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균 개인전《서울에 뜬 달》전이 오는 2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신경균 도자 인생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백자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물레를 찬지 40여년이 된 도예가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조선일보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신경균의 다양한 도자 중 백자 달항아리에 집중한다. 전시는 2017년 신작이 대다수이며 2010년 이후 작업이 주를 이룬다. 달항아리 외에 약토 대발, 백자 대발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여러 점의 달항아리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전통 방식으로 구워내는 도자 제작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백자 달
《음식인문학》을 통해 비판적 음식학을 제시하고 《식탁 위의 한국사》를 통해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를 조망했던 주영하 교수가 한국인의 식사 방식을 살피며 그 기원을 추적하는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인의 이상한 식사 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인류의 식사 방식이라는 전체적인 배경 아래 한국인의 식사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풀어가는 책이다.음식을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불편한 양반다리 자세로 앉아서 다 같이 찌개를 떠먹으며, 술잔은 돌려야 제 맛이라는 한국인은 언제부터 이렇게 먹어왔는지, 그동안 답하기 곤란
『어느 날』 연작에서의 성찰은 그동안 고은 시인이 추구해 왔던 것과 비슷하지만, 노년의 삶에 대한 허무 의식과 시에 대한 원숙한 의식을 전경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또한 「어느 날」에는 여전히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문제점과 부면들에 대한 통찰과 관련되는 비판과 저항 정신이 번뜩인다. 다만 통찰이나 비판의 대상이 반민주주의 사회에서 비인간적 사회, 디지털 자본주의 사회, 배타주의적 편견 사회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요컨대 「어느 날」은 미수(米壽)를 앞둔 노시인의 원숙하고 노련한 시적 상
이야기의 시작은 인스타에서 우연히 본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차를 담는 단지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둥그스름한 작은 단지 하나가 왜 그리도 제 맘을 흔들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그 사진을 올린 분의 인스타를 탐닉하다보니 맘에 드는 찻잔이 하나, 둘...결국은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판매도 하는지 쪽지로 여쭤보았는데 다행히 해외배송도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아참, 인스타 친구가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해외계좌로 입금을 해야했는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어요. 이리 저리 끙끙대다가, 에잇- 그냥 말자...싶던 찰나에 그분
도자와 금속에 옻이라는 옷을 입힌 3인전이 열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공예전문 갤러리 단디에서 ‘our contemoporary 가내수공’을 제목으로 도자와 금속에 ‘옻’ 이라는 ‘옷’을 입힌 도자작가 김대웅, 이기호, 이상협 3인전을 오는 3월 6까지 개최한다.옻칠은 각종 산과 알칼리에도 부식되지 않으며, 내염성, 내열성 및 방수, 방충, 방부, 절연의 효과가 뛰어난 내구성 물질이다. 도자나 금속에 접목시킨 것을 도태칠기, 금태칠기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자기나 도구에 많이 쓰여 왔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다소 생소해졌다.
한둔예다원(원장 한경미) 신년교례회가 지난 22일 대구 대백아울렛 연수원에서 열렸다. 남혜란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신년교례회에서는 제1대 한둔예다원 김진귀 원장에 대한 진다례, 한둔예다원 지회설립 인가증, 한둔예다원 사범수료증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또 김선례의 축하공연, 안경숙씨의 자수전, 천. 지.인 다례, 박영애씨의 말차시연, 홍차문화특강등도 열렸다. 한둔예다원 한경미 원장은 “차는 모든 사람들을 공경하는 법을 가르친다. 오늘 제 1대 김진귀 원장님을 모시고 진다례를 하며 함께 차를 나누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사)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가 지난 18일 마산아리랑관광호텔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 사업계획과 전국 임원진을 보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사업으로 오는 6월 중국 북경대학에서 한중수교 26주년 기념 한중학술심포지엄,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차문화의날 행사, 북경 공묘국자감에서 공부자헌다례, 제19회 대한민국다향축전및 교육사업등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또 (사)국제휘링코칭협회 이현주 대표를 서울 본부장에,(사)국제차훈명상문화원 대전. 세종센터 이영순 센터장을 대전지역 이사에, 은성숲어린이집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소장 박동춘) 2018년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금요일 오전반은 , 오후반 , 저녁반 등을 강의하며 토요일 오후반에는 를 강의할 예정이다. 모든 강의는 박동춘 소장이 직접 강의하며 차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및 차 관련 분야의 종사자등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2월개강 예정. 문의) 02-504-6162.
고전차문화연구소에서 제 3기 티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한다. 오는 3월 1일부터 20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제3기 티 아카데미에서는 녹차 10종, 백차 4종, 황차 3종,청차11종, 홍차 12종, 흑차 18종, 화차 2종등 총 60여종의 차를 만날 수 있다. 1주차에서 15주차까지는 6대다류에 대한 이론학습과 시음을 진행하고, 16주차 부터는 6대다류 이론과 감정을 할 예정이다. 60종 명차반 수료후 희망자에 한해 중국에서 실시하는 평차원 시험도 치를 수 있다. 문의 02- 722- 0103.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가 프리미엄 가루녹차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차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녹차의 차광재배 기술 전수에 나섰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 16일 화개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차 재배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광재배와 고급가루차 생산’을 주제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지난 3년간 차광재배 기술연구를 수행한 녹차연구소 책임연구원인 김종철 박사가 향후 가루녹차 시장을 전망하고 그동안의 연구 노하우를 농업인들에게 소개했다. 김 박사는 가루녹차(말차)는 차광재배한 차잎을 비비지 않고 건
보성군이 ‘제6회 보성 세계차박람회’ 주관단체 모집 공고를 했다. 국내에서 실시되는 차문화전시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제6회 보성세계차박람회’ 주관단체 모집공고 참가자격은 차문화행사 경험이 있는 단체, 공고일 기준 최근 3년간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에서 시행한 차문화 행사실적인 단일건으로 1억원 이상 추진한 단체, 일정자격을 갖춘 인력 보유단체등이다. 총사업비는 1억 7천만원으로 평가분야는 서류평가 30%로 수행실적, 근무인력현황, 자부담투자등이며, 사업계획안 평가는 70%로 기획및 연출력, 사업실행능력, 프로그램 운
2017년 한국차문화산업에 앞장선 차인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열린다. (사)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 2017 차문화산업 유공자로 성균관 다례원 이현주 원장을 선정 오는 18일 오후 6시 창원 아리랑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다.‘2017 차문화산업 유공회원’으로는 또 우리차문화연합회 이홍욱 이사장과 한국차문화연합회 남경자 이사가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 부산여대 조한용 초빙교수와 우리차문화연합회 구정숙 회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창 표창, 보성차생산자협회 주병석대표와 하동금향
올 한해도 다양한 차 박람회가 열린다.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등 전국 컨밴션센터에서 다양한 차박람회가 총 12회 정도 열린다. 그 첫시작은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동아차공예박람회 마지막 박람회는 메세코리아에서 주관하는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다. 박람회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총 6회가 열린다. 부스비는 15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매우 다양하다. 참가신청은 각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전국차전문박람회 일정표-1월.동아차공예박람회 26-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5월. 대구티엑스포 10-13일 대구엑스코
오늘날의 티 트렌드는 홍차를 중심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홍차를 비롯한 티가 커피의 유력한 대체재가 될 것으로 세계 유수의 전문 기관들이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티는 지금 해마다 허브 티, 티 블렌드, 그리고 홍차 베이스의 밀크 티로 끊임없이 식음료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티 아틀라스는』 국내에서 출간된 월드 아틀라스 시리즈 『커피 아틀라스』에 이은 제2권으로서 티의 대중화를 위해 티의 역사, 문화와 함께 찻잎이 산지에서 한 잔의 티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내용을 충실
차의 각 유파는 나름대로 저마다 선호하는 합리적 법도를 운용한다. 어떤 유파가 옳고 어떤 유파는 잘못됐다고 평가 할 수 없다. 법도를 확립한 규격기준의 잣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잣대를 쉽고 편하게 하는 데 두어야 한다. 팽주와 손님이 같이 쉽고 편하게 차를 다리고 마시는 게 좋다. 동양의 사고(철학)는 세상 만물이 음과 양으로 양분되어 있다. 서로 화和로 어울려 하나(불이不二)가 되게 하는 것 즉, 도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이를 위해 서로 쉽고 편하게 해야 한다.하늘은 쉽게 비를 만들고 땅은 편하게 빗물을 받아들여 만물을
우리 차 문화에 있어서 전통과 현대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함의가 있다. 그 질문과 함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지금껏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아직 한국의 차 문화가 학술적 문화적 함의를 이끌어낼 만큼의 내적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통에 대한 본질을 담고 시대적 코드를 담아낼 차 문화의 정립이 매우 시급하다. 그런 의미에서 차와문화는 2018년 새해를 맞아 현대다법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숙우회의 다법을 연재한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짐들을 훌훌 털고 오직 차를 다리고 나누어 마시는 과정을 통해 자신과 만나는 시
“오백 년 도읍지를 한 마리 말을 타고 돌아 들어오니/ 산천은 옛날과 같은데 뛰어난 인재는 간 곳이 없구나. 아아, 태평했던 세월이 꿈이런가 하노라”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일명 길재의 회고가懷古歌다. 나라가 바뀐 개성이다. 개성의 산천은 변한 것이 없다. 사라져 버린 것은 옛 시대의 인걸들이다. 망국의 한恨과 인생무상을 화자는 회고 하고 있는 것이다. 길재의 산가서는 회고가와 달리 방외거사의 방외가方外歌라 할 수 있다. 거친 파도로 일렁이는 혼란의 시대. 세속을 벗어난 삶.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산속에 기거하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삶을 위한 다도 인문학당이 열려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이사장 장미향)은 오는 2월 중순까지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순천교육지원청, 광양교육지원청, 여수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순천 광양지역 6개 초등학교, 여수지역 중학교와 초등학교 3,000여명에게 ‘학교로 찾아가는 삶을 위한 다도 인문학당’을 운영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내용은 차의 역사, 차의 맛, 차의 효능, 차와문화, 차와 명상법, 차와 마음공부, 차와예절등 차생활 이론과 다구알기, 다구 사용법, 차를
우리나라에도 전통고차수가 있을까. 답은 있다이다. 우리발효 병차와 녹차를 만들어 우리 차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는 (사)백운명다문화원(이사장 법진)은 우리전통고수차나무 보존운동 100인 동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지역은 전남 광약 백운산 금천계곡. 관련 학자들은 금천계곡 고수차나무의 수령을 200년에서 250년으로 추측한다.이와 관련 100인 동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법진스님은 “고수차나무 비탈진 돌밭에서 200년 이상 자란 신령스러운 고수차나무가 있는 이곳 차밭은 수십년 방치되어 왔다. 우리에게도 조상 대대로 내려온 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