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사에서 오는 7월부터 8일까지 ‘2020 선차학술발표회’가 개최된다. 행사는 첫날 오후 1시부터 1부 개회식,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된다. 1부는 헌공다례에 이어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윤상기 군수 등 기관·단체장들의 축하로 진행된다.2부 학술발표회는 ‘나말여초羅末麗初 금석문金石文에 나타난 차茶의 일고一考’라는 주제로 동신대학교 오종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고, 동국대학교 유동훈 교수가 ‘다신전의 출전과 이본’ 강연을 한다. 이어 동국대학교 박영식 교수가 ‘조선시대 공납차의 생산’, 동국대학교 정영희 교수가 ‘초의草
부안차문화가치 재조명 및 자원개발에 대한 논의 및 활용모색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예문화와다도학과와 한국예다학연구소는 오는 11월 4일 부안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부안차문화가지 재조명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제1부 제1 주제는 ‘원효의 석굴수행과 차’. 우석대학교 주수완 교수가 발표를 하고 동방문화대학원 공만식 대우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2부 제 2주제는 『부풍향다보』의 사료적 가치와 활용방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동춘 겸임교수가 발표를 원광대학교 이창숙 초빙교수가 토
천 년의 역사를 가진 하동의 차 문화를 담은 종합예술 찻자리 전시가 열린다.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악양작은미술관의 두 번째 전시 ‘차와 예술의 만남, 하동의 사계’전展이 그것. 오는 10월 24일까지 열리는 ‘차와 예술의 만남’전은 하동의 사계를 주제로 8팀의 작가가 찻자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봄을 주제로 참여한 조윤실 작가(한국 TEA & HERB 협회 대표)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한명주 작가(대렴차문화원 전문사범)는 ‘천 년의 미소’를 제목으로 작품을 설치했다. 봄 찻자리는 소박한 들꽃과 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걸려 있는 우리차 패키지 디자인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한국티산업경영연구원(원장 심유리)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보성군, 하동군,차와문화가 후원한 제1회 우리차 패키지디자인대회에는 전국 53개 대학과 개인이 참여해 총 98개 작품이 응모됐다. 우리차 패키지 디자인대회의 영예이 금상에는 송하정, 이선민, 박서연이 공동으로 디자인한 ‘ 차 한 잔에 가득담긴 행복: 다복 다복’이 선정됐다. ‘다복다복’은 다섯가지 종류의 차 패키지들 선보였으며 오복을 뜻하는 한자를 이용한 그래픽을 삽
“심사숙고 끝에 내어놓았다.”손창근 선생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세한도를 기증 의사를 전달하며 한말이다. 간결하면서도 확고한 의사 전달의 한 문장. 이로서 모르는 이가 없는 유명한 우리나라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180호 세한도가 국가 소유가 됐다. 금전으로는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는 무가지보, 국립중앙박물관이 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창근 선생의 ‘세한도’기증 의사는 2018년 11월‘손세기ㆍ손창근 컬렉션 202건 304점 기증’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로써 손창근 선생이 2005년부
나는 오랫동안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동경해왔다. 미지의 세계는 단순히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아니라, 인간의 제한된 육체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불가능의 세계를 말한다. 탄생과 죽음 너머의 세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차원의 세계, 지구 밖 우리 은하계 너머의 초거시 세계와 극도로 작아서 경험할 수 없는 초기 시 세계, 그리고 인류 출현 이전의 먼 과 거와 인류 멸종 이후의 먼 미래 세계가 나의 관심사이다. 이러한 불가능의 세계를 쫓는 이유는 그것을 상상하고 갈망할수록, 지금 이 순간 곳에 서있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
더운 여름 태양아래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흙 한덩어리에서 인고의 노력으로 꽃 한송이처럼 다양한 차 도구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소명요 김동민, 도동요 김용석, 반월요 홍두현등 3인이 참여하는 다반사전이 그것.‘화중련火中蓮_ 불 속에 연꽃,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리서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다반사전에서는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고민하며 완성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소명요 김동민 작가는 상감과 분청 기법을 이용하여 작품을 선보인다. 분청의 질감을 살리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출판된 차 전문서적이 중국차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골동보이차 전문가 김경우대표가 집필한 중국어판이 출판되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 끌고 있다. 중국절강인민미술출판사가 출판한 는 출판하자마자 주문이 쇄도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출판 1주일만에 초판본이 거의 매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인 김 경우 대표는 “현재 보이차에 본 고장인 중국에 골동보이차에 대한 다양한 흐름이 존재한다. 보이차의 역사적 연원을 알기위한 중국차인들의 열정에 힘입은 결과로 보여진다. 현재 중국 여러곳에서
한 여름 장마와 더위를 날려 버릴 시원한 차회가 열린다. 차와문화 주관으로 오는 21일 22일 열리는 ‘七夕, 차와 만나다’차회가 그것.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차회에는 골동보이차 전문점 명가원, 프리미엄 티샵 밀밀홍, 숙우회 가헌학당이 참여한다. 명가원에서는 80년대와 90년대 보이차 , 밀밀홍에서는 대홍포와 봉황단총 송종을 맛볼 수 있다. 이번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숙우회 청음(淸蔭). 청음은 벗들이 함께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차를 나누는 들차 행다법이다. 들에 핀 꽃을 꽂아 소박하게 꾸민 바구니에서 찻잔과 차탁, 퇴
차는 의약품에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으로, 그리고 다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한잔의 음료가 되었다. 고대 중국에서 시작된 차는 주변국으로 흘러들어가 저마다의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고유한 차문화를 형성했다. 그리고 이 차문화의 형성에는 차를 마시는 방법과 깊은 관련이 있다. 솥에 가루 낸 단차와 소금, 파, 생강 등의 향신료를 넣어 끓이고, 이를 국자로 퍼서 찻사발에 부어 마시던 시대는 고전의 시대이다. 이때는 식품이자 의약품이었던 차가 차츰 상류층의 기호품으로 자리 잡게 된 시기이다. 이어서
한국의 차 문화는 삼국시대에 시작되어 불교의 융성과 함께 고려 때 정점을 맞았다. 그러나 조선조에 들어서자 차 산실 역할을 하던 불교 사찰이 쇠하면서 덩달아 움츠러들었다. 차를 사랑하고 즐겼던 옛 지성인들은 우리 차 문화의 세세한 면모를 시ㆍ서화ㆍ논설 등의 작품에 담아 그 정신을 온전히 유지하려 애썼다. 이러한 차에 관한 핵심 저술 30가지를 한데 모아 정치하게 풀어낸 ‘다서(茶書)’ 연구의 완결판 《한국의 다서》가 출간되었다.이 책은 조선 지성사 연구의 대가 정민 교수와 차 전문 연구자 유동훈 박사가 함께 집필했다. 정민 교수는
골동다도구전과 함께 국내최초로 골동보이차 경매가 열린다. 오는 11일 12시에 명가원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골동보이차 경매전에 출품된 차는 1996년 등중등(7532)와 1997 수남인(7542). 등중등과 수남인의 현재 시가는 약 500만원정도로 평가된다. 이번경매전의 시작가는 100만원 부터다. 골동보이차 경매전은 열린 경매전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랜만에 귀한 골동다도구전도 열린다. 골동보이차 매니아 허잠이 20여년간 소장한 골동 다도구 전시회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가원에서 열린다.
우리가 마시는 차茶에도 경매시장이 있다. 100년에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차를 골동보이차라고 한다. 지난 2018년 열린 홍콩 골동보이차 경매에서는 1920년 초반에 제작된 송빙호원차(1통 7편, 1개당 330g)가 21억원에 낙찰되었다. 골동보이차는 단순히 마시는 차를 벗어나 문화적으로 인문학적으로 가치를 지닌 문화상품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동보이차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했다. 그 이유는 고가품으로 실제로 맛을 보거나 직접 만져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골동보이차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의 가치까지를 알 수
차(tea)를 마시는 특별한 공간(room)으로서의 티룸이나 다실(茶室)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중국의 경우약 2천 년 전부터 차가 손님 접대용 음료로 널리 이용되었다고 하며, 따라서 전용 다실은 아닐지라도주인과 손님이 함께 차를 마시는 접대 장소로서의 다실도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당나라(618~907) 때에는 장안에 전문 찻집이 등장했고, 송나라(960~1279) 때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이동식 찻집도 생겨났다. 우리나라 역시 신라 때부터 차를 판매하는 다견원 등의 찻집이 등장했고, 고려 때에는 별도의 정자를 짓고 차를 즐
한국과 중국의 다도(dado, 중국과 일본은 차도)에서 제다製茶 항목은 찻감의 품성을 파악하는 전다煎茶의 중요한 일이므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이다. 전통 제다법을 고찰하기 전에 주의할 점은, 부賦나 한시漢詩는 일반적으로 평측과 운율을 맞추어 글자를 짓기 때문에, ‘茶’ 대신 ‘茗’이나 ‘荈’도 썼고, ‘찻감 이름과 차싹을 혼용했으며, 한자의 앞뒤를 바꿔 쓰기도 했으므로 일의 내용과 순서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가 아닌 다공문茶供文과 편지가 중시되며, 글의 제목과 서문이나 세주細註도 확인해야 한다. 더
가을평 다소(뇌원차 원산지) - 931년 이후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가을평소는 장흥도호부의 동쪽 31리(12.4km)에 있다고 한다. (加乙坪所 在府東三十一里)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지지에서는 갈평다소(乫坪茶所)로 동 30리로 나온다. (乫坪所 東三十) ‘가을(加乙)’, ‘갈(乫)’ 은 ‘갈(대)’를 한자로 쓴 것이다. 이 용반천 주위가 지금도 갈대가 아주 많다. 고려 때 가을평 다소의 중심지 제다소製茶所, 동 31리(12.4km)의 정확한 지점은 ‘약찌미뻔덕지’로부터 동쪽 777m 떨어진 ‘비서리밭등嶝
차나무의 원산지인 운남에서 시작된 보이차가 어떻게 중국차의 인기 아이템이 되었는지 역사적 과정을 다룬 차 문화사다. 저자는 보이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블로그 ‘구름의 남쪽’을 운영하는 차 전문가다. 전작 〈보이차의 매혹〉이 운남농업대학교 다학과에서 공부한 지식과 보이차를 직접 제조한 경험, 현장 답사를 통해 보이차가 홍콩까지 진출한 과정을 살폈다면 이 책에서는 홍콩으로 간 보이차가 어떤 부침을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집중했다.차의 고향이자 세계 차 생산량의 36%에 달하는 제1의 차 생산국인 중국에는 수백 가지의 차가
수작걸다의 시리즈 4탄은 밀크티다.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밀크티는 최근에는 프렌차이즈 카페부터 작은 동네카페까지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기본 메뉴가 되었다. 그러나 밀크티를 다루는 곳은 많지만 정작 즐길 수 있는 메뉴의 폭은 의외로 심플하고 단조롭다. 이에 의 저자인 이상민 티 믹솔로지스트가 세계인이 오래전부터 즐겨온 각 나라의 시그니처 밀크티부터 홍차, 녹차, 우롱차, 보이차, 허브티를 베이스로 한 밀크티까지 무려 120여 가지 밀크티 메뉴를 책으로 묶었다. 그야말로 어디
개흥사開興寺와 원효 차(661년)개흥사(득량면 해평리 산84번지)는 원효元曉대사(617-686)와 의상대사(625-702)가 함께 창건했다고 청광자 박사형(朴士亨, 1635-1706)은 전한다. (청광집《개흥사법당개립권선문開興寺法堂改立勸善文》그러나 원효산의 이름, 차인이기도 한 원효 스님이 칼바위산의 칼바위에서 수도를 했던 원효산의 원효대사수행 전설 등을 고려할 때 원효대사 창건으로 본다. 개흥사의 이름과 위치는 의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동국여지지(1656), 보성군읍지(1899)에 나온다. 1688년 중창된 개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