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향차회 30주년 회원전이 열렸다. 지난 6월 13일 제주 학생문화원 1층에서 열린 회원전에서는 연차 시연, 두레반 다례 시연, 말차 시연 등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충순 선생의 ‘차와 꽃’, 허민자 선생의 ‘차와 도자기’ 특강도 열렸다.

"30주년을 기념하여 회원들이 그동안 사용해 온 다도구를 전시하고 발표해 온 찻자리를 시연합니다. 또한 다양한 차를 시음하면서 작지만 소박한 찻자리로 제주 차문화의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제주대학교 허인옥 명예교수는 "그동안 관향차회는 제주 향토음식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특히 차생활의 불모지에 차나무를 손수 가꾸고 기르며, 차를 만들고 다도를 수련해 차문화를 솔선 실천하여 왔는가하면, 추사 김정희의 적거지에 차나무를 심고 헌다례를 거행하는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매년 차행사를 통해서 차의 생활화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음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며 축하했다. 제주관향차회는 1984년 5월에 결성된 제주 토박이들이 차모임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