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챕터, ‘혁신-INNOVATION’에서는 『히트 리프레시』를 비롯한 총 10권의 책이 소개된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바로 ‘파괴적 혁신’이다. 그만큼 기업과 국가는 물론이고 개인에게도 절실히 필요한 것이 혁신이다.1장에서 저자 공병호가 엄선한 책들을 꿰뚫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하나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성공한 개인과 기업은 하나같이 ‘전혀 다른 생각’ ‘틀을 깨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접근했다.2장에서는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 『2019 부의 대절벽』 등 12권의 책이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 선생의 신작 산문집을 펴낸다. 첫번째 산문집인『밤이 선생이다』가 나온 지 5년 만이다. 그사이 시를 읽는 지침이다 할 시 이야기 『우물에서 하늘 보기』를 선보인 적 있던 그다. 말라르메, 보들레르, 아폴리네르, 랭보, 생텍쥐페리 등 세기의 저자들과 그들의 저작들을 당연히 큰일임에도 그게 무슨 일이겠냐는 식의 담백함으로 줄줄 손에 쥐게 했던 그다.이렇듯 바쁨과 아픔으로 묵직하게 채워졌을 거라 감히 짐작해보는 그의 지난 5년. 그는 번역가로서의 제 소임을 다하면서도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참혹하리만치 망
대구 경북 차인들이 함께하는 대구전통문화 어울림 한마당 달빛차회가 열린다. 달성문화원이 주최하고 대구전통문화협회와 대구전통문화 어울림 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엣허 9월1일 17시부터 21시까지 열린다.1부행사에서는 명원 김미희, 토우 김종희, 모산 심재완, 은정 최혜자, 다농 이정애, 다해 김인순선생을 추모하는 선고차인 헌다례가 열리고 이어 2부에서는 대구 경북 차인단체 100개팀의 들차회와 차인한복패션쇼등이 열린다. 이번행사를 주관하는 대구전통문화어울림마당 차준용 대회장은 “ 하늘이 높아
1983년 방글라데시의 경제학자 무하마드 유누스가 세운 그라민은행은 가난한 여성들로 구성된 소집단이 적정한 이자율로 소액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간소한 신용대출 영역을 새롭게 열었다. 이러한 신용대출모델은 담보를 요구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배제하는 공식적인 은행체계와 가난한 사람을 등쳐 먹는 비공식적 금융체계를 대체할 수 있다. 그라민은행은 빈민들에게 본디 ‘기업가 정신’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소득이 발생하면 그러한 대출금은 자연스럽게 상환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렇듯 소액금융은 남반구에서 처음 나타난 개념으로,
노년에 깊이 다가갈수록 머릿속에 자주 떠오르는 질문은 ‘내 삶에 의미가 있는가’다. 자기 삶에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면 타인의 위로와 포용도 별 의미가 없다고, 반드시 스스로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파머는 생각했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하지만 이제는 그런 질문이 그릇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 질문은 고통스런 세상이 펼쳐질 때 아무리 곱씹어도 답을 낼 수 없고, 스스로에게 ‘좋아요’를 누르든 ‘싫어요’를 누르든 거기엔 우쭐대는 자아가 만들어낸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인정할 것은 이것이다. “나는 태양계의 한가운데 있
전 세계차문화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원세계차박람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중국차, 홍차, 녹차 등 세계의 주요 찻자리를 세팅하고 체험할 수 있는 ‘월드티아트콘테스트’가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각국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찻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호응을 끌 것으로 보인다. 윌드티 클래스로 대만의 4대 입상차 문산포종차, 동방미인차, 목책철관음차, 동정오룡차를 맛볼 수 있는 시음행사도 매일 오전, 오후에 펼쳐진다.8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월드 티 심포지엄’은 독일, 한
목청컷 울며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개구리는 물의 상상계를 대표하는 동물이며 복을 가지고 집안으로 들어온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서 옛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림의 화제로 써왔다.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줄 개구리 그림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전남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스님)와 화엄사 성보박물관(관장 대진스님)은 오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개구리들의 무진법문 - 화엄사 성보박물관 초대개인전 일목(一木) 김양수 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 화백이 자연에서 마주한 바람, 새, 꽃 피우는 소리, 나비의 날개짓 소리를 마음이라는
국내외 차인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제 3회 경주 세계차문화축제가 열린다. 경주세계차문화축제위원회는 오는 9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경주보문호반 일원에서 ‘제3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행사에는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등 5개 국가의 차인들이 참여해 각국의 다양한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무대행사도 준비된다. 한국차, 중국차, 일본차 시연을 비롯한 다례시연과 해금, 가야금, 대금, 장구등 다양한 국악공연도 함께 열린다. 국내외 차인들의 협력으로 열리는 ‘제3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
제33회 전국차생활지도자연수회가 개최된다. 한국차인연합회(회장 박권흠)은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제33회 전국차생활지도자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연수회에서는 전국 4개팀의 행다례와 6개과목에 걸친 차교육, 다도대학원 기별동창회가 열린다. 뿐만 아니라 ‘제4회 아름다운 차인이 자태’ 패션쇼, 차인이 뽑는 다기명인 선거, 제25회 올해의 명차품평대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연수회에서는 또 전시업체를 모집한다. 차와 관련된 품목을 보유한 전시업체들은 1부스 참가비 50만원과 호텔 숙식비 15
제51회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하계연수회가 개최된다. (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는 오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하계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연수회에서는 국립공주대 문화재보존과학과 서정호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현교수, 김천시립국악단 윤명구지휘자가 각 분야별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번연수회에서는 또 전시판매부스도 운영한다. 판매부스 신청자격은 한국차문화대학원을 졸업한 전문사범 이상으로 20만원의 부스비를 납부해야 한다. 문의 02- 719-7816.
“영원한 탐구 대상인 인간이라는 숲을 이해하기 위해 미지의 탐험을 떠난 과학자들이 알게 된 사실들을 여러분들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프롤로그 중에서왜 인간은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릴 때가 많은가. 호모 사피엔스의 뇌는 이 복잡한 현대 세상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의사결정, 창의성, 놀이, 결핍, 습관, 미신, 결정장애 등과 관련된 과학의 여러 관점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매번 생활을 바로 잡을 계획은 세우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선택의 순간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결정장애를 어떻게
곡물을 재배하기 전까지 인류는 세 가지 방식으로 식량을 획득하였다. 바로 사냥, 채집, 고기잡이다. 이중에서 사냥과 채집은 인류가 발전하면서 각각 인간에게 길들여진 형태인 목축과 농경에 그 자리를 내 주었다. 하지만 고기잡이만은 200만 년 넘게 식량 획득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잃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식량원으로서 의존도가 높아졌다. 브라이언 페이건은 “인류가 야생에서 최후에 기댈 만큼 중요한 식량원은 역사적 관점으로 다가가 볼 필요가 있다”고 확신한다. 이는 우리가 식량원으로
우리는 대체 왜 수영을 하는 걸까? 《꿈의 해석》에서 프로이트는 수영을 우리의 의식적이고 합리적인 더 높은 자아가 통제하거나 감독할 수 없는 정신적인 일부분인 감정과 무의식, 성의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수영보다 훨씬 더 자주 하는 걷기나 달리기 같은 일상적인 인간 활동보다 더 강력한 이런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헤엄치는’ 태아였던 우리 개인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과거로, 우리 인류의 기원까지 올라가야 한다. 즉 지금으로부터 5백
문화관광부 우수잡지인 7월호가 출간됐다. 이번호의 새로운 기획은 ‘옛 자사호의 미학’. ‘아름다운 고 주니호의 세계’란 부제가 붙은 ‘옛 자사호의 미학’은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고 자사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고 있다. 옛 사람들이 자사호를 황금과 그 가치를 견주었다는 ‘일호천금’에서 부터시작해, 고 주니호 특징인 호취와 호뉴를 보는 법등 우리가 몰랐던 고 주니호 판별법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옛 자사호의 미학’을 연재하고 있는 홍윤우 필자는 “옛 호들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특징은, 부드럽고 순한 자사紫
『읽다』는 작가 김영하가 오랫동안 읽어온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맹렬히 탐험해온 작가의 독서 경험을 담은 책이다. 우리 시대의 작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열렬한 독자로서 독서라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에 대해 사유하는 이 책은, 우리를 책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여 정신의 미로 속을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고통스럽게 헤매는 독서의 쾌락이 지닌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또한 『읽다』는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문학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위대한 작품들을 위대하게 만드는 특질은 무엇
국내 유일의 인도사 전공 교수가 들려주는 인도 역사문화정치생활 가이드북. 이미 옛적에 5천 상한을 넘겨 현재 정리 모드인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을 상대로 게시한 ‘인도 질의응답’ 100편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페북을 통한 정치활동으로 유명한 저자이지만 “사람들이 인도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판단에서 본인이 가장 잘 아는 주제를 매일 100일간 폭풍 연재한 결과물이다. 애초에 기획한 책의 성격은 ‘인도를 여행할 때 두 번째로 읽고 가야 할 책’.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거주자에게 인도는 진지한 교류나 교역 대상이 아닌 이국적인 여
옛 선인들은 차를 즐기고 가까이하면 도에 이른다’며 ‘차를 마셔 정신이 맑아지면 시름을 잊고 깊은 밤 용 우는 소리를 듣게 된다.고 했다. ‘용 우는 소리’란 우주의 생명의 소리를 말한다.“차인은 차로 안정과 화목을 찾고 마음을 깨끗이 하여 도를 밝혀야 한다. 차로 능히 생사를 파악하고 초월의 경지를 이루어야 한다.”옛 조사스님의 말씀이다. 차인은 염불이나 기도 등 종교적 형식을 떠나 차로 번뇌망상을 해소하고 업장을 소멸해야 한다. 차를 자꾸 마시기만 해도 도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것이 다도다. 관련 의학자나 과학자의 연구결과에
고려시대 단차가 재현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7월17일부터 27일까지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첫 번째 문화행사로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소장의 ‘고려시대 단차의 특징’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박소장은 이날 고려단차의 제다법을 소개하고 탕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18일에 열리는 두 번째 강좌는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이종민 교수의 ‘고려시대의 도자문화’를 19일에 열리는 세 번째 강좌는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 최선주 부장의 고려시대의 불교조각, 20일에 열리는 네 번째 강좌는 한
한국차의 위기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위기라는 말속에 현실을 타개하려는 집단적이고 인문학적인 노력이 담보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같은 이유는 ‘뒷 담화는 활발하게 정당한 토론은 참여하지 않기와 내 견해만 옳다’고 생각하는 한국 차계의 고질병이 광범위하게 고착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한국차산업과 문화의 위기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보내온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소장이자 산절로야생다원 최성민 대표의 기고문을 싣는다. 본지는 이에 대한 다양한 반론를 기대한다. 한국 차가 망하고 있는 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