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단디에서 한영주 도예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한영주 작가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색감이 독특한 다관과 볼수록 그윽한 빛깔의 달항아리를 선보인다. 한영주작가는

“뜨거웠던 여름 날 열정적이던 나의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6개월 시한부 환자가 되었다. 동시에 나의 모든 일들이 정지되고 학문적 열정이었던 대학원 과정도 짐으로 변했다. 고맙게도 5년이 지난 올 여름 ! 활활 타오르는 장작가마를 함께하였고 힘들었던 마음을 담은 주전자와 튼튼한 달항아리를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분들을 만납니다. 많은 분들의 질책과 격려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영주 작가는 2011년과 2012년 ‘101인 사발전’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한 사진 전공 출신으로 오랜 기간 사진 작업에 몰두한 이력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감각적이고 멋스러운 도자 작품을 보여준다. 눈이 즐거운 차 도구들로 일상생활 속 잠깐의 풍요로운 티타임을 상상할 수 있을 이번 개인전은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된다.

갤러리 단디 _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1 / 070-4126-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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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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