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유명한 IT 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쾌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철이는 어느날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 난생처음 날것의 감정으로 가득한 혼돈의 세계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생생한 소속감을 느끼고 따뜻한 우정도 싹틔운다. 철이는 그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
하동야생차의 세계화에 이론적 기반을 마련해보는 포럼이 개최된다. 하동군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이 주최하고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차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 하동야생차 세계화의 기반’포럼이 오는 5월 7일 오후 2시 다향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기조발표는 한국차문화연구원 정헌식 원장이 ‘하동차문화의 시작과 세계화 방향’ 제1주제는 생활산수화가 오늘화실 이호신 대표의 ‘하동차문화의 산수풍광’, 제 2주제는 경상국립대학교 손병욱 명예교수의 ‘하동의 차인들’, ‘제 3주제는 효월영농조합법인 이기영 대표의 ’하동야생차 세계화를 위한 법제방안 제시‘,
일본은 세계 최고의 녹차 강국이다. 기본적으로 많이 생산하고 많이 마신다. 또 생산하는 녹차의 종류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고 제다의 정밀함에서도 일본인 특유의 누대에 걸친 장인정신이 발휘되어 쉽게 흉내내기 어렵다. 일본은 어떻게 이처럼 다양한 녹차를 만들고 즐기게 되었으며, 왜 중국이나 우리나라 녹차와는 전혀 다른 녹차들을 만들게 되었는지 살펴본다. 일본녹차의 역사와 산업을 보면 우리 녹차의 내일이 보인다.일본녹차에서 배우는 차의 기본기어떤 차든, 그 차가 가지는 색향미의 특징과 우열은 차나무의 재배와 제다의 과정에서 태반이 결정된
전통식품 명인(제28 우전차) 김동곤 쌍계제다 대표가 지난해 하동 차(茶)의 역사와 문화를 정립한 책 발간에 이어 이번에는 차인들의 아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김동곤 명인이 선고 차인들의 아내 사랑 이야기를 다룬 그 첫 번째 주제 ‘눈물, 그 씨앗은 사랑이라오!’를 최근 출간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신라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43명의 차인이 시대를 초월한 아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점점 각박해지는 오늘의 우리에게 차(茶)처럼 맑고 향기로운 여운이 될 것을 기대하며 출간하게 됐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보이차 열풍이 해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보이차만의 진미와 진향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다이어트 효능과 건강 기능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연예인이 아침마다 보이차를 즐기는 장면이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되면서 보이차의 이런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문제는 보이차가 다소 지나치게 상업화되면서 가짜가 생기고, 보이차 관련 지식들이 중구난방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만병통치약처럼 묘사되는가 하면, 반대로 가짜와 싸구려가 난무하는 엉터리 유통이 지적되기도 한다.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인 지
『동양사상 수양론 道-마음 비우기·채우기·기르기』는 한국 전통 제다·수양다도 연구·강의·출판등을 통해 전통 차·차문화 복원운동 전개하고 있는 남도정통제다 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이선현들의 심법心法에서 그 답을 발굴해 냈다.이 책에서는 첫째, 동양사상인 유가儒家·불가佛家·도가道家의 수양론의 원리와 방법론을 상세히 소개한다. 동양사상 수양론의 키워드는 ‘도道’다. 동양사상인 유가儒家·불가佛家·도가道家사상 모두에는 도道의 개념이 들어 있다. 유가사상에서는 근본 텍스트인 『주역』이 천도天道에서 인도人道를 도출해 내는 내용인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오래된 차나무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해준 책이 출간됐다. 하동에서 오랫동안 차꽃과 차종자를 연구해온 다오영농조합법인 조영덕회장과 정소암대표가 100년이상된 하동의 고차수를 발품을 팔아 탐방한 『차신』을 출간했다. 이책의 제목인 『차신』은 곧 100년이상된 차나무를 뜻한다. ,,,,로 분류된 이책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고차수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들이 꽁꽁 숨겨진 차신을 찾는 방법은 매우 독특하다.“차신을 찾는 노하우는 크게 세가지이다.
한국의 차가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차와문화 신년호는 세계로 나아가고 대중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한국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세계의 심장이랄 수 있는 미국 뉴욕에 오픈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티바빌리온은 산업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한국차의 현주소를 알게 해준다. 서울북촌에 새롭게 오픈한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도 마찬가지다. 서울 북촌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은 티칵테일등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내용을 담안 차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다.두 번째 특집은 인도와 스리랑카의 티보드를 찾아간다.
조선시대 서울의 차문화는 어땠을까 매우 궁금한 대목이다. 이러한 궁금증에 답을 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문화마당 제19권으로 한국차문화학회 부회장인 정은희 교수의 집필로 『조선시대 서울의 차문화』를 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조선시대 서울의 차 문화》는 음료이나 약이었고, 취미이자 의례이기도 한 차 문화가 조선시대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서 어떻게 생산, 소비되었는지에 대해서 차 문화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했다.제1장 조선시대 이전의 서울 차 문화, 제 2장 조선왕실과 관청의 차 문화, 제3장 조선시대 한양의
부산대학교 국제차산업문화전공 석 박사과정 개설을 기념하는 제 2회 부산대학교 국제차문화포럼이 지난 12일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점필재연구소, 한재종중, 한재차연구소, 신도전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부국포럼은 정영식교수의 사회로 이병인 주임교수의 개회사, 부산대 김영숙교수의 ‘한국백차의 품질연구’, 오설록 연구소 이민석소장의 ‘한국차산업의 트렌드’, 제주대 송관정 교수의 ‘한국의 차품종과 육종동향’등에 대해 발표가 됐다.
보이차는 더 이상 마시기 어려운 차가 아니다. 저자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분들과 정기적으로 보이차 시음회를 갖고 있다. 보이차 시음회의 회원들에게 보이차를 마시면서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현대의 사람들은 핵가족화가 되고 각자 생활이 바쁘기에 가족끼리도 이야기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때 보이차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보이차 시음회에서 참석한 분들의 희망과 꿈을 물어보면 대부분 3H로 함축이 된다고 한다. 행복하고 싶고(hapiness) 건강하고 싶고(healthy) 그리고 힐링하
이 책에서는 중국 현지의 차나무 품종, 보이차 생산에 사용되는 차엽의 종류, 찻잎을 딴 뒤 보이생차나 독특한 후발효 과정을 거쳐 보이숙차를 생산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그리고 보이차의 지리적표시제(GI)의 정의, 보이차의 다양한 종류와 그 가공 방법, 그리고 각종 저장 및 진화 방식 등과 함께 미생물들에 의한 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놀라운 건강 효능들도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보이차’라는 호칭의 어원에 대해서는 중국 운남성 출신의 보이차 권위자이자, 고고학자, 역사학자인 황계추 선생의 학술적인 내용을 바탕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언어를 무기로 인류의 지성에 걸린 주문과 싸우는 전투다”라는 말처럼 철학은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하는 학문이다.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철학을 단 100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으나 《하루 3분,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철학 100문장》은 철학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철학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철학에 관한 100가지의 명언들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여 철학의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살펴보면서 각각의 철학 명언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더
마크로비오틱 전문가 김한민의 『시즌 푸드』가 『비건의 취향-자연식 비건 한민이의 마크로비오틱』 으로 돌아왔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기존의 4계절 레시피 79가지에 비건 베이킹 레시피 5가지를 추가로 수록, 제철 밥상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자연식 비건을 한 권에 담았다.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무언가를 먹어야만 하는 숙명의 우리들. 그러나 지친 하루를 위로해 주는 것이라곤 오직 달고 짜고 자극적인 바깥 요리뿐이라면. 아침마다 쓰린 속, 더부룩한 속을 문지르며 이건 아닌데, 이러다 뭔 일 날 텐데 걱정하고 계시다면. 그래도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기조차 버거웠던 시대,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취를 남긴 52명의 조선 여성이 있었다. 《또 하나의 조선》은 신분상으로는 밑바닥 여종에서 왕비까지, 지역으로는 남녘 산골 촌부에서 한양 마님까지, 나이로는 10대 소녀에서 여든 할머니까지, 정사(正史)라고 하는 실록이나 양반 남성의 문집으로 구성되는 조선 ‘너머’의 조선을 담았다.조선이라는 역사 공간에서 여자로 살았다는 것 말고는 공통점 없는 이들의 이야기는 ‘조선 여성들의 일반적인 삶’이란 착시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을
효소작용으로 인한 미생물 발효차로서 보이차는 원료 가공 기술 저장방법 기후 미생물 수분 온도 산소 햇볕등의 여러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점에서 보이차 저장과 효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의문을 얼마쯤 밝혀주는 논문이 발표됐다.원광대학교 대학원 한국문화학과 최성희씨의 박사논문 에서는 중국 보이차 저장기간( 2년, 9년, 21년) 과 제조방법(생차. 숙차)에 따라 품질특성과 항산화 효과를 측정한 논문을 발표했다. 최성희
동양삼국의 품평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나라는 맛, 일본은 맛과 향을 하나로 보는 내질평가, 중국은 외형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부대학교 대학원 통합의학과 서난경씨는 으로란 박사논문에서는 관능평가가 중심인 한국 중국 일본의 차 품질평가기준을 검토하고 한국적 상황에 맞는 차품질평가기준의 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서난경씨는 논문에서 “한. 중. 일 삼국은 각각 서로 다른 차 품질 평가 기준을 사용하고 있
‘한국 차 문화를 읽다’를 주제로한 차 문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대구 범어도서관은 오는 10일 김만용 박수년홀에서 상반기 차문화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이번 차문화학술심포지엄의 기조발표는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이 ‘한국차문화의 흐름’으로 시작한다.제1발표는 동국대차문화콘텐츠학과 정영희 외래교수의 ‘구산선문의 차 문화’, 제2발표는 목포대 정서경 전임교수가 ‘고려시대 차 문화의 격과 속’,제 3발표는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 박정희 외래교수가 ‘조선의 차문화와 의식다례’, 제4발표는 성균관
천년고찰 지리산 칠불사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하동군이 후원하는 제9회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가 21일 오후 1시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 경내에서 열린다. 선차학술발표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되며, 1부는 헌공다례,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윤상기 군수 등 기관·단체장들의 축하가 이어진다. 2부 학술발표회는 오종근 동신대 교수의 사회로 ‘백파긍선의 에 나타난 선종의 분류고찰’를 주제로 한 정도스님(동국대 교수)의 강연과 ‘찻물로서의 사찰 약수’를 내용으로 한 이병인 부산대 교수의 강연이 마련된다. 이
요즘 차계의 가장 핫한 관심은 무엇일까. 최근들어 유리공예와 차도구의 결합이 눈에 뜨게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잡지 5월호에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유리공예에 대한 특집을 담고 있다. 정수경, 박선민, 정은진, 아라카와나오야등 국내외 유리공예가들에 대한 작품과 인텨뷰를 싣고 있다. 동다헌 시자 정동주의 한국선차강좌도 볼만한 읽을 거리. 이번호에서는 선차의 첫출발이랄 수 있는 백장선사와 백장청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경주에도 다원이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깊은 산골짝기에서 다원 석로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