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최고의 명차를 가리는 품평대회가 열린다. (사)초의차문화원(이사장 여연)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대회장여연. 박권흠)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제11회 대한민국차품평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밴션센터에서 열린다.

출품부분은 2018년에 생산된 수제 또는 기계로 가공한 녹차와 발효차로 1개사 부문별 1점만 출품할 수 있으며 출품비 7만원이 지원된다. 출품을 원하는 차 생산농가나 기업은 건엽 200g시료를 우편 또는 직접 접수해야 하며 신청서, 식품제조가공 영업증 신고증사본, 출품비 지원 수령 통장사본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번 품평대회는 심사위원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품평대회의 권위확보를 위해 지역성, 전문성등을 고려해 구성된다. 심사위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차 생산지인 전남과 경남지역에서 직접 차를 생산하는 차농가 각각 1개업체와 지역전문가 각각 2명등 총 4명, 차품평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한국차생산자연합회등 차를 직접소비하는차문화단체에서 각각 추천한 3명등 총 7명으로 꾸릴 예정이다. 전남과 경남지역 차농가에게 배당된 2명의 심사위원에 한해서는 한국차생산자연합회와 한국차중앙협의회의 추천에 따를 예정이다.

총 150여종을 접수목표로 품평수량은 현재 차 재배면적, 과거 품평대회 출품수량등을 고려하여 시.군 지자체에서 추천하고, 추가 우수 제품발굴을 위해 대한민국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에서도 직접 선발할 계획이다. 이중에서 시군 지자체 추천농가는 차 생산량, 품평대회 수량을 반영해 추천 점수를 배정할 뿐만 아니라 자체 차 품질평가를 실시해 우수한 생산농가가 추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도입됐다.

이번품평대회 대상은 녹차와 발효차를 구분하지 않고 오직 1개의 생산품에 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300만원을 시상한다. 금상과 은상은 녹차와 발효차 부분으로 나누어 대한민국차품평대회 대회장상과 150만원과 1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동상부분은 녹차 발효차 각 3개 부분에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품평부분은 필요에 따라 현재 많은 차농가나 차업체들이 제다하고 있는 떡차나 말차등도 시범종목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가배점은 100점 만점에 녹차는 외형 20, 찻물색 15, 향기 25, 맛 30, 우린 잎 10, 발효차는 외형 15, 찻물색 15, 향기 30, 맛 30, 우린잎 10등으로 배정됐다.

이번 품평대회 조직위원회는 공동대회장에 박권흠 한국차인연합회 회장과 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여연스님이 맡았고, 공동조직위원장에는 권청자 한국차생산자연합회 회장과 김영걸 한국차중앙협의회 회장이 맡았다. 제1회 대한민국차품평대회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온 공동대회장 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여연스님은 "대한민국차품평대회는 그동안 대한민국차 산업 진흥을 위한 품질제고및 차농 소득증대를 위한 디딤도 역할을 해왔다. 이번대회는 지난 2016년 차산업발전. 차문화 진흥법이 시행된 이후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시작되는 최초의 품평대회로 국가적 차원에서 선발하는 한국최고의 명차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품평대회를 계기로 한국차산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품평대회에서는 또 역대수상자들 차를 시음하는 홍보코너와 출품차에 대한 심사기준 분석및 결과보고서를 송부하는 피드백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역대수상자 차 시음홍보는 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기간( 18-21)동안에 티푸드 홍보 전시부스에 홍보코너를 마련하고 대회 10일이내에 출품심사된 차에 한해 남부대학교차문화센터에서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출품자들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광주기대중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차와 어울리는 티푸드를 개발 전시하고 다양한 다식만들기 체험코너도 운영한다. 한국차품평및 차문화발전을 위한 차문화학술대회가 한국차문화학회 주관으로 10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2004년에 시작된 대한민국차품평대회는 대한민국최고의 권위를 갖는 차품평대회로 한국차품질고급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접수기한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다. 문의 대한민국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 062- 974- 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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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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