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컨텐츠잡지로 선정된 차와문화 3-4월호 표지. 청마 유태근 작가의 그림이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컨텐츠잡지로 선정된 차와문화 3-4월호 표지. 청마 유태근 작가의 그림이다.

한국차문화를 선도해온 <차와문화>(발행인 남정숙)가 201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콘텐츠잡지에 선정돼 전국 각계각층에 배포된다. 국내외의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담은 <차와문화> 3-4월호도 출간됐다. 이번호의 특집은 깨진 찻그릇을 수리하는 일본 킨츠키에 대해 다뤘다.옻칠해 수리하고 금으로 장식해 깨진 찻 그릇속에 깃든 아름다움을 재발견해내는 킨츠기에 대해 소개한다.

구자야 자사석표호_도광년간 제작_필자 홍윤우 소장호.
구자야 자사석표호_도광년간 제작_필자 홍윤우 소장호.

다음은 중국에서 자연미를 되살린 목공예의 진수를 보여주는 물목소 공방이다. 물목소 공방에서는 오랜 세월속에 자리잡고 있는 나무의 자연스러운 미를 되살린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준다. 그곳에 가고싶다 코너에 소개된 모찌방도 눈길이 간다. 젊은 세프들의 정성스러운 손맛으로 탄생한 말차모찌, 밤 오하기등을 선보이는 모찌방등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차와문화 3-4월호의 특별취재 킨츠키.
차와문화 3-4월호의 특별취재 킨츠키.

성균예절차문화연구소 김세리 소장의 차 사물 인문학 코너의 이번 주제는 매화. 봄을 맞아 매화를 사랑했던 옛 차인들의 삶과 정신을 살펴보고 차인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새롭게 연재되는 정다인의 간발의 차茶도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목받는 젊은 차 인문학도인 정다인의 간발의 차에서는 모호함, 다양함, 애매함 그 어떤 말로 불러도 좋을 것같은 기문홍차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해석을 곁들이는 접근방식이 흥미로움을 제공한다.

백매화 와룡매(백매)_사진작가 이영렬(고려대학교). 김세리 소장의 차 사물인문학의 이번주제는 매화.
백매화 와룡매(백매)_사진작가 이영렬(고려대학교). 김세리 소장의 차 사물인문학의 이번주제는 매화.

시대와 조우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작업을 위해 하루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마 유태근의 그림세계와 도자세계를 만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국사래 선생의 보이차 인문학 코너에서는 완원의 아들 완복이 지은 보이차의 오리지널 교과서 보이차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800자로 쓰여진 보이차기의 해석을 통해 보이차의 역사를 제대로 만날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을 제공한다. 자사호에 대해 궁금한 것을 풀어보는 옛 자사호의 미학에서는 사군자 자사호의 최고봉인 구자야의 자야석표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문인풍 자사호의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진만생, 양팽년, 구자야에 다룰 뿐만 아니라 자야석표의 아름다움이 어디에 있는가를 미학적 관점에서 해부해본다. 이밖에도 송강스님의 특별한 차 품평기, 한국차문화사의 뒤안길, 연우제다등 다양한 기사를 만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이명규 기자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