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와 녹차를 활용한 치유 기능을 갖춘 힐링 휴양 공간 ‘율포해수녹차센터’가 지난 24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층 규모의 율포해수녹차센터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특산품판매장, 관리실을 배치됐다. 2층은 6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남․여 해수녹차탕이 있다. 3층은 해수와 녹차를 이용한 야외 노천탕이 있어 율포 해변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노천욕을 즐길 수 있고, 물을 이용한 마사지 전문 아쿠아토닉 시설에서는 피로에 지친 몸을 시원하게 풀 수 있다. 이 외에도 황옥방, 스톤테라피, 황토방 등 치유의 방을 배치해 단순 세신 목욕문화에서 벗어나 종합 힐링 센터로 차별화했다. 해수녹차탕은 인체의 콜레스트롤을 저하시켜 고혈압,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며 탄닌성분이 중금속를 체외로 배출시키고 각질제거에 도움을 줘 모발이 부드럽고 윤기 있게 한다. 해수 또한 인체의 호로몬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병, 부인병과 함께 피부염 방지에도 탁월하다. 보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용료(각각 2층 해수녹차탕 이용료 7천 원, 3층 테라피실 및 아쿠아토닉 6천 원) 대인기준 13,000원에서 해수녹차탕 이용료(7천 원)에 의류 대여비(2천 원)만 추가하면 9천 원에 2, 3층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보성군에서는 또 군에서 운영 중인 제암산휴양림, 득량만 바다낚시공원, 율포해수풀장을 이용자에 한해 요금 50% 감면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20여 년 동안 운영해 오던 기존 해수녹차탕은 시설 노후화와 규모가 작아 불편했던 점을 인식하고 올해 9월 율포해수녹차센터를 건립했다.

SNS 기사보내기
이명규 기자
저작권자 © 뉴스 차와문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