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디자인 시대다. 세계가 주목받는 명품 브랜드의 키워드는 바로 디자인에 있다. 세계 차 시장에서 현재 급속하게 주목받고 성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차 패키지 디자인이다. 그런 점에서 세계 각국의 차 브랜드들은 갈수록 패키지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차산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 대회는 그 같은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총 1,1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제 2회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대회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총 154점이 출품됐다. 관련 전문가들이 심사한 이번 차 패키지 디자인대회의 대상은 한주연씨의 ‘한색韓色’이 선정됐다. 한색韓色은 ‘나라 한’ 과 ‘빛 색’ 의 한자를 이용해 한국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차 패키지다. 금상에는 이원국씨의 ‘일상행다’, 은상에는 강지우 조채리씨의 ‘다다多茶’, 동상에는 김승범씨의 ‘일상다반’, 박소현씨의 ‘누림’, 최동호 김현성 강신봉씨의 龍淵沈虎頭(용연침호두), 장려상에는 이상문, 김동률, 윤한빈의 ‘향그네’, 전민영, 서예지, 김효정의 ‘푸를 녹(綠), 차 차(茶)’, 전현우, 이재동의 ‘여백’, ‘최푸름, 신혜주의 ’차가 맛있는 시간, 이십오분, 김윤영, 이민정의 ‘오색빛깔 여행기등이 선정됐다.
이번 디자인대회를 주관하는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은 “소규모 농가 위주로 발전한 우리차는 오랜 역사와 아울러 천연적 환경과 명인의 전통성이 담긴 제품들입니다. 아름다운 차의 색상, 향, 맛으로 전 세 계의 어느 차와도 비교 할 수 없는 고유성과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차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상징하는 디자인, 우리 차(茶) 생산지의 천연적 환경, 우리 차문화와 전통이나 우리 차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디자인은 국내 와 세계 소비자에게 우리의 차를 어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우리 차 제품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입상작(장려상 이상)의 저작권은 (재)명원문화재단이 소유하며 우리 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차 농가들에게 입상작의 패키지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상작들은 차생산업체, 국내와 해외의 차 전문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2019 명원세계차박람회 개최 기간인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시된다. 시상식은 8월 8일 명원세계차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