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차를 담는 차 항아리로 쓰여진 주석차함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안국동 갤러리 일지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주석- 물이석위귀物以錫爲貴’전이 그것. 옛부터 다양한 차도구로 사용되어진 주석은 인류와 오랫동안 함께해온 금속으로 유해물질이 없고, 외부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 차의 신선도 뿐만 아니라 맛과 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재료였다. 그런 이유로 인해 옛 차인들은 고급 차 포장 기물로 주석을 사용해왔다. 이번전시에서는 중국 주석제조의 대가인 심존주를 비롯해 청대
순수로 가는 여정이라는 이미지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슈페리어 갤러리는 오는 15일부터 2023 1월 6일까지 이혜진, 정은실, 천원진, 취다선, 홍성일 작가가 참여하는 전을 연다. 제주도의 흙으로 땅의 생명력을 불어넣은 숨 쉬는 다기를 선보이며 서양의 포트인 다관과 찻물이 잘 우러나는 찻잔을 모던한 형태의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표현해 내는 홍성일, 이혜진 작가, 삶을 하나하나 엮어 찬찬히 연결하여 무한하게 반복하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씨실과 날실을 엮어 색감 좋은 직조작품을 만드는 정은실 작가, 나무가 견뎌온 축적된 시간과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진 행복이 저장되어 있다면, 그 사람의 기억은 달콤할 것이다. 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사랑과 행복의 기억도 저축이 필요하다. 닮아 없어져도 남아있을 감미로운 기억들을 느낄 수 있는 3인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작가 김용일은 어릴 적 가지고 놀았던 목탄을 재료로 하여 추억을 소환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환한 달빛이 스며든 신비로운 흑백의 '밤의 이야기 작품'은 캔버스에 목탄을 칠한 후 긁어내는 기법을 통해 톤을 조절하며 짙게 혹은 옅게 자리 잡은 기억을 표현한다.
차(茶)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하동군 범군민지원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하동군내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범군민지원협의회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과 공감대 형성,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을 돕는다. 하승철 공동조직위원장은 “범군민지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전 군민이 결집해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가 절실히 필요할 때다.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림도예란 이름으로 활동해왔던 신정현, 김유미 작가가 신정현 김유미란 이름으로 변신한 첫 걸음전이 열린다. ‘차를 담는 시간’과 ‘향을 담는 시간’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특유의 손길이 담긴 새로운 문향 도구와 향합, 그리고 횡파 다관이 눈길을 끈다. 특징없는 개완과 후파형 다관이 일색인 요즘에 두작가 특유의 손길이 닿은 횡파 다관은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신정현, 김유미 작가는 부부이면서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지이며 서로의 작업에 뮤즈이기도 하다. 토림도예의 이름으로 해왔던 작업을 돌아보면
(재)하동녹차연구소(이사장 하승철)는 지난 9일 군수 집무실에서 멕시코 수입업체 온새로미(ONCE ROMI SA DE CV·대표 디에고 도밍게즈)사와 가루녹차 25t 70만 달러(한화 약 9억 6000만원)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지역특화작물인 하동녹차에 대한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의 적극적인 개척 및 홍보 마케팅을 통한 판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온새로미사는 멕시코의 선도적인 수입업체로 가루녹차뿐만 아니라 음료·식품·기타 혼합제품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면서 중남미 지역 정부와 협력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가을의 끝 머리를 장식할 차 도구전시회가 열린다. 최지수 큐레이터 기획으로 소명요 김동민, 도동요 김용석, 반월요 홍두현 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제10회 다반사전 ‘코스모스의 가을전’은 서울 청담동 갤러리민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소명요 김동민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 다반사 전시를 매년 준비하며 기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기본의 태토, 성형, 화장토, 유약, 소성등의 작업 과정이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는 그 어느 순간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런 과정
우리들의 찻자리를 아름답게 적셔줄 5인 5색 찻그릇의 향연이 펼쳐진다. 중견도예가들로 차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다경요 김학기, 설도예 최기영, 예인요 임용택, 청욱요 박주욱, 무무요 이용무 도예가가 오는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담다 愛’전을 개최한다. 천목, 진사, 회령유, 분청등 다양한 차도구를 만들어내면서 한국 차 문화와 한국 차 도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다경요 김학기 작가는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대중적인 차도구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차를 사랑하는 사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와의 교류를 시도하는 ‘한‧케냐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한국차문화연합회는 지난 21일 경남 창원 경남연구원에서 ‘한. 케냐 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서는, 최석만 美미드웨스트대학교 이스포츠 빅데이트 교수가 ‘아프리카와 그 대응’ 이라는 주제를, 케냐측에서는 킵코스게이 토로이티취(Mr. Samuel Kipkosgei Toroitich) 주한 케냐대사관 일등 참사관이 ‘케냐 차의 역사와 차산업 현황 그리고 한류’ 발표했다.최석만 교수는, 아프리카 각국으로 진출한 한류 현황을 소개하고, 대한
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 창원시가 후원한 『제23회 대한민국다향축전』이 지난 10.21~22 양일간 창원에서 개최되었다. 첫째날인 21일에는 경남연구원에서 개최한 ‘한‧케냐 학술심포지엄’, 둘째날인 22일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과 창원백 공소선생 헌다례, 입⸱퇴장, 복장, 절모습, 행다례, 차마시기 등의 예절 모습을 심사평가로 하는 전국어린이차예절경연대회, 차의 혼합비, 조리과정, 아름다운 셋팅과 미각, 실용성 등을 평가하는 전국차음식요리경연대회, 다도
보성군이 보성 차(茶), 보성 쌀 등 대표 농식품의 프랑스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18일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프랑스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김철우 보성군수는 19일 ㈜에이스푸드(AceFood SAS), ㈜달리우스(Dalious SAS) 등 2개 업체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프랑스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보성군 차생산자조합 홍보관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은 보성 농특산물의 유럽시장 내 유통 판매와 문화교류 사업 협력 등이다.신규 성과도 눈에 띈다. 보성군은 보성 차 수출이 예정돼 있던 에이
창작은 새로운 이미지의 또다른 이름이다. 도예가는 그런 상상의 이미지를 흙과 불을 통해 현실화 시킨다. 생각과 현실은 늘 다를 수 있다. 도예가들은 생각을 현실속에 부합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창작이라는 이름으로. 도예가 신경희의 작업에는 늘 새로움이라는 단어가 깃들어 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또 내일이 늘 다르기를 바라면서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개인전은 늘 설레임속에 기다려진다. 창작의 열망이 잔뜩 깃들어 있는 그의 작업에는 그의 깊은 영혼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동감同感이
한국차 품질평가기준 마련을 통한 차 산업발전에 관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사)한국차학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여수디오션호텔에서 ‘2022 한국차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한다.3일 열리는 제 1부에서는 ‘한국차 품질기준 필요성과 차 산업발전’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김선재교수가 좌장으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는 농촌진흥청 권용희 박사가 ‘한국차 품질기준 마련의 필요성과 차 산업발전’, 동아대학교 이준구 교수가 ‘식품 및 다류의 품질 및 안전기준 규격’, 하동녹차연구소 심두보 박사가 ‘ K-MATCHA의 수출품
한국차고전연구의 초석이었던 서산 류건집 선생이 지난 23일 영면에 들었다. 서산 류건집 선생은 1980년 초부터 차에 매료되어 많은 다서를 독학으로 섭렵하고 10여권의 다서를 출간하며 역사속 차인들의 차 정신을 탐구해왔을 뿐만 아니라 원광대학교 석좌교수, 서산학회, 심수연학회등을 이끌며 후진 양성에 몰두하기도 했다. 서산 류건집선생은 그 노고를 인정받아 2014년 다산차인상, 명예차인상을 수상했다. 차 관련 저술로는 , < 새로쓰는 우리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가 주최주관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차문화산업전’이 지난 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열린 차문화산업전은 식전공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기부금 전달식, 부산여자대학교 김두범 교수의 ‘다도와 인성’에 대한 특강이 1부 행사로 열렸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제 2부행사에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사랑 다도인성발표대회가 열렸다. 효사랑 다도인성대회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9개 팀이 경합을 벌여 광양국공립피노키오유아스쿨어린이집이 도지사상을, 고흥송림어린이집이 전남도
가을 차 향기를 나눌수 있는 차문화전시회가 열린다. 김대중컨밴션센터와 티어원플래너스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2022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전시회에는 광주지역 차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차를 배울 수 있는 다도예절체험전이 열린다. 다도예절체험존에서는 다도를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예절교육을 알려줄 예정이다. 우리차를 직접 품평해볼 수 있는 우리차품평체험행사도 열린다. 녹차, 발효차등 우리차를 어떻게 품평해야 맛있는 차를 고를 수 있는지를 알
‘2022 대구전통문화한마당어울림’행사가 12일 대구스타디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구전통문화협회가 주최하고 2022대구전통문화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대구전통문화한마당어울림’에는 시민들을 위한 시민다도교실과 달빛차회가 열린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헌다. 달빛차회. 무대공연순으로 이어진다. 김광순의 진행으로 열리는 헌다례에는 한국차문화발전에 공헌했던 명원 김미희, 토우 김종희, 모산 심재완, 은정 최해자, 다농 이정애, 다해 김인순, 본초 하오명차인등에게 봉다될 예정이다. 무대공연은 김강가
슈페리어갤러리에서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삶의 모습과 감성을 보듬고자 동 시대를 마주한 우리들에게 삶과 사람, 마음을 주제로 기미노, 박노을, 신모래, 안희진, 이상엽등 5인 5색, 팝아트 전을 개최한다. 작가 기미노는 개성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그 캐릭터를 캔버스에 끌어들여 작품으로 승화한다. 상징적 이미지를 담아 과감한 색면과 함께 세심하게 그려내며 글과 함께 감정을 건드려 읽는 미술로 각각 자기만의 스토리를 표현했다. 일러스트적인 회화를 통하여 일상과 상상의 환상과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다. 작가의 상상력이나 환
매화에 취해 매화차도구를 만들어오고 있는 황선회 개인전이 서울과 진주에서 연이어 열린다. ‘호랑이와 매화 차도구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울 전시는 갤러리공간 35에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진주에서 열리는 전시는 공간수류헌에서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황선회 작가는 이번전시에 대해 “올 봄 범띠해를 맞아 진주에서 범을 주제로한 작은 전시가 있었다. 범띠인 나에게 의미있는 주제라 뭔가를 꼭 만들어 보고 싶었다. 십이년전 진주 명석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자리 잡게 되면서 마을 어귀의 만개한 매화나
천년고도 경주 도예작품과 다양한 차문화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경주도예가협회(회장 윤관영)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어린이다도대회’ ‘한가족도자기만들기대회’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 20회 경주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도자체험. 물레성형체험을 시작으로 도자기만들기, 초벌구이그림그리기, 장애인초청도자체험등이 열려 도자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다도를 선보이고 도자기를 만들어 선보일 수 있는 대회도 열린다. 어린이들의 인성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