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현상화의 개인전 展이 갤러리 단디에서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현상화 작가는 백년 이상 된 기업들의 로고에서 착안 수공예에 대한 애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작은 가내 수공예에서 시작하여 대를 이어온 역사성은 기의를 낳고 재해석된 패턴들은 새로운 기표로 기능한다. 그는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한국 수공예의 지평이 유연히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희망의 언어를 발화한다. 현상화 작가에게 패턴 작업이란 곧 시간을 새기는 행위이다. 창작의 매 순간을 정형적으로 붙잡아 과거와 현재를 잇고 다가오는 미래
성보문화재단 호림박물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따르고 통하다, 고려주자高麗注子〉전과 연계 전시로〈통하고 만나다, 다반향초茶半香初〉전을 신사 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다양한 재질의 고려주자 133건과 주자와 함께 사용된 술잔과 찻잔 등 전시 보조 작품 85건, 중국의 백자주자 9건 등 모두 210여 건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작품이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번 기획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고려 공예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자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송수민은 다양한 출처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형태적 유사성에 따라 배치하며 자연 풍경에 미묘한 불안과 미결정된 상태를 표현해왔다. 멀리서 보이는 연기가 ‘굴뚝에서 피어나는 연기일 수도, 화재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일 수도’ 있듯 현상과 사물의 이면을 바라보는작가는 특정한 닻에 묶이지 않은 이미지의 다양한 해석과 관계 맺기를 주선한다. 이번 전시 은 제목의 역설적 표현처럼 상충되지만 조형적으로 유사한 이미지를 조합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요한 두 축이 되는 식물과 연기 이미지는 유연한 형태를 공유하며 조형적
녹차수도 보성군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제9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온택트로 개최한다. 보성세계차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리는 제9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사전제작과 생중계 등을 통해 온택트 행사로 진행된다. 성군은 이번 세계차 엑스포를 통해 보성에서 생산한 명품차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수출상담회, 보성차랜선골든벨, 아름다운 보성 힐링콘서트, 세계차 품평대회 등의 행사를 준비해 온 가족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차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3일 11시를 시작으로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리며 방역수
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한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첫 번째 전시작은 보성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 악기장 문성훈 전 ‘안족에 걸린 차향의 선율’이다. 문성훈 작가의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차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며, 가야금을 비롯해 거문고, 해금, 장구, 소리북 등 작가의 악기 인생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섬유 아티스트 김희숙 작가가 함께 참여하여 차 나무와 차꽃, 매화꽃 등의 작품을 선보여 섬유
뜨거운 여름 수묵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초대전이 열린다. 경북 영양군 지훈문학관 승무관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반석 김준오 초대전 ‘지훈의 100년 번뇌는 별빛이라’전을 개최한다. 총 2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김준오화백은 조지훈의 대표적인 시 ‘승무’, '고사', ‘여운’등에서 모티브를 따온 수묵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조지훈의 시와 어우러진 김준오화백의 글과 그림은 현대적 감각이 곁들여진 수묵화로 뜨거운 여름에 청량한 수묵의 향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전시에 대해 반석 김준오 화백은 “ 조지훈
김포다도박물관이 ‘찻자리에 초대하다라는 주제로 플랫폼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현대다도구 5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도구들을 만날 수 있다. 김포다도박물관에서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 박물관 플랫폼 전시는 지난해에 열렸던 세계 찻자리 전시의 호응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내방하는 관람객들의 생활 차문화에 대한 관심에 발맞추어 차 생활 방법, 찻자리 준비하기, 도구 사용 등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준비된다. 이번 차살림 특별전 ’ 찻자리에 초대하다‘ 에서는 현대 다도
국립중앙박물관이 고(故) 이건희(李健熙, 1942~2020) 삼성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오는 9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건희 회장은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2004년 10월 삼성미술관 Leeum 개관식 축사). 이처럼 문화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지녔던 이건희 회장의 전통 문화유산 컬렉션은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나라 전 시기와 전 분야를 포괄한다.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예정대로 개최된다. 국제차문화대전 주관사인 티월드페스티벌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제19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일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차문화대전은 다양한 무대행사와 다례체험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특별전은 ‘17-18세기 유럽최초의 홍차다구 유물전시회’, 윤회매문화관은 ‘다음윤회도자화’전, 최말애 옻칠화전 –빛의순간, 한국꽃차협회의 제6회 대한민국명품꽃차대전이 열린다.무대행사도 풍성하다. 첫날인 29일에는 차행법숙우회 성설당의 ‘만다라’를 시작으로 한국차문화협회 서
효소작용으로 인한 미생물 발효차로서 보이차는 원료 가공 기술 저장방법 기후 미생물 수분 온도 산소 햇볕등의 여러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점에서 보이차 저장과 효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의문을 얼마쯤 밝혀주는 논문이 발표됐다.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최성희씨의 박사논문 에서는 중국 보이차 저장기간( 2년, 9년, 21년) 과 제조방법(생차. 숙차)에 따라 품질특성과 항산화 효과를 측정한 논문을 발표했다. 최성희
동양삼국의 품평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나라는 맛, 일본은 맛과 향을 하나로 보는 내질평가, 중국은 외형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부대학교 대학원 통합의학과 서난경씨는 으로란 박사논문에서는 관능평가가 중심인 한국 중국 일본의 차 품질평가기준을 검토하고 한국적 상황에 맞는 차품질평가기준의 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서난경씨는 논문에서 “한. 중. 일 삼국은 각각 서로 다른 차 품질 평가 기준을 사용하고 있
‘한국 차 문화를 읽다’를 주제로한 차 문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대구 범어도서관은 오는 10일 김만용 박수년홀에서 상반기 차문화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이번 차문화학술심포지엄의 기조발표는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이 ‘한국차문화의 흐름’으로 시작한다.제1발표는 동국대차문화콘텐츠학과 정영희 외래교수의 ‘구산선문의 차 문화’, 제2발표는 목포대 정서경 전임교수가 ‘고려시대 차 문화의 격과 속’,제 3발표는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 박정희 외래교수가 ‘조선의 차문화와 의식다례’, 제4발표는 성균관
‘차관소요茶館逍遙’란 차 마시는 공간을 한가로이 산책하는 마음이란 뜻이다. 차관茶館이 활기를 띤 시기는 송나라 때부터 라고 볼 수 있다. 황실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도 시내의 차관에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는데 오자목吳自牧이 쓴 몽량록蒙梁录에 의하면 항주 도시의 찻집은 “사계절 싱싱한 꽃을 꽂고 유명한 사람의 그림을 걸고 점포의 벽면을 장식했다”고 묘사한다. 송대 문인들의 네 가지 고상한 취미생활 사예四藝가 향을 사르고, 차를 마시며燒香點茶, 그림을 그리고, 꽃꽂이를 하는 것, 掛
천년고찰 지리산 칠불사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하동군이 후원하는 제9회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가 21일 오후 1시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 경내에서 열린다. 선차학술발표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되며, 1부는 헌공다례,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윤상기 군수 등 기관·단체장들의 축하가 이어진다. 2부 학술발표회는 오종근 동신대 교수의 사회로 ‘백파긍선의 에 나타난 선종의 분류고찰’를 주제로 한 정도스님(동국대 교수)의 강연과 ‘찻물로서의 사찰 약수’를 내용으로 한 이병인 부산대 교수의 강연이 마련된다. 이
요즘 차계의 가장 핫한 관심은 무엇일까. 최근들어 유리공예와 차도구의 결합이 눈에 뜨게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잡지 5월호에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유리공예에 대한 특집을 담고 있다. 정수경, 박선민, 정은진, 아라카와나오야등 국내외 유리공예가들에 대한 작품과 인텨뷰를 싣고 있다. 동다헌 시자 정동주의 한국선차강좌도 볼만한 읽을 거리. 이번호에서는 선차의 첫출발이랄 수 있는 백장선사와 백장청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경주에도 다원이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깊은 산골짝기에서 다원 석로다원
차로 만드는 음식의 맛을 어떨까. 또한 어떤 음식들을 만들 수 있을까.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는 일이다. 차를 재료로한 다양한 티푸드를 만날 수 있는 쇼가 열린다.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주무대에서 열리는 ‘하동 티- 푸드쇼’가 그것. 제24회 야생차문화축제 일환으로 열리는 ‘하동 티- 푸드쇼’는 MBN 알토란, JTBC미라클푸드, 채널A 행복한 아침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요리전문가 이보은씨가 출연한다. 요리전문가 이보은씨는 “차와 어울릴 수 있는 음식의 조합은 매우 다
‘편안하게 걷다’라는 뜻을 가진 식물 스튜디오 오이타가 들려주는 식물, 그리고 식물과 함께한 삶의 이야기. 현재 식물 클래스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공간 큐레이션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적인 식재 디자인을 탐구하며 전하는 오이타의 식물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식물이 자리한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 오이타와 함께한 여러 식물들의 이야기를 부드러운 글과 사진으로 구성하여 마치 흐르듯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살아가는 초록빛 삶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이 책에서는 ‘오이타’의 식물 디자이너인 저자의 삶, 식물, 그리고 일에 대한
햇차의 계절을 맞아 우리나라 덖음차에서부터 무이암차까지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5월 5석차회가 열린다. 차와문화가 주최하고 명가원, 고전문화, 숙우회 가헌학당, 화용선차,이루향서원이 참여하는 5월 5석차회는 서울 종로구 윤보선로에 있는 이루향서원에서 오는 5월 1일 오전11시와 오후 3씨 30분 2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날 차회에의 찻자리 차는 명가원의 97 수남인, 96등중등, 고전문화의 무이암차와 고수차 숙우회 가헌학당의 말차, 화용선차회의 한국 녹차 2종, 차곡차곡의 군산은침과 몽정황아등이다. 찻자리 소요시간 1석당 40분
부산대학교산업대학원이 오는 9월에 입학하는 국제차산업문화전공(석사)자를 오는 5월까지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국내외 학사학위 취득자나 예정자나 법령에 의거해 위사항과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느자에 한 한다. 전형방법은 특별전형으로 서류심사30점, 면접고사 70점이다. 주요교과목은 차고전연구, 제다 및 차품평연구, 차문화사연구, 차산환경론연구, 다실 및 차정원연구, 차도구학연구, 차와 건강연구, 차와 음료연구, 홍차 및 티블랜딩 연구, 찻물연구, 향도연구등이다. 전임 교수진은 이병인, 홍성철, 최송현, 홍석환교수등이며 차 전문가 초빙교수로
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6일 재개관한다. 한국차박물관은 리뉴얼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통해 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지난해 5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수장고 정비, 안내센터, 차문화실 전시 연출, 차역사실 전시대 교체, 세계차문화실 등 노후시설 개선 등이 이루어졌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박물관의 체험형 프로그램 등 차 관련 콘텐츠도 정비됐다. 기존 명품 녹차 판매점을 상설 기획전시실 공간으로 바꾸고, 3층 체험관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