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의 구비전승과 차의 기원 3그렇다면 통도사의 차는 누구에 의해 시작된 것일까? 많은 구비전승은 창건주 자장을 지목하고 있다. 이러한 전승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1930년대 일본인 모로오카 타모쓰(諸岡存:1879-1938)과 이에이리 카즈오(家入一雄:1900-1982) 등이 통도사를 직접 방문하여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을 때 경내에 야생차가 번식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경내의 차수는 자장이 입당하여 가져온 차종을 재배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차에 관해서는 문헌이 분명치 않으나, 이 절의 개조인 자장율사
하동군은 차(茶) 산업과 연계 산업의 협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동군 인정 차(茶) 음식업소 7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차 음식업소는 △차꽃·차씨 등을 반찬의 밑간으로 활용한 하동녹차한정식 ‘찻잎마술’ △은은한 향을 가득 담은 조식의 하동녹차밥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삼색쌀을 이용해 녹차나물, 야채를 섞어 먹는 하동녹차가마솥삼색비빔밥 ‘장터국밥’ 등이다.또한 △녹차가루를 양념에 첨가해 오리의 잡냄새 제거 및 버섯과 감자의 조화 하동녹차오리구이 ‘여명가든’ △하동을 대표하는 녹차샌드 ‘길스가든더로드101’
한국 전통차문화와 차학의 혁신을 위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두 권의 전례없이 혁신적인 차책茶書이 나왔다. 현재 커피 식민주의 및 보이차 사대주의 홍수 속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 전통 녹차와 전통차문화로서 수양다도를 살려내자는 거침없는 외침을 싣고 있다. 『녹차, 다산에게 묻다』(최성민 · 김은정 지음. 책과나무)와 『차의 귀향, 그 후 20년』(최성민 지음. 책과나무)이다.다산의 구증구포 단차와 삼증삼쇄 연고녹차『녹차, 다산에게 묻다』는 문화재청의 전승공동체활성화지원사업 연구보고서격으로 나왔다. ‘다산차 묻어 버린 한국 차학계의 무
2006년에 창간한 가 지령 100호를 맞이해 풍성한 특집기사를 준비했다. 신년호에는 푸른 용의해 만복의 기운을 담은 ‘마사키의 건강한 키친’ 하야시 마사키 대표의 ‘오세치 요리’를 선보인다. 5법五法, 5미五味, 5색五色을 균형있게 담아낸 오세치 요리는 3∼5단의 찬합에 음식이 겹치도록 보기 좋게 담는데, 이는 가족의 안녕과 건강, 자손의 번창과 행복이 겹겹이 쌓이기를 바라는 의미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획도 선보인다.통도사 차문화대학원 노성환 교수의 는 우리에게 잘못알려진 일본 차문화의
보성차문화연구회는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교육관에서 학계, 차(茶) 관련 단체, 차문화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한 ‘2023년 보성 차산업 발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보성차 생산의 현재와 미래 연구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 이주현 교수의 △보성산 가루녹차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응 전략, 하동녹차연구소 심두보 박사의 △ 기후변화에 따른 차나무 재배 및 차광재배 방안, 전남차산업연구소 김은혜박사의 △ 중국 신식 차음료 현황 및 전남 차산업 발전 방향, 보성군 손연지 차산업팀장의 △ 차산업 고도화프로젝트 등 보성차산업
(재)하동녹차연구소 산하 친환경인증센터가 정부의 친환경 인증기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평가 대상 인증기관은 국내·외 48개 인증기관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등급결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련법령에 따라 인증업무 수행 적정성 등 17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90점 이상), 양호(80∼90점), 보통(70∼80점), 미흡(70점 미만)으로 등급을 분류했는데 하동녹차연구소 친환경인증센터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하동녹
제1회 별천지 하동 차밭 대지예술제가 2023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특별기획전으로 19일 개막해 내년 5월 말까지 약 다섯 달간 하동군 화개면 따신골 녹차정원과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에서 열린다. 대지예술제는 우리 사회 전반이 침체해 가는 현실 속에 예술가의 상상력과 혁신적인 창의성을 통해 미래 경제·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천년의 하동 차(茶)와 대지예술의 융합프로젝트를 통해 ‘별천지 하동, Tea@Arts Life’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한국조형예술원 국제예술학교 Tea@Arts 특별과정의 글로컬 학술지원과 함께 김성수, 에리카
대한민국 차(茶)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경남 하동군과 전남 보성군이 한국 차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사천 KAI 항공기개발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정기회의에서 하승철 하동군수와 김철우 보성군수가 만나 차의 미래가치 보전과 차 산업 발전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양 지자체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한 공동 대응 방안으로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세계 10대 건강식품이자 양 군의 특산물인 차의 효능에 대해 전방위적 홍보는 물론 차문화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또한 전통차의 다양성을 통해 전 세계인의
벌교상고협동조합(대표 공형옥)과 KMB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김경오 요리사가 보성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빵 시식회가 열렸다.이날 시식회에서는 보성녹차와 벌교꼬막 이미지를 활용한 꼬막초콜릿생과, 꼬막크림생과, 보성녹차 도넛, 꼬막녹차케이크, 녹차카스텔라 등을 선보였으며 눈길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모양과 보성녹차 고유의 맛과 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개발된 빵들은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대중화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지역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벌교상고협동조합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빵을 교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추진한 ‘보성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가 개최됐다. 보성차산업고도화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보성읍 녹차공유통센터 부지에 총 110억(도비 50억, 군비 50억, 기타 10억) 원을 투입해 △차융복합센터 구축, △기능성 소재 추출 장비 초임계 활용, △연구 개발(R&D)센트 구축, △지용성 추출 소재 제품화, △유통 마케팅 온라인 거래터 구축, △품질 고급화 등 조직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특히, 특정 물질 추출에 유용한 장비인 초임계를 통해 차의 지용성 물질을 추출해 차세대 기능
여름은 가고 잔열이 남아가을바람 틈새에 스며들어사라지고,가을 여향의 서성임도겨울의 정점에서 결빙 속에 갇혀 소멸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이 섭섭해남은 것이 흩어지기 전에 겨우 모양을 냈다. 아무리 덜어내도 모자람이 없고속도를 늦추더라도 늦지 않으며한없이 넘치더라도 과하지 않을 수 있다면,나는 나에게 다가갈 수 있을 텐데나는 말만 하고 아직 다가가지 못했다.갈 길은 여전히 멀다. 갤러리 일지에서 열리는 신경희 개인전 ‘여향’전에는 전통과 현대의 미학을 담은 100여점의 신작 향로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하늘품은 달항아리, 청자모란정병, 청자금채찻자리세트, 화중길상도판, 무안점토등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미감을 담은 전남의 도자기와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사)전남도자기협회(이사장 박정규)는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전남도자기 & 공예품’전을 개최한다. 박정규이사장은 “ 올해의 시간도 어느덧 달력 두장을 남기고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겨울의 초입이 올해, 특별함을 더한 것은 우리 전남도예인들의 작품이 서울 나들이에 나서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 동안 지역사랑
한국춤예술센터는 무용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서울과 아시아 각 도시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11월 24일 ‘2023 아시아무용축전(ADFS: Asia Dance Festival in Seoul)’을 개최한다.2023 아시아무용축전은 한국과 몽골·인도·일본·대만·싱가포르까지 아시아 6개국이 참가하며, 전통무용에서 컨템퍼러리 댄스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6개 도시를 대표하는 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크게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23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콘퍼런스 ‘IDANS
한국차박물관에서 전남 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 ‘옹천 이학수’와 ‘예닮 이화영’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12월말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학수 작가가 빚은 요병, 요강, 대야, 물병, 약고리, 장독대, 찻잔 등 30여 개의 작품과 이화영 작가의 전통 채색화 작품 10여 점으로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로비 일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이화영 작가의 ‘장인과 손녀’다. 이 작품 속 등장인물은 옹기를 빚고 있는 이학수 작가를 묘하게 닮아있다. 옹기를 빚는 이학수 작가와 이를 바라보는 손녀를 보며 가족의 따뜻
사)경북도예협회가 전통도자공예의 계승과 현대적 발전을 위한 제 2회 경상북도 우리그릇 전국공모전이 개최한다. 공모대상은 차를 우릴 때 쓰이는 주자형태의 우리나라 찻그릇(차우림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에는 1인 3점 이내로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출품해야 한다.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수상 또는 공개 발표되지 않은 3년이내에 제작한 작품이어야 한다. 접수는 본인 및 대리인 우편접수가 가능하며 작품 출품신청서는 www.docheon.kr에서 받으면 된다. 대상 1점은 경북도지사상과 상금 500만원, 금상 1점에는
하동군은 차(茶) 산업과 연계 사업의 협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2월 8일까지 희망업소 신청을 받는다. 하동군은 관내 차를 재료로 조리한 식당·카페 등 차 음식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 2차 현지조사 및 외부 전문가의 종합심사를 거쳐 내달 말 우수 음식업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 녹차산업담당부서로 등기우편(하동군 적량면 한옥정길 91,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 또는 이메일(augs3@korea.kr)로
이번에 그는 홍차를 마시면 누구나 궁금해질 만한 50개 주제들을 모아 신작을 펴냈다. 제목은 『홍차 탐구』. 좋은 홍차란 무엇인지, 홍차는 어떻게 탄생했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해 애프터눈 티와 하이 티는 어떻게 다른지, 찻잔 받침에 차를 따라 마신 이유가 무엇인지, 왜 녹차는 여러 번 우리고 홍차는 한 번 우리는지 등 홍차 애호가의 실용적 궁금증부터 홍차의 역사, 홍차 관련 산업의 근황, 차 트렌드의 변화 등을 심도 깊게 짚어냈다.특히 4장에서는 오랫동안 차 음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들에 관해 많은 자료를
경기도 김포 출신으로 다부(茶賦)를 저술한 한재 이목의 차정신과 한재다례(寒齋茶禮)의 역사성 고찰을 위한 김포역사문화 학술대회가 지난 2일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한재당에서 관련학계, 차문화계, 한재종중, 한재차회, 시민 등 약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학술대회 주제발표는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 정도원 교수의 「한재 이목의 도학사상 연구」,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의 「한재 이목 연구 20년, 회고와 성찰」,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장의 「한재 이목의 삶을 통해 본 차정신」 순으로 발표됐다. 손민영
통도사의 차 문화 기록통도사가 소장한 『통도사사리가사사적약록(이하 ‘약록’으로 생략함)』 가운데 차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1)四方長生基地分有三千大德房 洞南有布川山洞 乃一千大德之所住房也 北冬乙山茶村 乃造茶貢寺之所也 貢寺茶烟茶泉至今猶存不泯 後人以爲茶所村也 又藏師之火香弟子祖日火香暇日直往東峰觀監山川 結茅栖止兼置長生標 而終焉 厥後仍名曰祖日庵云云 四方長生標直干之位田畓 伏於東南洞内北茶村坪郊乃居火郡之境也 又東西院三千大德 常分部於東西.2)절의 사방 장생표의 터에는 삼천 대덕방(大德房)으로 나누어져 있고, 동네 남쪽에는
보이차는 한국차산업의 주류 중 하나다. 한때는 약성이 좋은 차로, 한때는 다이어트에 매우 탁월한 차로 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주목을 받는 차다. 그러나 보이차는 그 유명세 만큼 다양한 논란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보이차의 진위 여부다. 오랜 수령의 차나무에서 채취한 진짜 고수차인가, 아니면 1950년대에 생산된 진짜 골동보이차인가를 알 수 있는 제대로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골동보이차와 숫자급 노 보이차의 진위여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것은 진품의 골동보이차나 노보이차 1편의 가격이 수백만원에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