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도예협회가 전통도자공예의 계승과 현대적 발전을 위한 제 2회 경상북도 우리그릇 전국공모전이 개최한다. 공모대상은 차를 우릴 때 쓰이는 주자형태의 우리나라 찻그릇(차우림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에는 1인 3점 이내로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출품해야 한다.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수상 또는 공개 발표되지 않은 3년이내에 제작한 작품이어야 한다. 접수는 본인 및 대리인 우편접수가 가능하며 작품 출품신청서는 www.docheon.kr에서 받으면 된다. 대상 1점은 경북도지사상과 상금 500만원, 금상 1점에는
이번에 그는 홍차를 마시면 누구나 궁금해질 만한 50개 주제들을 모아 신작을 펴냈다. 제목은 『홍차 탐구』. 좋은 홍차란 무엇인지, 홍차는 어떻게 탄생했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해 애프터눈 티와 하이 티는 어떻게 다른지, 찻잔 받침에 차를 따라 마신 이유가 무엇인지, 왜 녹차는 여러 번 우리고 홍차는 한 번 우리는지 등 홍차 애호가의 실용적 궁금증부터 홍차의 역사, 홍차 관련 산업의 근황, 차 트렌드의 변화 등을 심도 깊게 짚어냈다.특히 4장에서는 오랫동안 차 음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들에 관해 많은 자료를
경기도 김포 출신으로 다부(茶賦)를 저술한 한재 이목의 차정신과 한재다례(寒齋茶禮)의 역사성 고찰을 위한 김포역사문화 학술대회가 지난 2일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한재당에서 관련학계, 차문화계, 한재종중, 한재차회, 시민 등 약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학술대회 주제발표는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 정도원 교수의 「한재 이목의 도학사상 연구」,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의 「한재 이목 연구 20년, 회고와 성찰」,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장의 「한재 이목의 삶을 통해 본 차정신」 순으로 발표됐다. 손민영
보이차는 한국차산업의 주류 중 하나다. 한때는 약성이 좋은 차로, 한때는 다이어트에 매우 탁월한 차로 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주목을 받는 차다. 그러나 보이차는 그 유명세 만큼 다양한 논란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보이차의 진위 여부다. 오랜 수령의 차나무에서 채취한 진짜 고수차인가, 아니면 1950년대에 생산된 진짜 골동보이차인가를 알 수 있는 제대로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골동보이차와 숫자급 노 보이차의 진위여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것은 진품의 골동보이차나 노보이차 1편의 가격이 수백만원에서 수
향도香道를 문화로서 알리고 향사香事의 미학을 실천해온 서울 안국동 갤러리 일지一枝에서 명상과 향이 어우러진 쉼의 자리 ‘향 명상’을 진행한다. 금강스님의 소리에 호흡을 가다듬고 청정한 향이 머무는 공간에서 깊어가는 가을날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자리이다.무無의 공간에서 소리와 향취로서 나를 마주하고, 온전히 마음을 가다듬고 보듬는 명상의 길을 오랫동안 선 명상을 지도해온 금강스님의 안내는 무엇보다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안온함을 전해준다. 이번 ‘향 명상’에선 풍성한 명상음악을 만날 수 있다. 윤정오 음악감독이 편안한
지난 7월 27일 무더운 여름날 중국 항주 「차엽박물관」를 방문한 적이 있다. 안흔(晏昕) 부관장의 친절한 안내와 설명으로 전시물들을 상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 때 놀라웠던 사실은 중국의 차문화가 주변국에 끼친 영향을 설명하는 코너에 한국의 차는 김대렴의 차전래를, 일본은 사이초(最澄:767-822)의 차전래를 각각 기준으로 삼고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한국은 828년, 일본은 805년을 기준으로 차문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아무리 차에 대한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역사와 지리적인 상식을 가졌다면
그 동안 작업력에 비해 전시횟수는 많지 않았던 내가 이번 로터스 초대전을 준비하면서 새삼 나와 나의 작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느낀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세심한 변화의 질감 혹은 결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한대목 뚝 떼어내 표현해보자면 그것은 물성을 이해하고 허용하며 나 자신을 관조하는 일로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을까. 숱한 시간 주변의 수많은 흙들 중에서 최적의 흙과 더욱 질 좋은 나무를 찾아 산판장을 돌아다녔다. 옛 가마터를 찾아 다니며 깨어진 도편들을 들여다보고, 만져보는 일은 옛도공들과의 은밀한 대화이자
웰빙 바람과 함께 차(茶)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보이차는 이런 차들 가운데서도 가장 핫한 차다.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품질도 좋은 보이차를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가짜에 속지 않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피하려면 보이차에 관한 이론적 학습과 더불어 다양한 보이차의 음다 경험이 축적되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 『보이차의 문화와 공간』은 보이차의 정의, 제조법, 보관법, 음다법 등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보이차에 관한 이론과 진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준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이차에 접
2024년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아이디어 공모전’이 오는 11월 10일까지 열린다. 응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희망자는 오는 11월 10일까지 라우드소싱 홈페이지(www.loud.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공모 분야는 축제 프로그램 아이디어, 축제 슬로건 2개이다. 아이디어는 △보성다향대축제 및 보성차·문화와 관련된 고유한 핵심프로그램, △100명 이상의 불특정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타 축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자유 주제이다.슬로건은 보성다향대축제의
(사)향기로운문화동행은 오는 11월 5일 부산 정관중앙공원에서 제10회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축제에서는 대한민국 제1호 차인을 기리는 허황후 헌다례, 전국의 차인 60팀이 참여하는 세계 6대다류 찻자리, 문화상 시상식, 기념음악회, 가족체험행사, 차 다구 판매부스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이번에 열리는 문화상 시상식에는 허황후차인대상에 문경차문화연구원 고선희 원장, 김수로문화대상에 다유락차문화원 박희준 대표,동행복지대상에 기장장애인연합회 이순희 회장등이 수상한다.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부산시장표창에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만들어진 보이차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신간『노보이차 품차와 감별』 출간 차회와 전시회가 개최된다. 차와문화, 이루향서원, 보이차전문점 명가원이 주최하고 차곡차곡이 진행하는 이번 차회는 ‘해후邂逅’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서울 종로 인사 1010에서 개최된다.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리는 해우 차회에서는 50년대 남인철병과 93대칠(8582)이 시음된다. 람인철병은 50년대 인급차의 4대천왕 중 하나로 노차 마니아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람인철병은 강하게 긴압된 철병으로 쓴맛, 떫은맛이 거칠고 강
화려하고 오묘한 다완의 세계 글 한국학 중앙연구원 이사장 유 홍 준조재호의 다완은 대단히 화사하면서도 오묘한 변화를 보여준다. 그의 다완은 기본적으로 분청사기 기법에 의지하면서 역대 중국 다완의 갖가지 도예 기법을 동원하여 다양한 다완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다완에는 화려함과 검박함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1천년 다도의 역사에서 한·중·일 동양 다완이 추구해 온 미학을 조재호는 한 사발의 다완에 모두 담아내는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다완은 본시 차 문화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함께 그
보성의 자연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캠프는 10월 7~8일, 10월 14~15일 주말마다 열리며,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10월 7일은(14~18시) 군농리해변(회천면 군농리 1110-5), 8일(12~16시) 한국차문화공원 북측차밭(한국차박물관 뒤편), 14~15일(11시~17시)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프로그램 참여는 당일 현장 접수 후 가능하다. 이번 생태캠프는 보성에서 살고 있는 지역민 주도로 개최되며, ▲티블렌딩 체험, ▲숲 명상, ▲
보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한국차박물관 5층 전망대와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차박물관은 ‘생태인문 북라운지’, 율포솔밭해수욕장 ‘파랑책방’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성군은 차밭과 바다라는 테마에 어울리도록 해양·생태·인문·차(茶)·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도서를 비치하고, 책갈피 만들기, 보성 차밭·바다 색칠하기 체험, 느리게 가는 편지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
‘조계산 1,000년의 차를 다시 깨우다’라는 주제로 국가중요농업유산과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제5회 순천야생차문화산업전이 열린다. 고려천태국제선차보존회는 오는 10월 6, 7일 양일간 선암사야생차체험관에서 제 5회 순천야생차문화산업전을 개최한다.첫째날 오전 10시 부터는 전남지역 어린이들의 차와 예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연대회인 제 5회 효사랑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무용가, 성악가, 팝페라, 판소리가수들이 참여하는 ‘조계산 이 茶 저 茶 한 음률’ 공연이 열린다.둘째날에는 대각국사와 선암사의 차 역사문화 학술대
한국차학회가 추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오는 10월 26- 27일 양일간 여수디오션호텔에서 개쵀한다. 전남대학교 LINC 3.0사업단, LECO, 한국차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차 과학 – 인문 융합을 통한 차 산업 혁신’이다.첫날인 26일에는 각 분과 토론이 이루어진다. 제 1분과는 고연미 교수를 좌장으로 ‘차 인문학 및 문화’, 제 2분과는 문두경 연구관을 좌장으로 ‘ 차 육종 및 생산’, 제 3분과는 조정용 교수를 좌장으로 ‘ 차 가공, 분석, 발효 및 차 유래 신소재’등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한다.둘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차(茶)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화개면 일원에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다원길이 조성돼 있다. 아름다운 야생차밭을 걸으며 차 생산 농가와 다원의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천년다향길’은 두 개의 코스로 준비돼 있어 가족ㆍ친구ㆍ연인 등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제1코스는 차시배지∼쌍계초등학교∼목압마을∼조태연가∼모암마을∼만수제다 전통차밭∼관아다원 전통차밭, 제2코스는 정금마을 차밭∼도심마을∼신촌마을∼혜
무척바쁜 도시 문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작은 방 안에서 여유도 없이 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우리는 자신을 깊이 돌보지 못한 채 주어진 하루하루를 보내기 급급하다. 마음 붙일 곳 하나, 온전한 취미 하나도 가지기 힘든 나날 속에서 공허하고 외로운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일상의 쉼표가 필요하다면, 숨 가쁜 달리기를 벗어나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 오늘부터 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취향으로서 즐기는 다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롯이 나를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현)가 하동산 가루녹차 K-Matcha의 중남미시장 수출에 이어 멕시코에서 열린 ‘EXPO CAFA’에 참가해 하동녹차 홍보 활동을 벌였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달 말 연구소 가공공장에서 K-Matcha의 멕시코·브라질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적된 K-Matcha는 8.5t 15만 달러(한화 약 2억원)어치로,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 경쟁력강화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5t 8만 달러(한화 약 1억원)어치를 추가 선적할 예정이다. 이번 선적으로 중남미 국가에 하동 K-M
전통은 현재의 문화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적으로 선도할 때에 그 가치를 발한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로 나아가지 못하고, 전통이란 이름으로 재현이나 모방에 그친다면 그것은 관습일 뿐이다. 전통도예는 이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전통에 기반하여 새롭게 재해석, 재구성하는 도자예술이다. 하여 전통도예가는 끊임없는 공부와 높은 안목, 깊은 사고로 도자예술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전통도예가 홍우경(洪雨鏡)은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낯설고 힘든 길을 가고 있다. 그가 열어젖힌 케이팟(K POT)은 달항아리를 형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