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고 14개 도시인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스페인 빌바오, 핀란드 헬싱키, 오스트리아 빈, 캐나다 시드니, 프랑스 마르세유, 중국 항저우, 스웨덴 말뫼를 대표하는 현대건축 16개를 소개한다. 주요 도시들의 현대건축을 통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역사와 삶과 가치관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 등을 엿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1장은 건축이 역사를 기록하고 현재를 창조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독일 베를린의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미국 뉴욕의 9ㆍ11 메모리얼 파크, 중국 항저우의 중국미술학원 샹산
수많은 역사책이 조선의 경제가 사농공상의 유교적 질서를 바탕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하지만, 작가는 ‘역사 덕후’의 기질을 발휘해 그 빈틈을 파고든다. 즉 법과 제도, 사상과 질서의 틈바구니에서 당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 온갖 수단과 방법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조선 경제의 풍경은 매우 역동적이었다. 가령 조선 중기 이후의 은광 개발과 은화 유통은 ‘임진왜란의 영향’이나 ‘동아시아 은본위제의 성립’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거기에는 은맥 찾기에 투신한 농민들, 정제 기술을 개발한 장인들, 그 기술을 일본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은 여행과 미식업계에 소문난 마당발이다. 20여 년간 스포츠서울 여행기자로 일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맛집이란 맛집은 다 훑고 다녔다. 지방의 맛집만 훑은 게 아니다. 기사 마감을 하고 나면 종로, 을지로, 홍대, 합정 등 서울의 거리를 밤늦도록 헤매며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발도장을 찍고 다녔다. 누가 시켜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먹는 것에 진심인 그의 천성 탓이다. 그런 그가 한돈자조금협회 명예홍보대사,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가볼 만한 곳’ 선정위원, 전라남도 관광재단 자문위원 같은 감투를 쓴 것은 어쩌면
한국차문화와 고전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진주 남가람박물관은 내년 7월 말까지 두 번째 미션 '히스토리-K 플랫폼'으로 기획 전시회를 한다. 이번에는 네 개 전시실에서 네 가지 주제로 작품 총 215점을 보여준다. 1전시실은 '최규진 컬렉션'으로 설립자 최규진 초대 이사장이 1961년부터 50여 년간 수집한 유물 2500여 점 중에서 그 성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개론적인 방이다. 성파 하동주 등의 '진주명필', 소목장의 '진주반닫이', 박생광 등의 '길
차를 즐겁게 우리고 찻자리를 아름답고 즐겁해 해주는 다양한 차 도구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갤러리 baat는 찻자리에서 편리함과 즐거움을 주는 도구들을 모아논 전을 오는 8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강영준, 고연산방, 이진선, 김동완, 전수진,조장현,유남권, 이혜진,류현희등이다. 이혜진 작가는 라떼 다식접시와 붓들레아 다식접시, 조장현작가는 호승, 울타리,차통, 김동완작가는 유리꽃병, 유리다하, 차시받침, 강영준 작가는 분청함과 향로, 조인성작가는 고재를
자신만의 공간 개념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서웅주, 이해민선, 정주영 작가 3인의 전시 ‘마음의 지층’전이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오는 8월 11일까지 열린다. 수백, 수천 년 전부터 이 도시를 담아 온 북한산, 그것은 지나온 시간만큼이나 많은 예술가들이 동경하고 표현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외형의 산이 아닌, 부분의 바위로 표현된 작가 정주영의 북한 산은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낯선 풍경이다. 정주영의 작품이 매우 흥미로운 것은 북한산 귀퉁이 를 그린 바위의 표정이 매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8부작 드라마 에서 재벌가가 다도를 배우는 장면이 공개돼 차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 5회분에서 “다도는 한낱 찻잔을 씻고 물을 긷는 것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지만 차에는 禪도 있고 道도 있습니다.”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다회茶會 장면이 소개된다. 그리고 고급 결혼기획사 대표가 차책『神妙-한국 차 전통 제다와 수양 다도의 핵심원리』(최성민 지음/(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를 수양다도 교과서로서 권한다. 강남족 재벌가들의 정략결혼 비사를 다루는 이 드라마에서 현모양처
도사(道士)란 누구인가? 운명을 거울처럼 들여다보는 이들이다. 그들의 주특기는 미래예측이며, 신통력을 비롯하여 의술·학술·역술을 겸비하고 있다. 누구나 인생에서 막장에 몰리고 밑바닥에 떨어질 때가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지만 주변에 도움 줄 사람 하나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더 이상 논리와 이성의 힘으로는 버티지 못할 때 하늘의 섭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곳에 도사들이 있고, 우리 인생사를 풀어주며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어떻게 할 것인가? 도사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지 않겠는가.이 책 〈조용헌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에서는 작가 박완서가 아닌 인간 박완서를 만날 수 있다. 밤하늘에 뜬 달이 자꾸만 자기를 따라오는 게 신기했던 어린아이 박완서는 우리의 어린 시절과 다르지 않고, 여자도 평생직장을 가져야 한다고 교육시키면서도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게 행복한 삶이라고 여기는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의 어머니이며, 토끼 같은 손주의 재롱에 행복해하고 웃음 짓는 모습은 우리의 할머니와 꼭 닮았다. ‘한국문학의 어머니’, ‘시들지 않는 거목’이라 불리며 한국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가 박완서가 아닌 가장 일상적이고 가장 그다운 언어로 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잡지 7월호가 출간됐다. 이번호에서는 제주의 아름다운 다원인 수망다원, 국민 1인당 3kg를 소비하는 차의 대국 터키, 매우 특별한 티하우스로 눈길을 끌고 있는 윤 티하우스등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 거리를 준비했다. 이번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획은 차쟁이 진제형씨의 에 관한 기사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중 하나인 동방미인의 제다에서부터 음용까지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차쟁이 진제형씨의 이다. 진제형씨는 에
코로나 팬데믹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긴 터널이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신종 바이러스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호흡의 모든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와도 아주 밀접하고, 생명과 건강 측면에서 누구나 한번쯤 정리해야 하는 개념이기도 하다.그렇다면 우리 삶에 호흡이 왜 중요할까? 그건 바로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건강한 호흡 방법, 명상을 위한 호흡법처럼 건강으로 호흡을 설명하는 책들은 많았다. 하지만 호흡 자체의 본질적 질문에 답하는 책
우리 시대의 지성’, ‘창조의 아이콘’ 이어령. 그가 삶을 마무리하며 천착했던 테마는 인공지능(AI)이다. 2016년 알파고의 등장 이후 영면에 들기까지 저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AI에 대한 원고를 집필하는 데 몰두해왔다. 그 결과물 《너 어떻게 살?럭?‘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출간된다. 한국인의 ‘출생의 비밀’과 그 의미를 밝힌 《너 어디에서 왔니》, 젓가락에 담긴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를 조명한 《너 누구니》에 이은 책이다.저자는 이미 60대부터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슬로건을 내걸며 IT 강국의 정
집과 관련된 이토록 많은 이야기가 있을까?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집이 있을까? 반 고흐가 머물던 들판의 오두막, 르코르뷔지에가 호숫가에 지은 집,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파트, 도연명과 추사의 초라하기 그지없는 초가집, 휘황찬란한 궁전을 버리고 마리앙투아네트가 지은 촌락, 대통령의 저택과 어느 시절 골목길의 판잣집과 양철집까지. 역사와 예술, 문학과 철학이 담긴 다채로운 집 이야기가 펼쳐진다. 40여 년 목재 관련 일을 한 저자가 어떻게 집의 이야기를 이토록 절절하게 펼칠까. 책에 실린 대로 1만 년 전 움집의 기둥과 대들보가 밤나무였
“나는 귀하의 나라도 이렇게 만들 수 있소!”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장군이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바닥에 떨어뜨려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보면서 오스트리아 정부 사절단을 향해 한 말이다. 이는 1797년의 일로, 나폴레옹은 동쪽의 맹주 합스부르크가의 신성로마제국을 공격해 사지로 몰아넣은 뒤 강화조약을 거부하는 사절단에게 엄포를 놓았다. 커피를 보면 국가 존망 위기를 떠올리는 나쁜 습성이 몸에 밴 사람들은 부들부들 떨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조약에 응했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곧바로 조각난 커피잔 같은 처지가 된 신성로마제국을 빗자루로 쓸
향 전문 브랜드 일지가 경남 양산 통도사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일지 관계자는 “ 이제 서울 본점 뿐만 아니라 경남 양산 통도사점에서도 향을 직접 만져보고 공간에 남아있는 잔향도 느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통도사점에서는 향을 손수 만들고 향 명상 및 향도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향전문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일지인센스는 그동안 기업 단체 개인들에게 향제품과 향세트를 주문제작해줄 뿐만 아니라 선향만들기, 향만들기, 향전클래스, 침향감별
처음 읽는 『맛의 세계사』는 베스트셀러인 『음식의 세계사』, 『술의 세계사』의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가 음식을 주제로 발표한 세 번째 작품이다. 모두 7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짠맛, 단맛, 신맛 등 여러 가지 맛이 당시의 사회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매우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소금의 발견은 인류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소금이 맛을 내거나 식자재의 부패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제1장 ‘세계를 지배한 짠맛’에서는 소금의 생산과 소비가 세계사에 끼친 영향 등을 통해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조미료인
‘노력하면 정말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되고 나면 행복할까?’, ‘돈 번 그다음은 무엇이 있을까?’ 부자를 꿈꿔보는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자신의 인생으로 답하는 사람이 〈그냥 오는 돈은 없다〉의 이의상 저자이다. 그는 현재 6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단희쌤’으로 활동 중이며, ‘단희 캠퍼스’법인의 대표이자 온라인 강의 클래스 플랫폼 [인클](incle.co.kr)을 론칭해 은퇴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인생 2막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부동산 투자와 컨설팅을 통해 100억대
현대사회는 역사상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롭다. 물질적으로 풍요롭다는 말은 선택범위가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우리는 속박 받지 않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자유의 비극』에서는 우리에게는 진정으로 선택할 자유가 있으며 우리는 그만큼 자유로운가,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는가, 그렇다면 자유에 따르는 대가는 무엇인가, 어떤 경우에 자유가 비극이 될 수 있는가, 자유에 관한 새로운 이슈는 무엇인가 등을 다룬다. 『자유의 비극』은 ‘자유’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인간의 자유는 어디까지
한국차박물관은 오는 17일까지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역작가, 차인 및 다원을 모집한다. 참여작가로 선정되면 19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작품 설치비 등 100만 원 이내에서 전시 비용을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지역 예술작가와 단체를 비롯하여 차(茶)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차인 단체와 다원이다. 전시 장르는 회화, 조각, 공예, 사진, 서예, 문학, 비디오아트, 소장유물 등이며 전시의 30% 이상은 차(茶와) 관련된 작품이어야 한다. 특히, 보성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천년 역사를
일산 킨텍스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동아차 공예박람회와 인천 차 공예 및 핸드메이드페어가 열린다. 동아전람은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제22회 동아차 공예박람회를 개최한다. 동아전람은 “ 이번 박람회는 차 공예품에 대한 최신 제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정보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참가업체에게 보다 많은 홍보효과와 최적의 마케팅장소가될 동아차공예박람회에 많은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전람은 또 제6회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