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의차문화연구원은 지난 15일 국회의원 회관 2층 소회실에서 이개호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유성엽 국회의원, 한국차생산자연합회 권청자 회장 비롯한 주요인사들과 전국 (사)한국차생산연합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대한민국차품평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보성 청우다원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금상은 녹차부문에서 경남 하동 백학제다, 발효차 부문에서 제주 동다원이 각각 차지했다. 은상은 보성 원당제다원(녹차부
왜란과 호란을 지나며 서서히 스러져가던 조선의 차문화는 대흥사의 승려 초의에 이르러 일거에 그 위상과 진면목을 회복하게 되었다. 하지만 초의의 차는 깊은 산중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발전하고 완성된 것이 아니다. 다산과 추사, 홍현주와 소치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학자와 문인, 예술가들과의 교유가 있었기에 초의차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초의차의 완성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인물들과 초의가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해설한 책이다. 저자는 최근 발굴된 자료들도 포함하여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들도 새로이 밝혀냈다. 초의차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 20주년 기념학술세미나 및 전시회가 오는 30일 오후1시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p동 1층 중강당과 B1전시실에서 열린다. P동 1층 중강당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의 주제는 ‘성신, 한국문화를 품다’다. 양보경 총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이현숙선생과 이진수 선생의 주제발표가 열린다. B1층 전시실에서는 ‘미래로 가는 한국문화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개인들의 테이블셋팅, 졸업생들의 도서등 한국차문화테이블셋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
엑스포(Expo)란 Universal Exposition의 줄임말로서, 세계의 여러 나라가 참가하여 각국의 생산품을 합동으로 전시하고 교류하며 홍보 및 판매하는 행사를 말한다. 기원은 ‘1851 런던박람회’이고 1928년 파리에서 체결한 국제박람회 조약에 따라 개최되고 있는데 ‘World's Fair‘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 등록박람회, 월드를 제외하고 Expo라는 단어만 사용할 수 있는 인정박람회와 원예박람회(A1박람회)가 있다. 우리나라는 10회 대회였던 파리엑스포(1889)에 조선명국國名으로 전시관 없이 파견단(단장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백자의 향연이 펼쳐지는 도예전이 열린다. 다양한 백자작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도예가 신경희 ‘白의 선율’전이 오는 11월 7일부터 20일 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 역시 백자를 중심으로 한 ‘白’. 신경희 도예가는 이번전시에 대해 “흙속에 묻힌 백자의 ‘밝음’은 제가 추구하는 삶의 선율 같은 것입니다. 밝음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흔들림은 무척 지난한 고통을 수반한 선율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나 탄생한 것이 이번에 선보이는
작년 9월 15일 도쿄 메구로구 유텐지(東京都 目黒区 祐天寺) 에 있는 7평 남짓 되는 식당, 마고MARGO에서‘다이보커피점大坊珈琲店’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이곳은 유기농음식과 와인을 팔았지만, 출판기념회가 있는 15일과 16일 양일간은 정상영업을 중단하고 다이보커피점의 커피를 판매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준비된 커피콩이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하는 행사로, 다이보커피점 주인인 다이보 카츠지(大坊 勝次)씨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오는 고객들을 위해 손수 커피를 추출했다. 그날 준비된
현재 보이차 시장에서 1990년대 보이차의 가격은 맹해정창인지 개인차창인지에 따라 큰 격차가 있다. 가격 형성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1990년대의 보이차 생산에 대해 먼저 알 필요가 있다. 1990년은 보이차 생산에서 중요한 기점이 되는 시기이다. 1980년 후반부터 중국은 개혁개방 정책을 실시 1990년까지 국가 운영만 가능하던 상업이 민영화로 바뀌게 되면서 개인의 사유 재산을 인정하는 시기를 맞이한다. 차 생산에도 개인 차창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여 대량 생산이 없었다.중국 내수 차 시장은 1990년대
올해 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시음행사가 열린다. 대한민국차품평대회조직위원회(대회장 여연)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민국차품평대회 수상차 무료시음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무료시음행사에는 대상과 발효차 녹차부분 수상차 11개 제품을 맛볼 수 있다.총150여 제품이 출품돼 녹차와 발효차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품평대회에서는 보성 청우명차가 대상을 수상 상금 300만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녹차부분 금상(상금 150만)에는 하동 백학제다의 하동녹차, 은상
일반적으로 전통과 맥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같으면서 다른 차이가 있다. 전통이 사회가 지니고 있는 역사의 보편적 개념이라면 맥은 그보다 규모가 적은 집단이나 개인의 실체적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절집에 다맥이 없다하니 전통이 없다는 말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어 부연하는 말이다. 속가에서 집안의 가풍은 흔히 몇 대 종손댁이라 하며 그 집안의 맥을 이어오고 있음을 말하고, 그 집안의 가풍 즉 전통은 종손댁을 중심으로 모두가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전통은 공유의 개념에 비중을 두는 것이고, 맥은 독점적인 것에 비중을 둔
자사차호의 고향인 이싱宜興에서 차호茶壺 경연 대회가 열렸다. 세계적으로 차호 예술을 두고 처음 열린 대회는 IAC(유네스코산하 국제도예학회)와 중국 이싱시 인민정부가 주최했다. 한국에서도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몇 명의 작가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이싱도자협회가 경연대회 참가 공문을 한국문화정품관에 전달한 것은 지난 7월1일, 1차 서류 접수 마감은 7월15일이었다. 시간이 촉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작가 28명의 작품 56점이 예선전에 참가했다. 8월6일 제1회 세계호예대회 입선작 심사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1차 평가심사에 세계
“도자기는 정치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를 이끌어간 지배층이 지향한 미의식이 담겨 있다.”성균관유학대학원 예다학 조민환 교수는 성균차예절연구소(소장 김세리)가 지난 26일 주최한 ‘흙으로 빛은 차향’ 특강에서 ‘심기心器로서 동양 문인 자기磁器의 미학적 이해’란 발표를 통해 도자기의 사회정치적 미학에 대해 밝혔다.조교수는 또 “중국도자기의 변천을 북송대부터 명대말기까지 초점에 맞추어 정리하면 정주리학程朱理學의 성즉리性卽理(리와 성의 중시철학)에서 양명학의 심즉리(기 긍정, 정 중시 철학)철학으로 변천이 나타난다. 그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세계호예대회’ 본선에 출전한 한국작가 12인 작품전 ‘한국 호예의 가능성’전이 오는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 호예의 가능성’ 전은 세계호예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차호 예술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작가 12인의 출전 작품을 포함하여 차호와 찻잔 등 작가 별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작품 전시와 더불어 도자기 애호가, 한국 도예 작가 및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토론회는 ‘세계호예대회’ 결과를 토대로 한국 차호의 실용성과 예술성의 현재
2003년, 1996년, 1980년 후반 보이차를 통해 보이차의 변화를 알아보는 품감회가 열린다. 명가원 김 경우 대표는 오는 11월 1일 서울 종로구 이루향서원에서 시대별 보이차 품감회를 개최한다. 이번 품감회의 주인공은 2003년(301), 1996년 등중등, 80년대 중반의 7532. 년도별로 변화하는 보이차를 직접 맛보며 맛과 향의 변화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현재 골동보이차 시장의 현황과 소장가치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줄 예정이다.20년간 골동보이차의 유통을 하며 홍콩, 대만, 중국의 골동보이차 전문
한국차와 차 사상 그리고 세계각국의 차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신입생이 모집된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가 2020학년도 예절다도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방법은 인터넷 접수이며 오는 28일까지 마감된다. 유학대학원 관계자는 “동양사상의 정맥이 흐르는 천년 민족 교육의 터전 성균관에서 인문학을 바탕으로 예禮와 다도茶道의 본질을 수학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성균관에서 시작하는 좋은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면접전형일은 11월 9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20일에 한다. 원서
골동보이차를 통한 보이차의 이해보이차 시장에서 가장 큰 오해는 보이차는 세월이 오래 될수록 비싸진다는 인식이다. 보이차를 이해하기 위해 1990년 이전의 보이차로 거슬러 올라서 분석할수 있다. 골동보이차는 1950년 이전에 생산한 호급號級, 1950~70년 사이의 인급印級, 1970년 이후에 생산된 숫자급으로 구분한다. 생산 시기가 가장 오래된 호급 보이차에서도 1980년대 숫자급 보이차보다 가격이 싼것이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1930년대의 정흥호鼎興號, 같은 시기에 생산된 하내호河內號,
도자를 바라보는 미학, 우리 찻그릇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위한 강연과 주목받는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나고 평론을 들을 수 있는 특강과 전시회가 열린다.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동아시아사상문화학과 예절다도전공이 주최하고, 성균예절차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오는 26일 성균관대 국제관에서 ‘흙으로 빚은 차향’ 특강과 특별전이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린다.기조강연은 조민환 교수의 ‘도자미학’ 이어 열리는 특강은 신수길 차 도구평론가의 1부 찻그릇 선택의 안목, 2부 한국의 찻그릇 산책 순으로 진행된다. 도자미학에 대한 특강과
가을 찻자리에 작은 바람을 일으켜주는 도예전이 열린다. ‘소풍전 小風展 - 작은 바람 ’ 우시형의 개인전이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 우시형 작가는 장작가마에서 무유 소성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우시형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컵, 다기, 합 등으로 장작 가마 무유 소성만의 자연적이고 원초적인 개성을 풍부히 드러낸다. 그의 작품들은 흙 자체의 꾸밈없는 색상과 거친 질감을 띤 표면을 가졌지만, 전체 형태는 몹시 부드럽고 정제된 선을 보여준다. 가마 속에서 나무재가 날려 앉듯, 가을날의 작은 바람
고즈넉한 고궁에서 즐길 수 있는 귀한 다담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주최하고 (재)한국문화재재단과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주관으로 ‘고궁다담古宮茶談이 오는 19일과 26일 창덕궁 낙선재와 서행랑, 창경궁 통명전에서 열린다.19일 창덕궁 낙선재 서행랑에서 ‘추일청향秋日淸香 - 향기로움 차의 세계로’로 란 주제로 열리는 첫 다담은 오후 2시부터 2시 45분까지, 두 번째 다담은 오후 2시 45분부터 3시 30분까지 각각 2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어 26일 창경궁통명전에서 ‘홍엽만당紅葉滿堂 - 차의 이로움, 어떻게 마셔야할까.’란 주
침향중에서도 살아 있는 나무에서 채취한 향결香結은 ‘생향生香, 죽은 나무가 부패했지만 분해 되지않는 향결은 ’숙향熟香‘이라고 부른다. 침향의 형태와 향기 따라 침향류에서도 ’기남향棋楠香‘을 따로 분류 한다. 기남은 여러가지의 세균의 영향을 받아 향목香木이 변종變種 한 것이다. 기남향이 모두 침수향이 아니다. 반 침수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 기남은 일반침향이 너무 단단하여 거의 자를 수 없는 것과 달리 가죽을 자르듯 부드럽다.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침향의 유지油脂는 덩어리처럼 세밀하게 얽혀있다. 그래서 기남의 향지선香脂腺은
황금보다 비싼 것이 있다. 바로 침향이다. 나무가 벼락이나 벌레의 침입으로 상처를 입었을 때 세균으로부터 목질을 보호하기 위해 수지를 뭉쳐내는데 이를 침향沈香이라 한다. 침향 중 최고품을 기남棋楠이라고 한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 등 열대 및 아열대 지역서 주로 생산되는 침향 중 최고품을 기남奇楠이라 한다.일반 침향의 향기는 안정적이고 진하거나 연한 정도의 변화가 있으나, 기남은 단계감이 풍부하여 초향, 본향, 미향이 뚜렷하게 다르다. 기남은 또 향의 변화가 다양하고 기氣의 움직임이 매우 강하다. 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