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떤 의미에서는 ‘북경의 나비가 날개 짓을 하면 뉴욕에 해일이 인다’라는 말이 역사학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대한 흥미진진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 즉 예루살렘이 이슬람의 ‘침략’을 앞두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을 때 이슬람 배후에 ‘기독교 왕국’이 있으며 이들이 유럽을 구원하러 달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유럽 전역에 퍼졌는데, 이 소문은 유럽과 중앙아시아 전체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하지만 막상 역사는 예루살렘을 결정적 위기에서 구한 것은 과거에 몽골군에 포로로 잡혀 이집트에 노예-용병으로 팔려갔다가 이집트 왕국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올해 이중섭(1916-56)의 탄생 100년, 작고 60년을 기념하여 국립미술관 역사상 최초로 이중섭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산발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이중섭의 원작을 최대한 한 자리에 모아 대중들이 감상하고 연구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중섭의 은지화 3점을 소장하고 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비롯하여 총 60개 소장처로부터 200여점의 작품, 100여점의 자료를 대여하였다. , ,
한, 중 문화교류진흥협회가 제6회 한중문화교류전의 일환으로 오는 7월20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한국 미술관에서 중국 청황실 공필 명가 이란화백과 한국 선묵화의 명가 담원 김창배 선생을 초청 작품전을 개최한다. 중국측 대표로 초대된 이란李瀾작가는 공필화가로 중국 텐진 미술대학교를 졸업을 하였으며 중국화가협회 이사와 중국의 당대 궁정 화파 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작품전에서는 초원을 달리는 60여점의 말 그림이 전시된다.한국측 대표로 초대된 담원 김창백 화백은 근현대 인물 풍속화의 대가였던 고(故) 금추 이남호 선생의 수제자로
홍차 애호가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건 따끈하게 데운 티팟에 잘 우려 제대로 된 잔에 따라낸 차 한 잔이다. 아무리 근사한 홍차 책이라도, 그것이 차 자체의 풍미를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홍차 애호가들에게 책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앎’이 홍차의 미학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가장 훌륭한 차 한 잔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바로 차를 우리는 이, 마시는 이의 취향과 그것을 한 잔의 차에 제대로 구현해내는 유희의 기술이다. 1982년 처음 출간된 제임스 노우드 프랫의 『홍차 애호가의 보물상자』는 바로 이 ‘뭔가 특별한 것’을 위해 세
서울 안국역 인근 현대건물 사이로 이른바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촌이 있는 북촌진입로가 있다. 그 길을 따라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리고 거리 곳곳에는 60년대 우리의 훈훈한 삶이 그대로 남아있는 듯한 가게들이 줄지어 서 있다. 옛날 목욕탕, 미용실 떡 방앗간까지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보면 중간쯤 한옥스테이를 할 수 있는 만해당이 보인다. 만해당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하얀 3층짜리 건물이 등장한다. 바로 명품스트레이트 홍차를 만날 수 있는 밀밀홍이 있다. 밀밀홍을 보면서 첫 번째 드는 생각은 세련미다
『더 클래식 셋』은 1888년에 작곡된 말러의 ‘거인’을 시작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33곡을 소개한다. 비교적 지금과 가까운 시기에 작곡된 곡들이라 작곡가와 곡명은 모르더라도 귀에 익숙한 음악이 많을 것이다. 가령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화한 에 빈번히 등장하는 야나체크의 나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 썼던 음악인 피아졸라의 는 음악 자체가 우리와 친숙해진 경우다. 문학수는 이전 책들에서도 그랬듯이 각
명실상부 ‘상인의 가치’가 지배하는 시대이다. 상인 집단은 평화와 풍요의 확산, 혁신과 효율의 증대를 추구하지만, 한편으로는 단기간에 최대의 이윤을 올리려는 욕구와 배타성도 두드러진다. 지난 30년간 마땅한 견제 세력 없는 상인 집단의 패권이 지속되면서 경쟁, 유연성, 이윤을 맹신하고 다른 여러 가치를 희생시키는 질서가 확고히 자리 잡았다. 극심한 부의 격차, 불평등, 불안정이 그 부작용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상인 지배 체제의 맹점은 극명히 드러났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처방과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영국 국민투표
제1회 경주 세계차문화축제가 열린다. 경주세계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종인)는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경주 보문호반 일원에서 ‘제1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일차인 9월 23일에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세계차문화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기조강연은 의 저자인 김봉건 교수가 ‘한국의 차문화방향’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중국 무이산 차엽연구소 진사제 소장이 ‘한국에서 중국차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차시연과 차시음행사가 열린다.2일차인 9월 24일에는 보문호반을 중
한 시대의 사상과 정신을 진동시킨 위대한 사상가들의 저술은 늘 다시 읽히고 재해석되어야 한다. 한길사 창사 40주년을 맞아 펴내는 『함석헌사상 깊이읽기』(전 3권)는 한국 현대사의 큰 사상가 함석헌(咸錫憲, 1901~89) 선생이 남긴 방대한 저술(글, 번역과 주석, 대중강연, 강의, 대담, 서신 등)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글을 모아 종교․역사․철학․실천 등 주제별로 엮고 해설한 책이다. 전집 20권, 저작집 30권에 이르는 저작을 망라하여 사상적으로 의의가 큰 ‘알짬’이 되는 글을 가려 뽑고 상세한
엘리자베스 1세와 셰익스피어. 동시대를 살았던 위대한 리더와 천재적 작가는 어떤 연관성을 가졌을까. 좋은 정치와 멋진 문화의 깊은 연결고리를 찾아 잉글랜드의 역사 속으로 떠난다. 15세기 말, 잉글랜드는 유럽의 변방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에 불과했다. 오랜 전쟁 끝에 태어난 튜더왕조는 미약했고 국운은 위태로웠다. 그러나 100여 년이 흐른 17세기 초, 잉글랜드의 위상은 달라져 있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퇴했고, 제국의 식민지를 위협했다. 유럽 최대의 도시로 성장한 런던에는 자유와 활력이 넘쳤다. 런던 곳곳에 위치한 극장에서는 수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잡지로 선정된 7-8월호가 출간됐다. 이번호 기획특집은 ‘한국차의 새로운 시작 베리에이션티’다. 한국차의 다양성과 대중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특집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한 새로운 베리에에션티의 세계를 집중조명하고 있다.특별기고에는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방병선 교수의 ‘ 조선시대 다기고’와 한국차문화협동조합 서혜진 본부장의 ‘오늘날 보이차의 정의와 현실’을 싣고 있다. 방병선 교수의 ‘조선시대 다기고’에서는 그동안 베일속에 가려져 있던 조선시대 차도구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실려 있다. 서혜진 본부장은
한국에서는 현재 녹차 중심의 차문화를 영위하고 있으며 홍차를 포함한 발효차는 외국차로, 녹차는 전통차로 인식하고 있다. 이책은 우리발효차에 관한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한국에서 여러종류의 발효차가 오랜기간 생산. 소비되어 왔고, 지금까지도 전통 잎차형 발효차의 형태가 일정 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필자는 첫 번째로 차가 본격적으로 산업화되지 않은 1970년대 이전의 전통 발효차의 생산방식과 소비형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민속자료로 발굴하고자 했다. 또한 전통발효차의 생산양식을 면밀히 검토해 그 제다법과 원리를 체계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가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차와 공예 분야의 산업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및 문화교류의 장이 되는 전문전시회인 ‘부산국제. 차 공예박람회’ 국내 200여개 차관련업체와 중국 일본 대만등 해외업체들이 참여한다. 국내최대규모로 치러지는 ‘부산 국제 차.공예박람회’는 차와 공예문화의 대중화와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관계자는 “부산국제차공예박람회는 10년의 노하우로 국내외 다양한 차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며 부산을 비롯한 경남북 차인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전시
19세기부터 20세기 초 한국과 영국의 차 문화와 관련된 논문과 의재 허백련의 삶속의 차이야기를 특집호로 묶은 이책은 당시 문화에 숨어있는 오늘의 차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길라잡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제1장에서는 ,,등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 각계각층의 삶에서 한국 차문화의 의미와 역할을 살펴보고 있다. 제2장에서는 < 17-18세기 유럽의 차 논쟁과 차의 사회적 수용>,,
오늘날 한국의 차생활 인구는 5백만이 넘는다. 많은 차인들이 차 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차문화를 알리고 자기 수행의 길을 걷고 있다. 진주연합차인회가 비매품으로 발간한 은 한국차문화의 외형적 성과보다는 초기 한국차문화운동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초심의 방향을 탐색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첫 번째 장인 ‘진주차풍 그리고 대사회성의 자각과 실현’에서는 이호신의 ‘지리산 문화와 생활 산수’, 효당 최범술의 ‘한국차생활사’, 윤두병의 ‘모리거사의 좌충우돌 차 이야기’, 정헌식의 ‘진주차풍의 형성과 현대 한국차문
총 250개 전 세계 차기업이 참여하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World tea expo 2016 지난 6월 13일 개막해 오는 6월 17일 폐막한다. 이번 World tea expo는 총 248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87개 신규제품 쇼케이스가 열린다.신제품소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및 티페어링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tea business boot camp에서는 차 소매업을 시작하는 개인 사업자들에 대한 마케팅 프로그램이고, World tea academy live는 티 소믈리에 프로토콜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
“다산과 초의의 차는 떡차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양대학교 정민교수는 지난 6월 10일 열린 춘계학술세미나서 라는 논문에서 초의스님이 차는 떡차였음을 주장했다. 정교수는 또 차계의 최대의 논쟁거리인 다산과 초의의 관계, 구증구포와 삼증삼쇄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신이 연구한 실물자료를 통해 입장을 개진했다.우선 정민교수는 초의차는 떡차라는 주장의 구체적인 증거를 박영보, 신위, 김명희, 황상,범해각안, 이유원등의 시를 통해 입증하고 있다. 박영보는 그의 에서 “병석으로 산을
다양한 장르에 걸친 500여점의 찻잔을 만날 수 있는 찻잔전이 열린다. 한국문화정품관은 오는 6월19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에서 ‘박종훈 찻잔전’을 개최한다. 이번 박종훈 찻잔전은 박종훈 작가의 40년 도자인생의 결정인 즐거운 흙놀이와 자유로운 손가짐이 담긴 500여점의 독창적인 찻잔을 만날 수 있다.
(사)한국차위원회,SWG신다울루가 주관하고, 티마스터컵 인터내셔널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 티마스터컵 인터내셔셜대회가 제 14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에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이번 대회의 개최종목은 3가지. 먼저 티프리페레이션 tea preparation으로 선수들에게 3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주최측 선정 차와 선수 선정차 두가지 차를 직접 우려내고 설명하여 심사받는 종목이다. 두 번째는 티 페어링 tea paring으로 선수들 자신이 선정한 차 한가지와 그와 어울리는 다식을 함께 준비하여, 그 배경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