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와 물고기의 긍정적인 속성을 오브제와 그릇에 이입을 시켜 때지물코기란 독특한 이종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는 이태윤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열린다. 이태윤의 <때지물코기 부와 명예를 안고 2019年을 날다>전은 건강과 부의 상징인 돼지와 출세와 해탈의 상징인 물고기를 결합해 만든 독특한 형태인 때지물코기를 보여준다. 때지물코기와 조화상감분청장식 이 두 가지 키워드는 이 작가만의 독특한 시그니처다. 오랜 분청작업의 결과 얻어진 작가만의 독특한 장식은 조화상감분청 장식이라 칭하고,소재와 아이디어의 접목과 변형을 통해 얻어진 작가만의 예술세계는 ‘이종융합예술’로 통한다.

이태윤 작가는 돼지물고기의 긍정적인 속성을 오브제와 그릇에 이입을 시켰다. 항아리, 주전자, 컵, 차도구 등 쓰임이 있는 그릇에 돼지물고기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변형해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활도자의 창조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이태윤 작가는 대한민국 분청도자대전 대상, 성산미술 대상, 경북산업디자인전 대상등을 수상한 중견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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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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