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듯 가사를 써온 뮤지션 윤종신이 자신의 노래를 통해 위안 받았을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솔직한 이야기!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 떠오르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 정리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노래로 말하는 싱어송라이터 윤종신. 1990년 데뷔 이후 30년 가까이 대중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하나의 영역, 한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뛰어넘어온 그의 첫 책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가수 윤종신,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작사가 윤종신의 사랑과 이별, 노래와 가사, 가족과 일상, 그리고 삶과 창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작사한 400여 곡 가운데 특별히 손에 꼽는 40곡에 글을 덧붙인 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은 곡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아직은 낯선 곡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과거에는 젊은 시절의 사랑과 이별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면 최근에는 주로 삶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는 최근에 쓴 가사에 그동안의 경험과 시행착오가 자연스레 새겨져 있어 좀 더 내밀하고 진실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특유의 섬세한 가사를 둘러싼 자신의 생각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문학동네. 값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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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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