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몇 가지 도구와 재료, 반죽에 대해서 먼저 설명한다. 손 반죽하는 방법과 기계 반죽하는 방법, 1차 발효와 2차 발효 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르방 만드는 방법과 르방 리프레시(먹이주기)하는 방법까지 사진으로 그 변화를 상세히 보여주며 설명하기에 초보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빵을 만드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사진으로 담아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요리 재료는 많이 사용하는 몇 가지에 대해 핵심만 설명한다. 요리는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가 대부분이다.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레시피의 경우 과정 사진을 하나하나 보여주기에 이해가 더 쉽다.

베이글은 보통 크림치즈 아니면 잼과 버터와 함께 먹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베이글 하나를 먹더라도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양한 딥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는다면, 그 빵을 먹음으로써 얻는 만족감이나 즐거움은 차원이 달라진다. 그냥 빵이 아니라 든든한 요리를 먹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캄파뉴, 바게트, 식빵 등이 반죽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질감의 빵이 되듯 그 빵이 어떤 요리와 어우러지느냐에 따라 간식이 될 수도 있고, 한 끼 식사가 될 수도 있고, 초대 요리가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이 건강한 맛의 빵으로 생각하는 곡물 베이글, 올리브 치아바타, 캄파뉴, 바게트, 호밀빵, 사워도우 브레드 등과 어울리는 여러 가지 요리를 알려주어 건강한 빵을 한층 더 맛깔스럽게 즐길 수 있다. 외식으로 먹을 법한 난과 인도 요리, 피자 도우와 피자 3종, 통밀 루스틱과 프랑스 요리, 팔라 도우와 피자 3종, 브리오슈 번과 햄버거 3종, 하드롤과 파스타 요리 등도 집에서 뚝딱 만들 수 있게 정말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아이에게 또는 가족에게, 친구에게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고 싶은 사람, 베이커리나 브런치 카페에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사람, 좀 더 건강하고 색다른 식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고민 없이 선택할 책이 될 것이다. 박영경. 최하나 지음. 도림북스. 2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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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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