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녹차 중에서 어느 곳의 녹차 제일 맛있을까. 한국명품녹차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시음전이 열린다. 차와 향 전문 갤러리 오무향에서는 오는 5월 23- 24일 양일간에 걸쳐 하동, 보성, 장흥등 전국 주요 차 산지에서 생산된 한국명품녹차시음회를 개최한다. 23- 24일 이틀연속 열리는 이번특별시음전을 개최한 갤러리 오무향 남정숙 대표는“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한국의 덖음명품녹차가 대중들에게 외면 받는 현실이 안타깝게 생각해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하동 보성등 차의 주요산지의 녹차를 한자
차를 마시자. 우리차를 마시자. 외치면서도 정녕 내가 내 놓을 수 있는 대안이 없었다. 뛰는 인건비는 당연하다. 그러나 그 당연한 인건비도 건질 수 없는 찻잎을 채취할 노동력도 농촌에는 부족하다. 어린 우전 잎 한 사람당 하루 채취할 수 있는 량이 1kg 도 어렵다. 완성 된 차를 잘 만들려면 네 사람이 하룻밤을 꼬박 세워도 10kg를 만들기 어렵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우리 차의 가격은 당연히 비싸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값싼 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중국 차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역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24일 열린 ‘2019. 웰니스 보성 선포식’에서 인기가수 박상민과 B.I.G(아이돌그룹)를 보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철우 군수를 비롯해 보성군의회 부의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출향향우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홍보대사 위촉을 축하했으며, 홍보대사들은 광화문광장과 인사동거리에서 열린 대국민 차 마시기 등의 홍보활동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보성차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5회 보성다향대축제를 앞두고 서울의 중심가에서 녹차수도 보
차를 덖고 연구하고 차를 마시면서 찻 그릇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내왔다. 그렇다고 좋고 아름다운 것을 볼 줄 모르는 까막눈은 아니었다. 다만 형편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었다. 내가 차려 놓은 찻자리에서만 사람들을 맞이하고 바깥에 나가서 차를 마실 일이 전무후무 하던 시절 우연히 어느 스님의 차실을 들리게 되었다. 그 스님은 은다관으로만 차를 마셨다. 물론 나에게도 은 다관이 하나 있었다. 잘 사용하지 않았다. 떠도는 헛 소문(?) 때문이다.그 스님 덕분에 분에 넘치는 은 다관을 가지게 되었지만 호사를 누리는 듯하여 사용하지 않고 장
청곡 김시영의 작품을 조명하는 이 오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전통 흑자 재현에 몰두한 초기작부터 도자기를 넘어 추상 조각으로 변화해가는 최신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5가지로 이루어진다. 90년대에 연구하던 한국, 중국 및 일본의 전통 흑자 재현작과 김시영만의 빛깔이 입혀진 흑자 달항아리, 그리고 도자기를 모티프로 한 조각들이 전시되며, 작업 과정 중 흙과 불을 통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3차원 회화’(벽걸이
주한중국문화원이 실크로드 문화의 달을 맞아 차. 화. 금. 향 동방생활미학전을 개최한다. 오는 24일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동방생활미학전에는 다도, 향도, 화도, 고금등 다양한 사진전시와 공연등으로 꾸며진다. 차석공예미술전은 중국대륙과 중국 대만의 생활미학기구를 초청하여 차석을 설계하고 중화공예미술의 정수를 전시한다. 다도전에 대해서는 “ 중국에서 기원이 되였고 남송南宋시기에 일본과 조선반도에 전해졌으며 오늘까지 유행했다. 송나라 때는 문인생활사예四藝인 차, 분향焚香, 꽃꽂이, 괘화挂画
벌써 4년 전 이야기다. 그해 나는 더 이상 덖음차를 만들어 낼 재정적 여력이 없어서 겨우 마실 수 있는 차 10통을 만들었다. 농민들에게 찻잎은 현금이다. 그동안 차 연구에 쏟아 부은 돈을 감당해 내는 일이 버거워졌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이 석 달씩 밀려서 한전에서 전기를 끊겠다는 통보가 날아오고 심지어 한전 직원이 집까지 찾아오기까지 했다. 아무런 영리적 보상이 발생 하지 않는 덖음차 만드는 일을 접기로 각오하고 실행에 옮긴 그해 봄날이었다. 그런 나의 사정도 모르는 어느 젊은 스님이 나에게 문자를 보내왔다.“스님 차 10g 만
‘왕의 차, 다향표원茶香飄遠 천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를 주제로 한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걸맞은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하는 기반구축과 2022 하동 야생차문화 엑스포 개최를 위한 분위기 마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걸맞게 올해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 6개 △핵심 프로그램 6개로 대폭 확대한 것을 비롯해 △공식·경연 8개 △공연·전시·체험 22개 △사찰연계 3개 △기타 12개 등 모두 9개
최근 국내에서 웰니스 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허브티 및 티블렌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초부터 배우는 힐링 허브티의 101가지 티블렌딩』이 출간된다.이 책에서는 블렌딩에 자주 사용되는 허브의 기초 상식에서부터 허브의 조달 및 보관 방식, 레시피의 활용법, 기본 도구 등 허브티 블렌딩의 준비법과 미각 훈련 및 기본맛과 성질, 그리고 정밀 블렌딩(포뮬레이션)을 소개해 힐링 허브 티블렌딩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또한 다양한 효능의 허브들을 블렌딩을 통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정밀 블렌딩(
차를 연구하는 일이 어언 30년이 되었다. 누가 만든 차가 최고며, 누가 만든 차가 제일 이라고 규정짓고 단정 지을 수가 없다는 것을 세월이 흐를수록 알아가고 있다. 개개인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차를 배우겠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갔다. 선방에서 공부하는 스님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알려진 사찰요리 전문가 스님, 이름은 밝힐 것은 아니지만 차 전문가라고 온 나라 안에 소문 난 스님, 대학교수, 사업가, 다도를 가르치는 사범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차 만드는 일을 배우고 함께 연구했다. 그들 중 단 한명도 차를 함께 만들었다
흑차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흑차전문 입문서가 출간되어 화제다. 차와문화에서 발간한 (이원종 지음) 가 그 주인공. 에서는 복伏중에 만든, 복령茯苓같은, 복福덩이 차- 복전차茯磚茶, 육보향六堡鄕의 여섯보물차, - 육보차六寶茶, 해와 달 그리고 나무, 불, 흙, 쇠, 물의 차 -천량차千兩茶, 생활 필수품이 된, 고차古茶 중의 백미 -금첨차金尖茶, 대竹와 차茶의 복덕福德 궁합 -죽통차竹筒茶, 화폐로도 사용된, 푸른 벽돌차- 청전차靑磚茶, 한 번 몸을 바
전남지역 차茶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신개념 차 창업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사)아시아차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전남차문화산업창업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정원 찻자리 대회, 국내.외 다법시연, 차소풍, 무대공연 등 각종 체험행사, 전남차문화산업 홍보관, 전남 차문화산업 초청 강연회, 전남차문화산업 멘토 위촉, 전남차문화산업 창업 상생협약식 등이 펼쳐진다. 전남지역 차茶 역사, 문화, 자연 자원 등을 활용 4차 감성산업인 한국차문화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전라남도와 순천시 주최 하고 있는
차 농사를 짓는 나도 사월이 되면 마실 차가 바닥이 난다. 여러 가지 차통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니 작년 가을 차 농사를 짓는 사람이 직접 만든 차를 들고 청학동에 찾아 왔었다. 한두 번 마시고 무심히 던져두었다가 오늘 아침에 차를 우려 마셨다. 며칠 전 뒷방 손님과도 함께 우려 마셨는데 그때까지는 괜찮은 차이구나 하며 예사롭게 생각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오늘 아침 퇴수기에 쏟아 낸 엽저를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리고 그 차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하나하나 체크를 해 보았다.우선 퇴수기에 버려진 찻잎은 원형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굉장한 식도락가이자 술꾼이었다. 게다가 행인지 불행인지, 그는 자신의 식욕을 최대한으로 만끽했다. 그의 책들은 때로는 호화롭고 더러는 소박한 음식으로 채워져 있어 책을 덮고 나서도 그 식감과 맛, 냄새가 입안에 남아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그는 현실보다 더 사실적인 허구를 만들어냈으며, 그런 허구 속 인물의 생생한 윤곽을 다듬는 것은 다름 아닌 그들이 먹고 마시면서 분투하는 세부 묘사들이었다.은 소설 속 문장과 일화를 통해 요리와 술을 예술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헤밍웨이의 작품과
400년이나 지난 지금 왜 다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가? 이에야스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센고쿠 3대 영웅이지만 두 영웅과는 달리 극적인 인생 역경이 없어서인지 세간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천재적인 지략을 통해 천하를 움켜쥐었으나 부하의 반란으로 스스로 자결하는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노부나가와 일개 비천한 농민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을 통일한 히데요시와 달리 이에야스는 요시모토의 보호 아래 인질로 어린 시절을 보낸 것 외에는 평범 그 자체였다.이에야스가 일본의 국민적 영웅으로 평
24컷, 36컷짜리 필름을 장전하던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또다시 스마트폰으로 바뀐 시대를 지나왔다. 자연스럽게 사진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용도에서 일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용도로 쓰임새가 바뀌었다. 사진은 이제 언어가 되어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상의 소통 수단이 된 것이다. 하지만 사진이 일상화될수록 ‘좋은 사진’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은 모호해지기만 했다.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는 단순히 사진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사진이 왜 우리에게 필요하며,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보여 주는 안내서와
“30년이라는 긴 세월은 기형도라는 이름을 잊게 만들기보다는 더 풍요롭게 만들었다. 어떤 문학, 어떤 이름들은 망각을 향해가는 시간의 힘을 거슬러가는 기이한 힘이 있다. 그 힘을 만든 것은 기형도 시 내부의 뜨거운 생명력이며, 기형도라는 이름과 함께 30년을 보냈던 익명의 독자들이다. 저 30년 동안 새로운 독자들이 나타나 기형도 시를 새로 읽었고 다시 읽었다. 기형도의 시는 잊히기는커녕 끊임없이 다시 태어났다. “추억은 이상하게 중단된다” (「추억에 대한 경멸」)라는 그의 문장과는 달리 기형도의 추억은 중단된 적이 없다. 30년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이 출간되었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 김훈. 지금까지 작가 김훈은 이순신의 칼과 우륵의 가야금과 밥벌이의 지겨움에 대한 글들을 모두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 써왔다. 이제 그가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鍊匠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신작 산문을 들고 돌아왔다. 그는 책 서두에 이렇게 썼다.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글자는 나의 실핏줄이다.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나는 내 연필이 구석기 사내의 주먹도끼,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닮기
세상에는 병도 많고 치료제도 많다. 그러나 같은 병명이라고 해도 의사의 처방이 다를 수도 있고 약이 같다고 해서 병을 모든 사람이 다 낫는다는 근거도 없다. 이와 같이 차를 만드는 과정이나 차를 알아가는 지식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도 천차만별이다. 그 무엇도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따로 차에 대한 용어나 차에 대한 효능을 과학적이나 의학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다.한때 차에 대한 이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스님정도 되면 차에 대한 이론을 정립해 내 놓아야 한다.”고 주문 해 온 적이 있었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현존하는 동시대 예술가 중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국내 첫 대규모개인전 《데이비드 호크니》를 오는 8월 4일까지 개최한다.이번 기획전 《데이비드 호크니》는 일곱 개의 소주제(‘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 ‘로스앤젤레스’, ‘자연주의를 향하여’, ‘푸른 기타’, ‘움직이는 초점’, ‘추상’, ‘호크니가 본 세상’) 하에 작가의 대표 작품을 대거 소장하고 있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을 비롯하여 주요 미술관(영국문화원 소장품, 영국 왕립예술아카데미,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