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이기호, 금소공예가 이상협의 2인전 금도섭金陶燮전이 서울 갤러리 단디에서 오는 3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금도섭金陶燮’. 금속과 흙이라는 자연적 재료와 불이 만나 탄생되는 다양한 사용자 지향적인 기물들이 한 곳에 모여 나름의 울림을 형성하는 것을 담아냈다. 이기호 작가는 작업을 시작할 때 작품의 형태를 정해놓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손의 터치와 흐름에 스스로를 맡기는 편이다. 자유로운 비정형 안에서 우연히 조우하는 자연스러움이야말로 그가 작품 창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다. 어느 자리에 놓아도
도예가 김길산 개인전 展이 갤러리 단디에서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김길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백자에 내재된 정신성과 중도의 정서를 공감각적으로 전한다. 백자의 색채와 빛깔을 차분히 바라보고 있자면 그 안에 사색을 유도하는 나름의 울림이 고요히 일렁이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마냥 소박하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조형미는 우리의 마음에 온기를 더한다. 그가 전통기법을 고수하는 까닭은 백자가 지니는 이와 같은 힘을 믿기 때문이다. 김길산 작가는 2008년 도예
2021년 해남전국차도구 공모전 대상에 누보도예 이춘림 작가의 ‘백자5인다관세트 담소가 있는 자리’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금상에는 도예가 신순미 작가의 ‘꽃에 취하다 다기풀세트’, 은상에는 예인요 임용택작가의 김해오토찻자리, 태원요 나용환작가의 분청취꽃문다기세트, 동상에는 김정태 작가의 ‘아토’, 이정운작가의 ‘화양연화’, 청욱요 박주욱작가의 ‘소통의 시간’등이 수상했다. 초의문화제집행위원회 정진석위원장은 “지역적인 한계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공모전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높은 관심을 같고 응모하
“흙으로 싹을 틔우고 차도구 꽃을 피웁니다” 차茶를 위한 그릇들이 꽃처럼 피어나고, ‘차茶’와 ‘아름다운 인연들’로 가득한 ‘茶의 뜰’을 그리며 정성을 다해 가꾸어 갑니다. 도예과 재학시절 만난 차茶와의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차도구 작업을 하게 되었고, 줄곧 차도구는 내 인생의 커다란 작업의 주제가 되어왔습니다. 좋아하는 이미지의 다관을 상상하고 만들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어느새 나의 작업은 다람쥐와 도토리가 뛰어 놀고 꽃이 피어나는 자연을 담은 차도구들로 가득한 “茶의 뜰”을 일구어갑니다. 인연 따라 자연스럽게 자리
국내최초로 국제찻사발 차우림이 공모전이 진행된다. 경남찻사발 국제공모전 및 차우림이 국제공모전운영위원회는 ‘2021 경남 찻사발 국제공모전 및 차우림이 국제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대상은 만 18세이상 전 세계일반인 및 학생 도예작가다. 작품접수는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이며 1인 3점 이내로 1점당 30,000원의 출품료가 있다.접수장소는 단장마을도예문화센터로 심사발표는 11월 15일 밀양시 홈페이지에 한다. 찻사발 대상 1점은 상금500만원과 경남도지사상, 금상 1점은 상금 300만원 및 밀양시장상, 은상 2점은 상금 15
청마 유태근도예가의 새로운 신작과 설치미술을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티 하우스 하다에서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리는‘청담에 뜬 달 優中有樂’전이 그것. 이번 전시는 분청덤벙기법의 현대적 접근을 꾀하고 있는 청마 유태근 작가의 분청사기 덤벙작품으로 구성되어 졌다. 특히 70여개에 이르는 분청덤벙 달항아리가 천정에 매달려 있는 설치기법은 이번 전시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태근 작가는 “분청사기에는 7가지 기법이 있다. 고려 청자가 쇠퇴하면서 나타난 분청사기는 상감기법과 인화기법이 먼저 시작되고 박지
도예가 백소연, 최재란의 2인전 전이 갤러리 단디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백소연 작가는 언제나 도자기의 본질인 쓰임새에 집중한다. 그녀는 단순히 화려함만을 추구하지 않으며 변함없이 절제된 미를 그려왔다. 이번 전시는 백자 합으로 구성된 테이블웨어 작업들이 주를 이룬다. 단아한 백자 다기와 2단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유구한 동양적 아름다움을 연상시킨다. 놓이는 테이블과 주변 풍경과의 조화, 담기는 매체와의 어우러짐은 늘 그녀의 작품이 지닌 매력을 극대화한다.백소연 작가는 “나의 대부분의 작업은 물레에서 스케치하듯 만
'제18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도함요 박덕망(대구 동구) 작가가 출품한 '분청귀얄 찻사발'을 대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을 수상한 '분청귀얄 찻사발'은 형태와 귀얄장식 기법이 다른 출품작에 비해 돋보였고, 태토와 유약 발색이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송윤미(대구 중구) 작가, 은상 이동근(문경) 작가, 동상 송춘호(경주)·김성태(충북 보령) 작가, 장려상 박연태(문경)·이태정(대구 수성구)·이부원(경남 밀양)·고경옥(대구 수성)·천경희(문경) 작가가 입상했다.
‘2021년 경남 찻사발 전국 공모전 및 초대전’에서 송춘호작가의 ‘분청 덤벙 찻사발Ⅱ’이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이동근(문경시) ‘정조이라보’, 은상 권동일(산청군) ‘녹유백자찻사발’, 김동건(경산시) ‘분청귀얄찻사발, 동상은 이경철(김해시) ’정호다완‘, 이태정(대구시) ’바람에 날리는 꽃‘, 홍영표(김해시) ’소바다완‘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강영숙(통영시) ‘화산’, 강영준(밀양시) ‘분청덤벙찻사발’, 강홍철(청주시) ‘연리문 찻사발’, 박연태(문경시) ‘귀얄분청찻사발’, 임경택(달성군) ‘매화산’, 최진훈(광주시) ‘분청덤
성주요 강창성 도예가가 제주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성주요 강창성 개인전 ‘제주, 탐내 茶’전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밴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는 겨울 내 작업했던 차도구와 다화병, 찻사발등을 선보인다. 전통가마를 고집하는 강창성 작가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염원을 담은 도자기를 제주도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화해, 상생, 평화, 인권’을 주제로 제주 4·3이 완전한 해결을 이룰 수 있도록 뜻과 힘을 불어넣은 도자기를 43일 동안 작업했다.제주의 녹차와 작가의 자연유 찻사발이 만나 좀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라고 평가받는 버나드 쇼는 묘비명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남겼다. “우물쭈물 살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 우리의 삶은 우물쭈물 사는 가운데 많은 골든 타임을 놓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때는 다시 오지 않으니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을 했다. 도예가 이자, 화가인 청마 유태근은 매시간 매순간 자신을 채찍질하며 보다 근원적인 미를 찾고자 한다. 그가 지금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메시지의 첫 일성은 조선백자의 무궁무진한 깊은 미를 담아내고자 하는 그의 열정을 고스란히
햇차의 계절 일상의 여백과 미학이 공존하는 전시회가 서울 청담동 티하우스 하다에서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리는 하다의 첫번째 초대전은 청마 유태근 작가의 '淡泊의 味'다. ‘담백의 미전’에서는 청마 유태근이 현대적으로 해석한 순백자와 청화백자, 청마 유태근 특유의 담백한 선이 돋보이는 달항아리, 그리고 순백자와 달항아리를 담아낸 회화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또다른 볼거리는 청마 유태근의 순백자보듬이, 이번에 선보인 순백자보듬이 속에는 물과 같고 공기와도 같은
삼백년 내공, 삼십년 외길’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 관음요 김선식 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특별전인 ‘삼백년 내공 삼십년 외길’전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한전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관음요 김선식 도예가는 “ 봄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립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따뜻한 빛을 받아 자연의 힘을 얻고 약진을 하는 이때, 8대째 전통도자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관음요의 전통도자문화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9회 경남 찻사발 전국공모전이 개최된다. (사)김해도예협회, 경남찻사발전국공모전 운영위원회,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주관으로 만 18세 이상 일반인 및 학생, 전국도예가들을 대상으로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을 개최한다.출품원서배부는 전국도예협회, 지역공예조합, 김해분청도자박물관 홈페이지, 전국대학공예과등에서 오는 5월 19일까지 받을 수 있다. 작품접수는 5월 17일에서 19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서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접수를 받는다. 작품출품은 1인 3점이내이며 출품료는 1점당 3만원이다. 작품제출시 작품, 출품원서, 개인정보수집동의서를
5만원에 김해지역 도예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일상의 행복-5만원의 행복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기에 있는 지역도자산업 활성화 및 김해분청도자기 우수성 홍보 일환으로 개최되며, 출품된 도자기는 모두 김해에서 생산된 것으로 다기세트, 항아리, 생활식기 등을 균일가 5만원에 판매한다.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으로 도자기를 구입하면서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2021 한중도자문화교류 신시대명호’전이 열린다. 한국문화정품관과 이싱중한도자문화교류센터는 오는 8일부터 3월 28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한국의 찻잔과 이싱의 자사차호를 중심으로한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싱의 자사차호 작가 130여 명의 800여 점이 참가한다. 중국 이싱의 자사차호 참여 작가 공모와 작품 선정 작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위주로 참가 작품이 선정되었고, 참가 작품에 대해서는 한국 애호가들이 평가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싱도자협회는 한국인들이 평가하는 중국
전무후무前無後無. 앞도 없고 뒤도 없다. 나아가고 물러설 곳도 소용없다. 지금 이 순간만이 세워진 송곳 같다. 존재는 늘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 흔들리는 흔적들이 쌓여 무늬를 만들고 궤적을 만든다. 그러나 그뿐, 마이馬耳에 스쳐가는 봄바람이다. 그냥 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다. 그냥 살아간다. 특별할 것도 그리울 것도 딱히 할 말도 없다. 벗이 찾아오면 반갑고 졸리면 잠을 잔다. 가끔 그대 웃음이 하얗게 빛날 때 물든 가을 여퀴꽃 한줌 꺽어 화병에 담으면 살며시 심쿵거린다. 깊어지는 것들은 갇히기 쉽고 부서지는 것
제8회 경남찻사발전국공모전 대상인 경상남도지사상에 천경희 작가의 인화문찻사발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천경희 작가는 문경요 2대 도천으로 지난 2018년 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 전수조교가 됐다. 경남찻사발전국공모전 운영위원회는 제8회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금상에 황승욱의 ‘진곡사발, 은상에 김대철의 이라보편신체사발,손현진의 분청목단박지문 찻그릇, 동상에 임경택의 정호, 박계서의 꽃문양찻사발, 안현수의 운문사발을 선정했다. 대상1점에는 상금 500만원과 경남도지사상, 금상 1점에는 상금 300만원과 밀양시장상, 은상 2점은 상금 1
차의 계절 초겨울을 맞이하는 도예전이 갤러리 차와문화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분청의 고장 김해에서 작업을 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다경요 김학기, 설도예 최기영, 예인요 임용택, 청욱요 박주욱, 무무요 이용무가 그 주인공. 5인의 도예가는 현대도예에 가장 필요한 협업을 통한 작품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국내최초로 경남도예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이번 전시회는 창립 기념전. 다경요 김학기 도예가는 수회의 경남찻사발 초대작가, 대한민국 사발학회 초대작가전 수회, 2020대한민국 공예품대전 특선등을 수상한 중진작가로
2000여년 전. 기원전부터 우리 민족이 사용하던 천연 도료가 있다. 세련된 색감과 은은한 광택이 아름다워 귀한 재료로 대접받았다. 뿐만 아니라 방충, 방습, 방수 효과로 기물의 내구성까지 높이는 효과를 낸다. 바로 ‘옻칠’이다.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21세기 옻칠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돈호 옻칠작품전 ‘일념통천一念通天’이 그것. 장인은 그 사이를 오작교처럼 잇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우리네 가구의 소박하면서 정겨운 조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