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다관은 형태적 아름다움이 최우선

성균차예절연구소 특강서 신수길 주장 이상균 기자l승인2019.10.26l수정2019.10.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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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예절연구소 특강에서는 김세리 소장을 비롯해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도자기는 정치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를 이끌어간 지배층이 지향한 미의식이 담겨 있다.”성균관유학대학원 예다학 조민환 교수는 성균차예절연구소(소장 김세리)가 지난 26일 주최한 ‘흙으로 빛은 차향’ 특강에서 ‘심기心器로서 동양 문인 자기磁器의 미학적 이해’란 발표를 통해 도자기의 사회정치적 미학에 대해 밝혔다.

조교수는 또 “중국도자기의 변천을 북송대부터 명대말기까지 초점에 맞추어 정리하면 정주리학程朱理學의 성즉리性卽理(리와 성의 중시철학)에서 양명학의 심즉리(기 긍정, 정 중시 철학)철학으로 변천이 나타난다. 그것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성정지정性情之正 추구의 중화미학 중심의 ‘아雅’에서 신기新奇함을 추구하는 광기미학 중심의 ‘속俗’으로 , 존천리存天理, 거인욕去人欲 사유가 인욕 긍정의 사유로 바뀜에 따라 도자기의 색, 문양, 크기등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선조 500년의 백자에 대해 “조선조는 500여년동안 백자가 세력을 발휘하고 특히 소문백자가 유행하는 것은 인간 도덕성의 해석 여부와 관련된 사단칠정논쟁四端七情論爭, 인물성동이논쟁人物性同異論爭등 여전히 정주리학적 사유가 득세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 성균관유학대학원 예다학 조민환 교수는 성균차예절연구소(소장 김세리)가 지난 26일 주최한 ‘흙으로 빛은 차향’ 특강에서 ‘심기心器로서 동양 문인 자기磁器의 미학적 이해’란 발표를 통해 도자기의 사회정치적 미학에 대해 밝혔다.

조교수는 결론적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유행한 도자에 대해 “단순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필품이란 차원을 넘어 한 시대의 정치적 상황이나 철학사유의 변천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심기로서의 도자기는 철학적이면서 정치적인 기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두 번째 특강에서는 차문화공예 신수길 평론가가 ‘아름다운 차생활을 위한 찻그릇의 선택’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차문화공예 신수길 평론가가 ‘아름다운 차생활을 위한 찻그릇의 선택’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신수길 평론가는 좋은 찻사발의 선택에 대해 “좋은 찻사발이란 첫째 조형적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조형은 모든 예술의 기본이다. 둘째 실용성이 있어야 하고 셋째 자화상태(유약이 녹아 도자기로 된 상태)가 좋아야 한다. 또한 색상이 아름다워야 한다. 이러한 조건들을 두루 갖추어야 좋은 찻사발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평론가는 또 좋은 다관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 첫째 형태적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고 둘째 삼수삼평 (물대. 구연부. 손잡이 끝 수평)기능이 맞아야 하며 셋째 유약이 잘 녹아있어야 하고 넷째 색상이 맑아야 하며 다섯째 거름망이 섬세하여 차 찌꺼기가 나오지 않고 구멍은 조화롭고 가지런히 뚫려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성균관예절연구소 특강에서는 김세리 소장을 비롯해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상균 기자  teac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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