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는 더 이상 마시기 어려운 차가 아니다. 저자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분들과 정기적으로 보이차 시음회를 갖고 있다. 보이차 시음회의 회원들에게 보이차를 마시면서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현대의 사람들은 핵가족화가 되고 각자 생활이 바쁘기에 가족끼리도 이야기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때 보이차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보이차 시음회에서 참석한 분들의 희망과 꿈을 물어보면 대부분 3H로 함축이 된다고 한다. 행복하고 싶고(hapiness) 건강하고 싶고(healthy) 그리고 힐링하
이 책에서는 중국 현지의 차나무 품종, 보이차 생산에 사용되는 차엽의 종류, 찻잎을 딴 뒤 보이생차나 독특한 후발효 과정을 거쳐 보이숙차를 생산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보이차의 지리적표시제(GI)의 정의, 보이차의 다양한 종류와 그 가공 방법, 그리고 각종 저장 및 진화 방식 등과 함께 미생물들에 의한 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놀라운 건강 효능들도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보이차’라는 호칭의 어원에 대해서는 중국 운남성 출신의 보이차 권위자이자, 고고학자, 역사학자인 황계추 선생의 학술적인 내용을 바탕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언어를 무기로 인류의 지성에 걸린 주문과 싸우는 전투다”라는 말처럼 철학은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하는 학문이다.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철학을 단 100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으나 《하루 3분,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철학 100문장》은 철학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철학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철학에 관한 100가지의 명언들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여 철학의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살펴보면서 각각의 철학 명언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더
마크로비오틱 전문가 김한민의 『시즌 푸드』가 『비건의 취향-자연식 비건 한민이의 마크로비오틱』 으로 돌아왔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기존의 4계절 레시피 79가지에 비건 베이킹 레시피 5가지를 추가로 수록, 제철 밥상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자연식 비건을 한 권에 담았다.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무언가를 먹어야만 하는 숙명의 우리들. 그러나 지친 하루를 위로해 주는 것이라곤 오직 달고 짜고 자극적인 바깥 요리뿐이라면. 아침마다 쓰린 속, 더부룩한 속을 문지르며 이건 아닌데, 이러다 뭔 일 날 텐데 걱정하고 계시다면. 그래도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기조차 버거웠던 시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취를 남긴 52명의 조선 여성이 있었다. 《또 하나의 조선》은 신분상으로는 밑바닥 여종에서 왕비까지, 지역으로는 남녘 산골 촌부에서 한양 마님까지, 나이로는 10대 소녀에서 여든 할머니까지, 정사(正史)라고 하는 실록이나 양반 남성의 문집으로 구성되는 조선 ‘너머’의 조선을 담았다.조선이라는 역사 공간에서 여자로 살았다는 것 말고는 공통점 없는 이들의 이야기는 ‘조선 여성들의 일반적인 삶’이란 착시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을
도예가 현상화의 개인전 展이 갤러리 단디에서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현상화 작가는 백년 이상 된 기업들의 로고에서 착안 수공예에 대한 애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작은 가내 수공예에서 시작하여 대를 이어온 역사성은 기의를 낳고 재해석된 패턴들은 새로운 기표로 기능한다. 그는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한국 수공예의 지평이 유연히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희망의 언어를 발화한다. 현상화 작가에게 패턴 작업이란 곧 시간을 새기는 행위이다. 창작의 매 순간을 정형적으로 붙잡아 과거와 현재를 잇고 다가오는 미래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따르고 통하다, 고려주자高麗注子〉전과 연계 전시로〈통하고 만나다, 다반향초茶半香初〉전을 신사 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다양한 재질의 고려주자 133건과 주자와 함께 사용된 술잔과 찻잔 등 전시 보조 작품 85건, 중국의 백자주자 9건 등 모두 210여 건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작품이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번 기획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고려 공예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자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송수민은 다양한 출처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형태적 유사성에 따라 배치하며 자연 풍경에 미묘한 불안과 미결정된 상태를 표현해왔다. 멀리서 보이는 연기가 ‘굴뚝에서 피어나는 연기일 수도, 화재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일 수도’ 있듯 현상과 사물의 이면을 바라보는작가는 특정한 닻에 묶이지 않은 이미지의 다양한 해석과 관계 맺기를 주선한다. 이번 전시 은 제목의 역설적 표현처럼 상충되지만 조형적으로 유사한 이미지를 조합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요한 두 축이 되는 식물과 연기 이미지는 유연한 형태를 공유하며 조형적
녹차수도 보성군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제9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온택트로 개최한다. 보성세계차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리는 제9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사전제작과 생중계 등을 통해 온택트 행사로 진행된다. 성군은 이번 세계차 엑스포를 통해 보성에서 생산한 명품차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수출상담회, 보성차랜선골든벨, 아름다운 보성 힐링콘서트, 세계차 품평대회 등의 행사를 준비해 온 가족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차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3일 11시를 시작으로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리며 방역수
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한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첫 번째 전시작은 보성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 악기장 문성훈 전 ‘안족에 걸린 차향의 선율’이다. 문성훈 작가의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차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며, 가야금을 비롯해 거문고, 해금, 장구, 소리북 등 작가의 악기 인생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섬유 아티스트 김희숙 작가가 함께 참여하여 차 나무와 차꽃, 매화꽃 등의 작품을 선보여 섬유
뜨거운 여름 수묵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초대전이 열린다. 경북 영양군 지훈문학관 승무관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반석 김준오 초대전 ‘지훈의 100년 번뇌는 별빛이라’전을 개최한다. 총 2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김준오화백은 조지훈의 대표적인 시 ‘승무’, '고사', ‘여운’등에서 모티브를 따온 수묵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조지훈의 시와 어우러진 김준오화백의 글과 그림은 현대적 감각이 곁들여진 수묵화로 뜨거운 여름에 청량한 수묵의 향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전시에 대해 반석 김준오 화백은 “ 조지훈
김포다도박물관이 ‘찻자리에 초대하다라는 주제로 플랫폼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현대다도구 5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도구들을 만날 수 있다. 김포다도박물관에서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 박물관 플랫폼 전시는 지난해에 열렸던 세계 찻자리 전시의 호응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내방하는 관람객들의 생활 차문화에 대한 관심에 발맞추어 차 생활 방법, 찻자리 준비하기, 도구 사용 등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준비된다. 이번 차살림 특별전 ’ 찻자리에 초대하다‘ 에서는 현대 다도
국립중앙박물관이 고(故) 이건희(李健熙, 1942~2020) 삼성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오는 9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건희 회장은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2004년 10월 삼성미술관 Leeum 개관식 축사). 이처럼 문화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지녔던 이건희 회장의 전통 문화유산 컬렉션은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나라 전 시기와 전 분야를 포괄한다.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예정대로 개최된다. 국제차문화대전 주관사인 티월드페스티벌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일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차문화대전은 다양한 무대행사와 다례체험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특별전은 ‘17-18세기 유럽최초의 홍차다구 유물전시회’, 윤회매문화관은 ‘다음윤회도자화’전, 최말애 옻칠화전 –빛의순간, 한국꽃차협회의 제6회 대한민국명품꽃차대전이 열린다.무대행사도 풍성하다. 첫날인 29일에는 차행법숙우회 성설당의 ‘만다라’를 시작으로 한국차문화협회 서
효소작용으로 인한 미생물 발효차로서 보이차는 원료 가공 기술 저장방법 기후 미생물 수분 온도 산소 햇볕등의 여러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점에서 보이차 저장과 효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의문을 얼마쯤 밝혀주는 논문이 발표됐다.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최성희씨의 박사논문 에서는 중국 보이차 저장기간( 2년, 9년, 21년) 과 제조방법(생차. 숙차)에 따라 품질특성과 항산화 효과를 측정한 논문을 발표했다. 최성희
동양삼국의 품평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나라는 맛, 일본은 맛과 향을 하나로 보는 내질평가, 중국은 외형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부대학교 대학원 통합의학과 서난경씨는 으로란 박사논문에서는 관능평가가 중심인 한국 중국 일본의 차 품질평가기준을 검토하고 한국적 상황에 맞는 차품질평가기준의 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서난경씨는 논문에서 “한. 중. 일 삼국은 각각 서로 다른 차 품질 평가 기준을 사용하고 있
‘한국 차 문화를 읽다’를 주제로한 차 문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대구 범어도서관은 오는 10일 김만용 박수년홀에서 상반기 차문화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이번 차문화학술심포지엄의 기조발표는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이 ‘한국차문화의 흐름’으로 시작한다.제1발표는 동국대차문화콘텐츠학과 정영희 외래교수의 ‘구산선문의 차 문화’, 제2발표는 목포대 정서경 전임교수가 ‘고려시대 차 문화의 격과 속’,제 3발표는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 박정희 외래교수가 ‘조선의 차문화와 의식다례’, 제4발표는 성균관
‘차관소요茶館逍遙’란 차 마시는 공간을 한가로이 산책하는 마음이란 뜻이다. 차관茶館이 활기를 띤 시기는 송나라 때부터 라고 볼 수 있다. 황실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도 시내의 차관에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는데 오자목吳自牧이 쓴 몽량록蒙梁录에 의하면 항주 도시의 찻집은 “사계절 싱싱한 꽃을 꽂고 유명한 사람의 그림을 걸고 점포의 벽면을 장식했다”고 묘사한다. 송대 문인들의 네 가지 고상한 취미생활 사예四藝가 향을 사르고, 차를 마시며燒香點茶, 그림을 그리고, 꽃꽂이를 하는 것, 掛
천년고찰 지리산 칠불사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하동군이 후원하는 제9회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가 21일 오후 1시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 경내에서 열린다. 선차학술발표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되며, 1부는 헌공다례,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윤상기 군수 등 기관·단체장들의 축하가 이어진다. 2부 학술발표회는 오종근 동신대 교수의 사회로 ‘백파긍선의 에 나타난 선종의 분류고찰’를 주제로 한 정도스님(동국대 교수)의 강연과 ‘찻물로서의 사찰 약수’를 내용으로 한 이병인 부산대 교수의 강연이 마련된다. 이
요즘 차계의 가장 핫한 관심은 무엇일까. 최근들어 유리공예와 차도구의 결합이 눈에 뜨게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잡지 5월호에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유리공예에 대한 특집을 담고 있다. 정수경, 박선민, 정은진, 아라카와나오야등 국내외 유리공예가들에 대한 작품과 인텨뷰를 싣고 있다. 동다헌 시자 정동주의 한국선차강좌도 볼만한 읽을 거리. 이번호에서는 선차의 첫출발이랄 수 있는 백장선사와 백장청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경주에도 다원이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깊은 산골짝기에서 다원 석로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