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꽃눈. 잔뜩 움츠리고 있는 기지개다. 봄날이다. 생명들이 호흡하는 그런 계절이다. 절기로 보면, 봄은 겨울과 여름사이의 계절이다. 봄은 일상적인 인간사의 비유어로 보자면 희망을 그리고 있는, 파란 만장한 젊은 날의 인생. 청춘의 나날들이다. 이처럼 봄은 모든 꿈들의 시발점이다. 봄이 있기에 삶의 작은 소망들이 시작 되는 계기가 되어간다. 그러나 무엇보다 숨죽인 자연계가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내 비추는 시기다. 즉 흙, 땅이라는 대지가 용솟음치는, 활력의 계절이다. 무릇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삶의 욕망들이 가득 채워지는 동력의
“야생차로 유명한 우리나라 차 시배지에서 수확한 녹차 잎을 뜨거운 무쇠 솥에 넣어 덖은 다음 여러 차례 비벼서 말리는 제다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지난 26일 오전 하동야생차박물관 차 체험관에서 전통 수제차 제조과정을 체험한 하동초등학교 4학년 한 학생은 평소 녹차를 많이 마셔봤지만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지난 3월 개관한 대한민국 차茶 문화의 산실 하동야생차박물관에 차 문화를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통 제다 및 다례체험을 했다.이번 체험은 우리 마을 우리 고장을
조달청(청장 정양호)과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회장 고성배)는 경쟁력 있는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판로지원을 위하여 '제5회 정부조달문화상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입상작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http://shopping.g2b.go.kr)에 등록하고,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 가입과 조달청 전통공예품전시관 입점 자격이 부여되며, 유관기관과 연계한 판로 및 홍보지원 및 경영기술, 디자인지도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이번공모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컬링커피맷돌’ (백성기/ 부흥석재) ▲행정자치부장관상 ‘전통기법장신구와
물 좋고 공기 좋은 국립공원 내 아주 특별한 학생수련장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기氣가 넘치는 월출산에서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경포대 끝자락에 자리 잡은 전라남도월출학생수련장은 탁트인 전면에 월남저수지와 한옥마을, 비옥한 평야 등이 한 폭의 그림처럼 비경을 더해주고 있다.말로 다 표현하기에 부족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월출학생수련장은 마음을 따뜻하고, 영혼을 맑게 해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수련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곳은 ‘참된 나’를 찾아가는 조용한 여행이라는 비전을 갖고, 다도와 명상수련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한 달 전쯤 오룡차를 마시는 차茶모임에 갔다가 참석자들 사이에 ‘오룡차가 발효차인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 모임을 주도하는 사람 중 중국인 차茶선생은 “발효차가 맞다.”라는 주장을 강력하게 내세웁니다. 그 분이 내세우는 논거는 단순히 “우리 중국에서는 그렇게 한다.”였습니다. 차茶선생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 시비에 끼지는 않았지만 그 분은 다른 분들에게 강의를 하는 입장인지라 차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크게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차의 본질에 대한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면서도 가장 그릇되게
할급휴서와 이혼의 기록, 화려한 사라능단과 관자와 풍잠, 태생이 다른 마을 이태원, 한류의 주역 김명국과 조선통신사, 낯선 이방인 하멜과 다블뤼의 시선에 이르기까지… 진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그동안의 역사서는 궁중의 정치적 사건, 왕들의 행적 위주로 이루어졌다. 이 책은 조선시대를 살았던 일반인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보자는 취지로, 왕조 중심의 거대 담론이 아닌 미시사에 초점을 맞추어 시대별 구성이 아닌 주제별 구성으로 정치적 견해나 교과서적 정의에서 벗어나 서민들의 실질적인 풍경을 다루고자 한다. 우리에게
사람의 인생을 하루로 본다면 우리는 지금 몇시쯤을 살아가고 있을까. 각자가 서로 다른 시간들을 가늠하고 있을 가운데 자신의 시간을 ‘설렘과 희망으로 맥동하는 아침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맞이한 인생의 오후’라고 표현한 사람이 있다. 바로 장석주 시인이다. 그는 이 시간을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라고도 말한다. 시인이자 비평가, 독서광으로 잘 알려진 저자는 이 오후를 어떻게 보낼까. 널리 알려진 장서가답게 그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을 펼쳐들었다. 책에서 길을 찾고 책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것이다. 이제껏 그래왔듯 여러 작가
한국차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보성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보성티아트 페스티벌’이 그것. 보성티아트페스티벌추진위원회(위원장 추민아)는 차멋내기, 차빛내기, 차맛내기를 주제로한 ‘보성티아트페스티벌’대회를 개최한다.차 멋내기와 차 맛내기는 5월 4일에 개최된다. 국내 생산차를 활용한 찻자리를 표현하고 그 주제에 맞는 블랜딩 음료, 차음식등을 연출하는 경연대회인 차 멋내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차문화공원내 보성티아트페스티벌 대회장에서 열리며 대상에 상금 200만원,
인문학에서부터 도자 그리고 제과 제빵실습까지 현대문화의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차문화공간이 탄생했다. 매곡요(우동진)는 최근 부산 정관에 ‘생각하는 손(매곡요).쉼 갤러리’(이하 손.쉼갤러리)를 오픈했다.“이곳에 오면 도심이지만 마치 깊은 산속에 들어온 것처럼 환경이 좋습니다. 생각하는 손 .쉼갤러리는 도심사람들이 손쉽게 와서 차와 문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나눔의 공간입니다.”손. 쉼 갤러리는 매곡요 도자를 중심으로한 문화복합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제과 제빵 실습
차의 계절 한강에서 달빛차회가 열린다. 보성차생산자조합은 제43회 보성다향대축제 일환으로 오는 29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에서 한강달빛차회를 개최한다.‘한강달빛에 어리는 보성차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병석 추진위원장의 인사말씀, 이용부 보성군수의 환영사, 한국차문화협회 최소연 이사장의 축사, 들차회순으로 진행된다. 들차회에서는 1,000여 찻자리에서 보성햇차 나눔행사, 보성다향대축제 초대엽서전달, 문화공연및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이번행사를 준비한 보성차생산자조합은 “
서울 성북동에는 언덕들을 배경으로 낮은 한옥들이 줄지어 서있다. 성북동 좁은 골목끝 고즈넉한 한옥에 차향 가득한 차인들의 쉼터가 마련됐다. 마로다연(대표 반민규)이 그 주인공. 마로다연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내내 개원 축하공연무대및 찻자리를 펼친다. 오후1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쉬엄 쉬엄 열릴예정이다. 마로다연 반민규 대표는 “ 서울 성북동 좁은 골목끝 낡은 한옥에 차향 가득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로다연은 많은 분들의 정성어린 도움과 참여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사람이 향기가 되는 마당을 꿈꾸어 문을 엽니다.차 나들
대한민국다례경연대회치 다도명문가 특별시연행사가 열린다. 대렴차문화원과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5일 제21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주무대에서 대한민국다례경연대회및 대한민국다도명문가 특별시연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다례경연대회에는 24세 이하 6개분야로 분야별 15개팀이내, 단체전은 3개팀으로 팀당참가인원은 3명이내 단체전은 6-8명이 참가할 수 있다. 대학부 일반부에서는 생활다례잎차, 생활다례 가루차중 선택할 수 있고 팀당 참가인원은 2명 이내로 제한된다. 대상자 선정은 각 분야별 선착순 접수다. 다도명문가 3개류파의
경남 하동군 화개면 차 시배지에서 차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다제豊茶祭가 열렸다. 하동군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화개면 운수리 차시배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 차생산자,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풍다제’를 거행했다. 하동차생산자협의회(회장 박성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배지 제단에 과일 등의 제물을 차려놓고 정성껏 빚은 햇차를 올리며 하동에 햇차가 나왔음을 하늘에 고하고 한 해 풍년을 기원했다. 올해 풍다제에서는 초헌관·아헌관·종헌관 등 별도의 헌관 없이 행사에 참석한 차 생산자 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올리
녹차와 어울리는 다식과 녹차식혜등을 만들어보는 행사가 열렸다.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영희)는 지난 12일 『찾아가는 우리 차 홍보단, 다식 만들기』를 실시했다. 전라남도 주관 ‘2017 우수자원봉사 공모’에 선정되어 다양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녹차와 어울리는 다식과 녹차 식혜를 만들어 보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김영희 회장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맛있게 만든 다식과 녹차 식혜로 우리 차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녹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
다인의 꿈이자 도예가의 꿈인 것이 있다. 바로 다완이다.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그리고 아주 특별한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 바로 다완이기 때문이다. 진묵 김상곤이 ‘진묵 김상곤 다완 개인전’이라는 묵직한 주제로 최북미술관에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의 다완에서는 오랜 세월의 무게가 느껴진다. 김상곤에게 정호는 감각과 촉을 살려주고 현재하고 있는 작업 메시지를 주는 스승같은 존재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정호에서는 옛 것의 변함없는 당당함이, 이라보에서는 안개같은 아련함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그 다완에는 7년이라는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가 지난 4월 5일 담양, 보성, 순천 등 전남지역 차생산농가 50여명을 대상으로 녹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육성 품종다원 조성과 친환경재배기술, 홍차, 가루녹차 생산방법 등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 참여한 정광웅 담양죽로차연합회장은 “차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국내 친환경재배 찻잎이용 다양한 고품질 차 제품을 생산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차茶시장으로 나아갈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이 되었다”고 말했다. 안명순 보성녹차연합회장도 “전남산 유기농 홍차 및 가루차 생산을 위한 시기 적절한 교육이였
보성차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신 메뉴 개발로 녹차 소비촉진과 차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보성차음식만들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보성다향대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7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차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 베리에이션티와 차를 이용한 간편한 세트메뉴 티브런치 두종목의 차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격은 부분별 각 10팀으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뉜다. 대학부 일반부 대상 2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각 1팀에는 상장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2팀에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기간는 4월 3
올해로 스물한 번째 맞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내달 4∼7일 4일간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왕의 차 천년의 속삭임, 세계인과 함께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글로벌 명품축제 도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시진핑 중국 주석이 극찬한 별천지 하동의 세계적인 관광명소화와 천년을 이어온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한다.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축제와의 차별화와 프로그램 혁신을 통해 차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주목할 만한 프로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차예절을 알리고 차인을 육성하기 위한 '제20회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전국 예선을 거친 100여명이 경연에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 8일 가천대학교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기본예절,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를 비롯해 옷차림, 입·퇴장예절, 응대법 등의 심사를 통해 우열을 가렸다.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는 이현윤(가천대 2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또 각 부문
(사)향기로운 문화동행(이사장 보혜스님)이 주관한 2017 향기로운 예술문화축제 차인상에 김대철 여천차문화원 이사장, 문화상에 한국서체연구회 허경무 이사장,세향기복지상에 부산백목련회 왕선자 회장, 청량예술공로상에 이순희씨등을 선정하고 상패와 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상했다. 향기로운동행은 이날 또 한국문인협회 정영자고문을 창작지원금 수상자로 결정하고 1,000만원을 지원했다. 창작기향기로운 문화동행은 또 창립을 기념하는 ‘향기로운 예술 문화축제’를 지난 9일 부산시 기장 안평 청량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2부 본행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