치차의 현재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지리산에서 차농으로 살고 있는 무애산방 이수운씨 운남 차기행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차의 세계에 도전하고 있는 이수운씨의 시각으로 만난 중국차의 모습을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코너도 신설됐다. 오랫동안 차와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출해온 도원석 한의사가 ‘한의학으로 본 부풍향차보’를 연재한다. 도원석 한의사는 그동안 기계적으로 접근했던 부풍향차보를 현대 한의학적 관점에서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다. 현대의 다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숙우회의 이번 행다법은 단발우. 식사에 차 행법을 곁들인 세속인을 위한 약식발우공양을 그대로 담아냈다.

자사호에 대한 최고의 인문학을 보여주는 옛 자사호 이야기의 이번 주제는 청나라 시대 자사호 작가가된 황태자들의 작품과 그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명품을 생산해낸 저원재 윤례와 그 작품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중국무이암차의 미래를 가늠할 코너도 있다. 현재 중국전역에서 진행된 무이암차 품평대회가 그것. 중국 34개지역에서 약 300여가지 무이암차를 품평하는 방법을 소개한 무이암차 품평기는 향후 중국 무이암차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도 한국차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온난화대응연구소의 한국차연구실, 보이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보는 보이차 인문학, 성균관대학교 김세리 교수의 차 사물인문학, 송강스님의 차 품평기, 종횡무진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정다인의 간발의 차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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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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