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잡지인 차와문화 신년호가 발간됐다. 2019년을 맞아 새로운 읽을 거리가 준비됐다. 그 첫 번째는 보이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보이차 인문학. 보이차의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보이차의 모든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코너다. 두 번째는 차 인문학의 선두에 서있는 정다인의 다사만사. 정다인의 다사만사는 젊은 차 인문학자가 본 차의 근본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전망이다. 세 번째는 성균 예절 차문화연구소 김세리 소장의 차 사물인문학. 김세리 소장의 차 사물인문학에서는 차과 연관된 자연과 기물들에
문학동네가 소설가 윤흥길의 등단 50주년에 맞춰 신작 장편소설 『문신』을 출간했다. 『문신』은 『장마』 『완장』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으로 현대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윤흥길이 20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집필부터 출간까지 무려 20년이 소요된, 총 다섯 권에 달하는 초대형 장편소설이다. 올해 1권부터 3권까지 출간되며 4권과 5권은 2019년 출간 예정이다. 일본 식민통치하에 놓인 대한제국. 산서(山西)의 천석꾼 대지주 최명배는 기회주의적인 인물이다. 일제가 조선인들을 수탈할 때 기회를 잡아 막대한 부를 쌓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징편소설 『연금술사(Alquimiste)』가 최정수씨의 번역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조형해 낸 『연금술사』는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만 중요한지를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이며,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축복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이다.연금술이란 진정 무엇일까? 단지 철이나 납을 금으로 바꾸어내는 신비로운 작업을 가리키는 걸까? 이 작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연금술은 만물과 통하는 우주의 언어를
국립중앙박물관이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을 맞아 연계 전문가를 초청하는 학술발표회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연다. 매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강연회에는 1월 10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심연옥 교수가 ‘고려시대 직물과 문양’,국립중앙박물관 채해정 학예연구사의 ‘고려시대의 금속공예’, 1월24일에는 ‘오스시와 한반도- 고대부터 이어진 친밀한 관계’,일본 오쓰시역사박물관 노리히토 학예연구원, ‘대고려특별전의 기획과 구성’, 국립중앙박물관 정명희 학예연구관, 2월 14일에는 ‘고려시대 제다와 탕법’, 동아시아차
제2회 김해장군차 학술대회가 오는 15일 1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원광대학교대학원 예문화와다도학과, 원광대학교 부설 한국예다학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학술대회는 동양차문화연구회 김봉건회장의 ‘가야차와 가야문화’란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원광대학교 조헌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본 발표회에서는 울산대학교 노성환교수의 ‘김해출신 조선도공 일본의 신이되다’, 동의대학교 여호근 교수의 ‘김해장군차를 활용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 활용방안’, 원광대학교 박영식 교수의 ‘ 김해지역 차문화 사적에 관한 연구’등이 발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이 지원하고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소장 최성민)가 주관하여 지난 7일부터 한국 차의 메카인 전남 장흥 해남 강진에서 실시된 ‘남도 차문화 특강-한국 차 무엇이 중한디?’가 연인원 360명이 수강한 가운데 30일 막을 내렸다.이번 강의에 대해 수강생들이 낸 강의평가서를 보면 “한국 차의 본질과 차별성에 대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참신한 내용이었다.” “한국 다도를 중국이나 일본 다도에 앞서는 ‘수양 다도’로 해석해 한국 차문화의 특장점을 간추려냄으로써 이에 기반한 한국 차 부활의 길을
사람이 살아가는 데 먹는 즐거움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먹는 즐거움은 음식물의 풍미나 향미에 따르는데 차류 또한 기호도에서는 맛도 중요하지만 향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차류의 향기는 분석하여 나온 몇 가지 화합물을 혼합하는 것으로 재현할 수 없는데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차류를 분석해온 결과 차류의 종류별, 수확 시기별, 제조방법별, 산지별로 화합물 조성에서 어느 정도 특징을 잡을 수 있었고 그 결과를 모두 이 책에 담았다.또 저자가 홍차 시료를 구한 세계 각 지역의 차에 관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서
『봉주르 한국 건축』은 지은이가 겪은 작은 에피소드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이 책의 지은이 강민희가 일하는 건축사무소에 어느 날 한국의 스승이 찾아와 그녀의 상사에게 ‘언제 한번 한국에 오라’고 인사를 건넨다. 아마도 인사치레였을 이 한마디에 지은이의 직장 상사는 정말 한국으로 훌쩍 여행을 떠났고 한국에 매료되었다. 급기야 상사는 자신이 속한 ‘일드프랑스건축협회’(이하 MA)의 건축가 대상 해외 건축답사 프로그램의 답사지로 한국을 추천하고 나섰다. 물론 프로그램에서 소개할 건축물 목록을 고르고 매력을 어필해 답사지로 선정
‘빵’은 1543년 태풍에 밀려 일본에 표류한 포르투갈인들이 전한 음식이다. 그 때 전래된 철포(조총)는 임진왜란의 뒷배가 됐다. 덴뿌라(포르투갈어 TEMPORA)와 함께 상륙한 빵(PAO)은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시작돼 그리스 로마 문명을 거쳐 유럽에서 건너와 우리 식탁도 풍요롭게 가꿔준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작열하는 태양빛이 동해 푸른 물결을 그립게 만들면 떠오르는 비키니는 로마여인들이 입던 스트로피움(STROPIUM)과 수블리가쿨룸(SUBLIGACULUM)을 합친 옷이다.지중해 시칠리아 피아짜 아르메리나(PIAZZA ARM
우리는 흔히 베토벤의 제5번 교향곡(op. 67)을 ‘운명’ 교향곡이라고 부른다. 네 음의 모티프가 연달아 두 번 울리며 시작하는 이 유명한 교향곡은 또한 베토벤의 삶이 그대로 투영이라도 된 듯 해석하게 하는 여지도 남겼다. 하지만 정작 이 교향곡을 운명과 결합시킨 사람은 베토벤 자신이 아니라 한때 그의 비서였던 안톤 펠릭스 쉰들러(Anton Felix Schindler)였다.저자는 책의 머리말에서 쉰들러에 의한 베토벤 왜곡의 치명적 결과가 빚은 상황을 세밀하게 이야기하면서 그를 ‘비열함의 표상’이라고까지 말한다. 베토벤 사후 그
삶의 막바지에 다다라서야 환자들은 ‘설마 내가, 설마 지금’이라는 생각밖에 떠올리지 못한다. 환자의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온갖 장치를 몸에 연결하고서야 비로소 죽음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 의술의 도움을 받아 약이나 새로운 장비로 무장한 채 죽음에 맞서지만 이는 단지 죽음을 지연시키고 죽는 과정을 연장시킬 뿐이다.죽음이 싸워 이겨야 할 적이라면 우리는 그 적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나누고 더 잘 알아야 한다. 하지만 “환자의 가족은 삶에 대해 나보다 훨씬 아는 게 많았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너무나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는 한 학자의 고문서 발굴에 얽힌 10여 년간의 추적담이자 고문서 저자 이덕리李德履(1725~1797)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학자적 면모를 밝히는 책이다. 저자 정민 교수는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탈고하는 과정에서 다산의 기운을 전해 받고자 강진에 내려간다.그러나 간찰 소장자는 뜻밖에도 자료 일체를 공개하려들지 않았다. 여러 시간을 달려 간 길이라 그대로 접을 순 없었다. 중간에 다리를 놔줄 인물이 마침 강진에 있어 저자는 어렵사리 소장자 노인의 방안에 몇 뼘 간격을 두고 마주앉게 된다. 그리고 이
인도 다르질링 다원에 관한 도서, 「세계 3대 홍차 산지_다르질링 다원별 핸드북」을 종이책에 앞서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왜 다르질링 티인가?’ 하고 다르질링 티를 생산하는 다원들에 대해 궁금증을 지닌 사람들도 더욱더 늘고 있지만, 정작 다르질링에 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 도서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 전자책은 다르질링 87개 다원의 활성화된 지도와 각 다원별 상세 내용(프로파일), 그리고 인도 홍차의 생산 과정과 산업의 규모 및 미래, 그리고 테루아적인 내용들을 동영상, 사진, 일러스트(그래프 및 도표), 부연 설명, 그림 등을
제사용기였다, 국그릇이였다는등 한국찻사발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제대로된 함의와 논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찻사발의 정체성을 찾기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경남찻사발초대공모전 운영위원회와 밀양도예가회는 오는 17일 서울한국문화정품관에서 오후 1시부터 한국찻사발품격과 찻사발 명칭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첫 번째는 특강이다. 타케스에 히오미가 ‘일본의 차문화속에서 정호다완’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단국대학교 도예가 박종훈 명예교수가 ‘한국찻사발의 품격과 찻사발 명칭의 문제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콘텐츠잡지인 11-12월호가 출간됐다. 이번호에서는 400년동안 그 역사를 이어온 일본남부철기의 대표적인 명가인 스즈키 모리히사 공방을 다뤘다. 70가지 이상의 공정을 거쳐야 주전자 하나가 만들어지는 스즈키 모리히사의 장인정신과 기술력, 다도의 전통적인 작품부터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한국현대의 다법을 만들어가고 있는 숙우회의 해선도 만나볼 수 있다. ‘해선海漩’의 행다법을 소개하자면 해선은 바다의 소용돌이다. 세 사람이 팽
제6회 학전차학술문화상에 영남차회 김종대 이사장이 선정됐다. 학전차학술문화협회는 오는 11월 5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인터불고호텔 만촌_행복한 홀에서 제6회 학전차학술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학전차학술문화협회는 또 이날 다양한 차문화행사와 학술행사도 진행한다. 차문화행사로는 진다례, 중국다예시연, 홍차카페쇼, 홍차테이블전시등이 열린다. 이번진다례에서는 학전배근희 이사장의 첫 번째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공경을 담아낼 예정이다. 학술행사에서는 홍차에 관한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학전차학술문화상은 사)학전차학술문화협회와 사
현재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한국 차茶를 되살리기 위한 ‘남도 차문화 특강’이 한국 차문화의 고향이자 한국 전통 야생차의 주요 산지인 해남, 강진, 장흥에서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각각 연 4회씩, 총 12회 열린다. “한국 차, 무엇이 중헌디?”라는 문제 의식을 제기하며 열리는 이번 특강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 지원,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소장 최성민) 주관, 해남도서관 · 강진차인회 · 장흥청태전연구회의 협찬으로 열린다. 이번 ‘남도 차문화 특강’은 현재 한국 차문화
중국차에 관한 315가지의 내용을 Q&A 형식으로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중국차의 전문 해설서가 출간된다. 『기초부터 배우는 중국차』는 초보자들이 중국차를 구입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사전 지식, 전문가의 차 구입 방법과 함께 백차, 녹차, 홍차, 황차, 흑차(보이차), 청차(우롱차), 화차의 7대 차종과 각종 대용차에 대한 내용을 풍부히 수록하고 있으며, 특히 보이차는 특성상 흑차에서 따로 분류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연구와 주장도 담고 있어 큰 흥미를 더해 준다.또한 중국차를 우리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차구의 선택과 관리를 비롯해,
중국을 경험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막막한 일이다. 어떤 지식과 시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국이다. 이 책은 그 많은 중국을 보는 방법 중, ‘차’를 중심으로 중국을 들여다본다. ‘차’, 그중에서도 보이차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오래된 나무에서 딴 잎으로 만든 고수 보이차라면 한 나무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수천에서 수억에 달한다. 하지만 경제적 가치만으로 차를 설명할 수는 없다. 차와 함께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 그 사람들과 함께 바뀌어온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이 책에서
중국 최고 권위 ‘마오둔문학상’ 수상작과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걸작선을 소개하는 ‘더봄 중국문학’ 시리즈 중의 하나! 소설 《다인》은 차와 차문화를 주제로 한 독보적인 장편소설이다. 무엇보다 독자들은 책의 곳곳에 펼쳐지는 작가의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라고 그에 못지않은 문학성에 전율하게 된다. 소설 《다인》은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제1부〈남방의 차나무南方有嘉木>는 청나라 말기부터 193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녹차의 고장인 항주 망우차장忘憂茶莊의 3대에 걸친 인물들이 다양한 신분, 다양한 방식으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