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령지역에서 생산된 북한녹차인 은정차.영하 19도의 혹한에서도 살아난다.
북한강령지역에서 생산된 북한녹차인 은정차.영하 19도의 혹한에서도 살아난다.

북한강령에서 생산되는 은정차를 맛볼 수 있는 강의가 열린다. 한국차심평원(원장 한유미)는 오는 3월 6일, 16일(14:00) 2차례에 걸쳐 은정차恩情茶라고 부리는 북한강령녹차와 몇가지 차를 비교 강의하는 특강을 연다. 지난해 9월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는 북측이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재배한 은정차를 공식음료 내놓았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반입돼 시음회가 열린적도 있다. 김일성 주석의 ‘은정’을 기린다는 뜻을 가진 은정차는 평양의 찻집에서도 판매되며, 가격은 차 한 잔에 2.8달러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2년 중국 산둥성을 방문한 김일성 주석이 그곳에 자라고 있는 차나무를 본 후, 그와 같은 위도 상에 있는 북한 지역에도 차를 재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 후 북한 농업과학원의 주도 하에 재배 연구를 시작했고, 십 수 년 간 실패만을 반복하다가 25년여 만에 차 재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은정차는 영하 19도에서도 자랄 수 있는 차로 알려져 있다. 강령녹차의 생산량은 극히 소량이다. 100g 정도의 용기 300~500개 분량만 생산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교류 전문가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따라 수확을 하지 못하는 해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직 강령녹차는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다.

문의 한국 茶심평원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16. 301호) .010-8737-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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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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