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초의상 수상자인 정영숙.
올해의 초의상 수상자인 정영숙.

올해의 초의상 수상자로 정영숙(69.한국다도협회 회장. 한국차학회 고문)씨가 선정됐다. 정영숙회장은 1984년 부산여자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후 다도 교양과목 개설, 1987년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다도교육프로그램 운영, 1995년 부산여자대학교 다문학과 개설, 1997년(사)한국다도협회 차문화대학원 개설했다. 또한 1986년 한.중.일 다문화참가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다례지도와 다문화 전파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2004년 중국 사천성 몽정산 다도대회에 참가 논문발표와 다레시연 등 차와 관련해 국내외에 많은 활동을 펼쳤다. 국내외에 차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28회 초의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정영숙 수상자는 “제28회 초의상 이라는 과분한 영예를 안겨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저에게 주어진 이 상은 결코 제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1980년대부터 차 문화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애쓴 사) 한국다도협회의 모든 회원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그 분들을 대신해서 이 상을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8년 전 제 부친이신 고故 다촌 정상구 박사께서 이 상을 수상하셨는데 오늘 저에게 이런 귀한 상이 또 주어졌다는 사실이 한없이 영광스러울 뿐만 아니라 너무나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 옵니다. 앞으로 다도협회 모든 회원들과 함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국의 차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초의상은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차 문화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공헌한 사람을 선정,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10월19일 오후 2시 해남군민광장(해남군청 앞)에서 열리는 ‘제28회 초의문화제’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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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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