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차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국제차문화학술대회가 열린다. 영축총림 통도사 국제차학술세미나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9일 오후 1시 영축총림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제 1회 통도사 국제차문화학술대회’를 개최한다.첫 번째 발표는 절강농림대학 관검평 교수가 ‘중국 고대사회와 불교의 차문화’, 무샤노코지센케 종장武者小路千家 키즈소센木津宗詮 교수의 ‘견당사와 일본의 끽다문화’, 통도사 차문화대학원 노성환 원장의 ‘통도사의 고대 차문화’, 대만 중앙연구원 여순덕 연구원의 ‘대만 차의 기원’등이 발표된다. 원광대 이원종 박사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차(茶)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화개면 일원에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다원길이 조성돼 있다. 아름다운 야생차밭을 걸으며 차 생산 농가와 다원의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천년다향길’은 두 개의 코스로 준비돼 있어 가족ㆍ친구ㆍ연인 등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제1코스는 차시배지∼쌍계초등학교∼목압마을∼조태연가∼모암마을∼만수제다 전통차밭∼관아다원 전통차밭, 제2코스는 정금마을 차밭∼도심마을∼신촌마을∼혜
무척바쁜 도시 문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작은 방 안에서 여유도 없이 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우리는 자신을 깊이 돌보지 못한 채 주어진 하루하루를 보내기 급급하다. 마음 붙일 곳 하나, 온전한 취미 하나도 가지기 힘든 나날 속에서 공허하고 외로운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일상의 쉼표가 필요하다면, 숨 가쁜 달리기를 벗어나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 오늘부터 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취향으로서 즐기는 다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롯이 나를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현)가 하동산 가루녹차 K-Matcha의 중남미시장 수출에 이어 멕시코에서 열린 ‘EXPO CAFA’에 참가해 하동녹차 홍보 활동을 벌였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달 말 연구소 가공공장에서 K-Matcha의 멕시코·브라질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적된 K-Matcha는 8.5t 15만 달러(한화 약 2억원)어치로,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 경쟁력강화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5t 8만 달러(한화 약 1억원)어치를 추가 선적할 예정이다. 이번 선적으로 중남미 국가에 하동 K-M
한국 차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마치 ‘초의차’가 전통차이고 ‘초의 제다법’이 한국 전통제다법인 양 주장하는 이들이 목소리를 높여 왔고, 그에 따라 ‘초의차’론은 한국 차문화와 차산업에 긍정 부정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른바 그 ‘초의차 신봉자’들 중에는 승려가 여럿 있고,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처럼 승려로부터 ‘유일하게’ 초의다맥을 전수받았다고 자처하는 ‘보살’도 있다(이하 경칭 생략).승려 초의차 신봉자들 가운데는 ‘초의차’ 관련 ‘차명인’ 칭호를 얻어 제다업체를 설립하고 초의차 장사를 크게 하는 이도 있고,
전통은 현재의 문화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적으로 선도할 때에 그 가치를 발한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로 나아가지 못하고, 전통이란 이름으로 재현이나 모방에 그친다면 그것은 관습일 뿐이다. 전통도예는 이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전통에 기반하여 새롭게 재해석, 재구성하는 도자예술이다. 하여 전통도예가는 끊임없는 공부와 높은 안목, 깊은 사고로 도자예술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전통도예가 홍우경(洪雨鏡)은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낯설고 힘든 길을 가고 있다. 그가 열어젖힌 케이팟(K POT)은 달항아리를 형상화
1600년대 독일 전역에 차가 전해지긴 했으나 커피 시장의 규모가 세계 3위( 미국 1위, 브라질 2위)로 커피의 나라로 불리운다. 그러나 홍차 물량으로는 영국이 6 배 더 많지만 값싼 티백을 주로 소비하는 영국보다 독일이 평균 7 배 비싼 고급 잎차를 마신다. 독일인들의 이러한 차 음용 전통으로 인해 다즐링 같은 매우 고급의 스페셜 티를 유럽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이다. 독일 최대의 항구 도시인 함부르크는 ‘프리미엄 블렌딩 티’의 세계적인 수출 항구로 유럽 차 도매 거래의 수도로 불리운다. 항구 도시인 브레멘 또한 티 무역에
왜 차를 마셔야 하는가? 어떤 차를 마셔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세계 제다사와 차문화사가 지향해 온 목표 및 진정한 다도와 차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나는 오늘날 한국 차명망가들이나 차학자들이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내가 얼마전 에 나온 차학자·차인들의 ‘좋은 차’에 관한 견해를 소개한 바 있었다. 다시 보자.“맑고 시원한 차”(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좋은 차란)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나, 나는 열이 많아서 약간 냉기가 있는 녹차나 청차 계열을 좋아한다”(조기정 전 목포대 대
정통 한국 꽃꽂이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공간이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문을 연다. ‘호경재(浩慶齋)’로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는 ‘한옥, 그리고 꽃’이란 테마로 11일부터 17일까지 집들이(入宅) 행사를 겸한 전시·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한국 꽃꽂이의 맥을 잇는 활동을 해오고 있는 권화사(勸花使)인 오흥경 대표가 80평(264㎡) 규모의 한옥에 꾸민 호경재는 우리 전통 가옥에 머물며 꽃꽂이 문화를 배우고 삶의 여유와 휴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안채와 사랑채, 별채 등
‘흙이 춤춘다. 천천히. 빨리 걸으며 춤춘다.’청마 유태근 작가의 작업을 마주하고 명쾌하게 좁힐 수 없었던 그 무엇이 번뜩. 이렇게 정리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생활자기, 다완, 오브제 그리고 수묵 추상까지 그 한계를 알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도자 역시 순백자는 물론 귀얄, 분청 덤벙, 금채, 옻칠작업, 연리문,청화, 동화, 흑도까지 기법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는 작가는 물론 작품의 존재 양태를 잘 암시하고 있다. 작가의 작
제 32회 초의상 수상자로 해남다인회 김정섭 고문과 성균관 여성유도회 중앙회 명예회장 이혜자 회장이 선정됐다. 해남다인회와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는 초의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2회 초의상 수상자로 해남다인회 김정섭 고문과 성균관 여성유도회 중앙회 이혜자 명회회장을 선정했다. 해남다인회 김정섭 고문은 해남다인회 회장,초의문화제집행위원장, 해남다도대학장, 해남차인연합회회장등을 엮임하며 한국차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성균관여성유도회 중앙회 이혜자 명예회장은 한국차학회, 성균관여성유도회중앙회등에서
‘2023 코리아티챔피언십(KTC)’의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됐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되는 코리아티챔피언십은 차 산업의 확산과 발전을 견인하고, 국내 카페 문화의 건강성을 제고하기 위한 창작 블렌딩 티 출품 콘테스트다. ‘2023 코리아티챔피언십’에서는 △녹차(백차) 부문 △홍차(청차, 흑차) 부문 △허브차(한방차) 부문의 블렌딩티를 접수하며 국내외 티소믈리에, 티블렌딩 전문가, 바리스타, 식음료 관련 종사자, 전공자, 교육생, 마니아 등 개인과 업체 누구나 한국티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마감은 11월
(재)하동녹차연구소 식품분석센터가 부산지방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식품시험 검사기관으로 재지정 됐다. 식품분석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 16일 시험·검사기관으로 첫 지정된 후 2020년, 그리고 2023년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지정 됨으로써 2027년 10월까지 국가공인시험 검사기관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이번 재지정 평가는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기관 평가에 관한 규정’이 개정(2022.7.1.시행)된 후 강화된 품질관리 기준 및 평가표로 ‘적합’판정을 받아 그 의의가 크다. (재)하동녹차연구소 식
차와 다식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내최대규모의 전국진주다식경연대회가 열린다. 진주시가 후원하고 진주연합차인회(회장 이동수)가 주관하는 2023 진주다식경연대회는 오는 10월 22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네이버폼에 신청을 하면되는 이번 다식경연대회에는 1차 서류심사에서 50팀을 선정한후 재료비 40만원을 지급한다.1차 서류심사에 합격한 사람은 2작품을 경연대회 당일 완성된 작품을 출품해야한다. 경연대회에서는 최종 7팀이 선정되면 대상 1팀에게는 50만원, 금상 2팀에게는 30만원, 은
제 32회 초의문화제가 열린다. 초의문화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대흥사일원, 해남문화예술회관, 광장등에서 제 32회 초의문화제를 개최한다. 15일 전야제에서는 해남차인들의 들차회 및 찻자리 시연, 제32회 초의상 수상자의 차 관련특강 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둘째날에는 대흥사스님들의 집전아래 초의스님 다례제, 전국들차회 및 찻자리경연대회, 초의상 시상식 및 기념공연, 일지암 법강스님이 집전하는 유천수 길러오기, 한듬어린이집 원아들의 아름다운 찻자리 시연등이 열린다. 초의문화제집행위원회는 전국차인 및 차단체들
총 6개국이 참여하는 제 6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오는 9월 16일 경주 보문호반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 보문호반 일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경주세계차문화축제에는 사전에 차를 마실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하거나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야 참여할 수 있다. 대만, 중국, 일본, 스리랑카등 해외 부스 23석 국내 37석등총 60석의 찻자리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티켓은 1만원권과 10만원권이다. 1만원권은 여러부스중 원하는 두곳의 찻자리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10만원권 티켓은 골동보이차인 칠자병차 소녹인 73청병
그림으로 만나는 차 이야기15프랑스는 영국과의 교류가 많아서 17세기 중반 다양한 차문화가 연계되어 전파되었지만 커피와 쵸콜릿, 와인 등에 비해 차에 대한 선호도가 영국보다 낮았다. 그러나 영국과 달리 다양한 차를 계절이나 상황에 맞추어 정성껏 우려내는 ‘프렌치 스타일 티French Style Tea’문화가 독특하게 형성되어 있다. 오늘날에도 프랑스는 차를 대하는 세련된 방식과 차를 마시는 예절로 명성이 높다. 또한 꽃과 과일 향을 가미한 가향 블렌드 티와 정교하게 만든 파티스리 (프랑스풍과 벨기에풍의 과자가게, 제빵점), 그리고
보성군이 10개 다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차 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성군은 다양한 차 체험을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된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을 홍보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차 마시는 습관을 돕고자 보성교육지원청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전라남도 보성교육지원청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 편성돼 학생들에게 △다도·제다 교육, △녹차 초콜릿 만들기, △녹차 치약 만들기, △떡차 만들기, △녹차 시루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체
카라반Caravan의 낭만홍차의 나라로 널리 알려진 영국과 더불어 또 다른 홍차 강국 러시아는 1700년대부터 중국과 차무역이 시작 되었다. 1727년 러시아와 중국 간 조약을 통해 접경 도시인 카흐타에서 차의 중개 무역이 시작 되었다. 영국과 달리 중국과 국토가 이어져 있는 러시아는 배 대신 주로 수백 마리의 낙타떼를 모는 대상 카라(Caravan)들이 중국의 차를 18,000km나 되는 모스크바로 공급하였다. 다양한 브랜드의 Russin Caravan Tea는 유럽인이 좋아하는 훈연향을 품고 있다. 중국에서 19세기 초 까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