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향문화의 올바른 정립과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향문화연구회 문향(회장 김종진)의 문향아카데미가 지난 7월 22일 서울 인사동 문향학교에서 개학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학식에서 김종진 회장은 "문향아카데미는 우리 전통 향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전문가 과정으로 개학했다. 향후 문향의 일원으로 우리 전통 향문화의 대중화에 앞장 설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문향아카데미 강좌는 향고전 탐구, 문향례, 전향례, 침향/백단/자단향 감상하기, 향탄 만들기와 재 다루기, 향과 명상법 등 총 10강
한류 찻자리에 대한 최초의 책이 출간됐다. 일양차문화연구원은 새로운 한류문화를 이끌 티테이블에 대한 제안을 담은 (이른아침)을 출간했다. 중국어와 한글로 동시에 번역되어 출간된 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활용 가능한 테이블 셋팅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또한 이 책에서는 완벽한 티 테이블 셋팅을 위한 10가지 고려사항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첫 번째는 테마가 있는 찻자리를 만들라, 두 번째는 육하원칙을 기억하라, 세 번째는 테이블 형태와 크기 위치를 파악하라, 네 번째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최종덕)은 오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과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부정적이거나 과장된 이미지에 가려져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 왕비와 후궁들을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왕비를 정점으로 하는 궁중 여성의 공식적인 위계인 내명부內命婦를 시작으로, 왕실 밖 사대부 여성이 간택 과정을 거쳐 왕비로 책봉되거나 후궁으로 봉작封爵된 후, 별궁別宮에서
“집안의 온갖 보물이 있다 하여도 손이 침향이 있는 것보다도 못하고, 온갖 미식을 두루 먹어도 침향의 향기를 한 번 맡는 것보다도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침향은 최고급 약재이자 향재이다. 저자는 근래 들어 이러한 침향이 그 수가 적어지면서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은 치솟고 시중에서는 가짜 침향이 판을 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침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침향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짜 침향을 속아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많은 사진과 도표가 실려 있을 뿐
까칠한 오베라는 남자. 40년 동안 한 집에서 살고 같은 일과를 보내고 한 세기의 3분의 1을 한 직장에서 일한 59세 남자이다. 사랑하는 아내가 떠나고 빈자리가 크지만 자신이 힘들다는 이유로 모두가 자리를 비운다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겠느냐는 생각에 단 한 번도 결근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이전 세대’가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직장에서마저 쫓겨났다. 책임져야 할 사람도, 일자리도 없이 이제 남겨진 건 죽는 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부엌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다 가장 튼튼한 고리를 천장에 박아 자살하고 말겠다고 결심한다.
경기도 광주에서 남편과 딸과 함께 단출하게 살고 있던 50대 주부. 요리나 청소 등 살림이 어쩐지 맞지 않는다고 여겨지고 전업주부로 사는 삶이 썩 즐겁지 않게 여겨져 허전함과 상실감에 젖어 있던 어느 날, 지금 이 모습 그대로여도 잘 살고 싶다는 생각에 이왕이면 예쁘고 즐겁게 무엇이든지 하려고 노력했다. 비슷한 시기에 마당 딸린 집으로 이사도 가게 되면서 집안일에 시간과 품이 들지만 정원을 가꾸며 매일 달라지는 모습에 즐거웠다. 그리고 그 즈음 블로그를 시작하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기억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내려갔다. 서툰 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작가로 유명한 송정연, 송정림 자매가 얼마 전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아버지를 추억하며, 딸들에게 전했던 사랑의 말들을 책으로 엮었다. 세상의 아버지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사랑은 가득하지만 쑥스러워 마음에만 담아두었다가 어렵게 어렵게 입 밖으로 꺼낸 한 마디 한 마디들이다. 인생의 고비를 지나면서도 똑바로 잘 걸어가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때로는 따끔한 회초리가, 때로는 나침반이, 그리고 때로는 따뜻한 손전등이 되어준 아버지의 조언들을 자신의 친구들과 아이들에게
신영복 선생은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그 이듬해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에서 강의하고 2006년 정년퇴임 후에도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강의를 계속했다. 이제 2014년 겨울 학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대학 강단에 서지 않는다. 선생은 그 미안함을 이 책으로 대신하다고 밝히고 있다. 『담론』은 성공회대학 강의를 녹취한 원고를 저본으로 한다. 선생의 동의 없이 진행된 녹취였고 녹취록을 받아보고 자신의 미흡함에 부끄러움을 느꼈지만 강의 교재와 녹취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2004년 『강의』 출간 이후 10년 만에 나
신라시대 이전부터 다완을 만들어온 우리나라는 고려의 비색청자 다완과 조선의 각종 분청 다완들을 비롯하여 매우 다양한 다완들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다완에 대한 연구가 너무 부족해 그 역사와 계통도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 누가 어떤 용도로 만들었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막사발이었다고는 논란까지 제기될 정도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우리의 다완 가운데 하나는 일본의 국보로까지 지정되어 있으며 수많은 작품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한국에서 다완을 연구하거나 만드는 사람들이 오히려 일본 서적을 참고할 정도
『다록』은 『다신전』의 원작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차 공부를 시작할 때 『다신전』을 접한다. 초의선사의 저서로 알려졌다가 명나라 장원이 쓴 『다록』이 『만보전서』에 이라고 등재되어 있고 이를 초의가 옮겨 적고 그 이름을 『다신전』이라 붙인 것이라고 밝혀졌다. 『다록』이 없었다면 『다신전』이 없었을 테고 『다신전』이 없었다면 초의선사의 위상 역시 지금과 달랐을 것이다. 우리나라 차문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늘날 차인들에게 필요한 차에 관한 지식을 종합하고 있는 책이 바로 『다록』이다. 『다록 주해』
고려왕조는 500년간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역사 관심은 고대 또는 조선시대에 편중되어 있다. 『고려사의 재발견』은 특정 시대와 영역에 편중되어 있던 한국사 이해의 편식증을 극복하고 고려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고려왕조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 다원사회였다. 문화와 사상면에서 다양성과 통일성, 정치와 사회면에서 개방성과 역동성을 지닌 이 시대를 저자는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통해 구체적으로 담아내어 우리가 잘 몰랐던 고려 역사를 새롭게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점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책들 가운데 우리의 손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북커버이다. 네모난 한 뼘 공간 위에 책이 품고 있는 내용을 시각적인 요소를 이용해 집약적으로 담아내어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경쟁한다. 그러나 그렇게 출판되기까지 그 이면에는 북디자이너들의 굉장한 노력이 존재한다. 『B컷』은 현재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차세대 북디자이너들의 노력과 땀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최종 표지로 채택되지 못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북디자이너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B컷들이지
현대인들에게 '향'이라 하면, 아마 향수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서양의 향수보다 더 깊고 오랜 역사를 지닌 '동양의 향'이 있다. 수천 년 동안 동양의 생활 미학으로 삶 전반에 스미어 있는 향문화는 향의 기氣를 통해 도道를 닦는 향도香道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한중일 동양 삼국에서는 이러한 향문화를 공유하고 있는데, 그 맥을 꾸준히 유지하며 또 고유의 것으로 발전시켜 온 일본에서 뿐 아니라, 오늘날 중국과 한국에서도 옛사람들의 멋스러운 흥취를 되살린 향도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끓어오르고 있다. 이런 흐
2015 경남 국제차문화박람회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다정다감!! 다정다감한 생활 속의 차문화'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전시회에는 100개 사 200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전시 품목은 차재료 제품, 차문화 생활용품, 재차 포장기기 등이며 차판매업체, 차관련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헌공다례, 아름다운 찻자리 대회, 나눔차회, 다정다감 사진 콘테스트 등이 열리고 체험 행사로는 다기 만들기, 다도체험, 차덖음체험, 영국 애프터눈티 경험, 꽃차 전시회 등이 개최된다
삼이당 원학스님 서화전이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 센터에서 오는 6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서화전에서 원학스님은 수행과 문인화의 기본정신에 충실한 남종화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작품 100점을 선보이고 있다.원학스님은 "이번 전시는 몇 년 전부터 작업 중 모아둔 소품들을 다래헌에서 겨우내 붓을 들고 다듬어 냈다. 열심히 다듬었지만 시간에 쫓겨 만족스럽지 못해도 나의 온 정성을 쏟아 부었다. 남종화의 사의적 직관력을 잃지 않으려고 초지일관 기본정신을 발로한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전에는 남종화의 화풍을
구증구포 제다법은 초의스님의 제다법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동아시아 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지난 6월 6일 순천 송광사 학술세미나에서 한국 국제선차 문화연구소 최석환 소장이 발표한 '연해적전의 생애를 통해 본 조선후기 선차문화'의 주장에 대해 박동춘 소장은 법보신문 특별기고를 통해 오류라고 밝혔다.박 소장은 먼저 연해국신의 법계가 초의스님에서 이어졌다는 최석환 소장의 주장에 대해 "연신은 부휴의 법계이고 초의는 편양의 법계를 이었다. 따라서 초의와 연신의 법계는 다르다."고 반
초의선사의 다맥이 송광사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아시아 선학연구소 최석환 소장은 지난 6월 6일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열린 '송광사 다맥의 재발견'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1990년 말부터 초의 다맥 전수식에 응송 박영희로부터 5대로 이어진 백운스님이 주도하여 초의 다맥 전수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새롭게 등장한 초의 다맥 전수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2014) 대구 관음사 조실인 원명스님(86세)으
부산 국제차공예박람회 사무국은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국제차공예박람회를 부산 벡스코에서 정상적으로 개최한다고 전했다. 차와 공예의 접목을 통한 산업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부산 국제차공예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개 차관련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일반은 5,000원, 단체는 2,000원이다. 문의 051-740-7705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을 3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1960~70년대 실험성 짙은 추상화 계열의 작품을 비롯하여 실경산수, 송영방 작가가 독자적 양식으로 발전시킨 반추상의 산수화, 그리고 문인의 정취가 배어나는 사군자와 화조, 인물, 동물화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드로잉 자료를 함께 소개하여 작품세계의 원천과 작가의 투철한 예술적 의지를 조명한다. 송영방은 꾸밈없는 표현의 소박한 자연주의적 풍격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한 한국 화가이다. 그는 동양예술정
한국예다학연구소(소장 정순일 원광대교수)가 오는 6월 17일 오후 2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예다학과 차문화산업 콘텐츠에 관련된 기초이론및 응용연구, 관련 기술의 개발 연구 교육을 산학협력 방식으로 수행, 국가와 지역 사회의 학술진흥및 문화산업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예다학연구소는 소장에 정순일 교수, 부소장에 김도공 교수가 임명됐다.연구소조직은 연구소 소장과 부소장 사무국을 기반으로 기획위원회,( 위원장 김선광교수), 교육위원회(위원장 박미경박사), 문화산업위원회( 위원장 오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