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녹차와 녹차 가공 상품 등을 중심으로 한 그린뷰티밸리가 조성된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오는 9월 제주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인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설립하고 제주도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제2센터는 9월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 테크노파크 바이오 융합센터에 문을 연 후, 2017년 서귀포 서광다원터에 총 면적 3423m² 규모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아모레 퍼시픽은 또한 '그린뷰티밸리(Green Beauty Valley)' 사업에 600억 원을 투자해 녹차 생산 기지를 신축하고 휴식형 스파 리조트 및 원료 관광 마을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럽의 유명 와이너리(와인양조장)처럼 1차 산업(녹차 재배) 및 2차 산업(녹차 원료화 및 상품 생산), 3차 산업(관광 등 서비스업)이 융합돼 함께 시너지를 내는 6차 산업의 역할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아모레 퍼시픽은 서광다원을 비롯해 도순다원, 한남다원 등 3대 유기농 다원을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규모만 330만m²에 이른다. 2001년 서광다원 맞은편에 국내 최초 차전시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을 지은데 이어 2013년 차문화 체험공간인 '오설록 티스톤'과 화장품 브랜드 체험공간인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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