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1990년대 만들어진 보이차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신간『노보이차 품차와 감별』 출간 차회와 전시회가 개최된다. 차와문화, 이루향서원, 보이차전문점 명가원이 주최하고 차곡차곡이 진행하는 이번 차회는 ‘해후邂逅’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서울 종로 인사 1010에서 개최된다.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리는 해우 차회에서는 50년대 남인철병과 93대칠(8582)이 시음된다. 람인철병은 50년대 인급차의 4대천왕 중 하나로 노차 마니아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람인철병은 강하게 긴압된 철병으로 쓴맛, 떫은맛이 거칠고 강
가벼운 티타임에는 모자와 장갑을 벗지 않는 게 예의라고?. 왜 찻잔 받침에 차를 따라 마셨던 걸까? 알수록 흥미진진한 유럽의 차 문화와 에티켓 만나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한 가지 주제에 그림 한 점과 글 한 편을 묶어, 차와 관련된 60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주제들은 ▲앳 홈, 애프터눈 티, 애프터 디너 티 등 여러 형태의 차 모임부터 ▲티컵, 티볼, 티스푼, 티포트 등 차 마시는 데 필요한 다기 ▲동인도 회사, 만국 박람회 등 차와 관련된 역사적 단체와 사건 ▲당시의 티 에티켓까지 매우 다양하다. 글 한 편
‘조계산 1,000년의 차를 다시 깨우다’라는 주제로 국가중요농업유산과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제5회 순천야생차문화산업전이 열린다. 고려천태국제선차보존회는 오는 10월 6, 7일 양일간 선암사야생차체험관에서 제 5회 순천야생차문화산업전을 개최한다.첫째날 오전 10시 부터는 전남지역 어린이들의 차와 예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연대회인 제 5회 효사랑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무용가, 성악가, 팝페라, 판소리가수들이 참여하는 ‘조계산 이 茶 저 茶 한 음률’ 공연이 열린다.둘째날에는 대각국사와 선암사의 차 역사문화 학술대
한국차학회가 추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오는 10월 26- 27일 양일간 여수디오션호텔에서 개쵀한다. 전남대학교 LINC 3.0사업단, LECO, 한국차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차 과학 – 인문 융합을 통한 차 산업 혁신’이다.첫날인 26일에는 각 분과 토론이 이루어진다. 제 1분과는 고연미 교수를 좌장으로 ‘차 인문학 및 문화’, 제 2분과는 문두경 연구관을 좌장으로 ‘ 차 육종 및 생산’, 제 3분과는 조정용 교수를 좌장으로 ‘ 차 가공, 분석, 발효 및 차 유래 신소재’등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한다.둘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차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국제차문화학술대회가 열린다. 영축총림 통도사 국제차학술세미나조직위원회는 오는 10월 9일 오후 1시 영축총림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제 1회 통도사 국제차문화학술대회’를 개최한다.첫 번째 발표는 절강농림대학 관검평 교수가 ‘중국 고대사회와 불교의 차문화’, 무샤노코지센케 종장武者小路千家 키즈소센木津宗詮 교수의 ‘견당사와 일본의 끽다문화’, 통도사 차문화대학원 노성환 원장의 ‘통도사의 고대 차문화’, 대만 중앙연구원 여순덕 연구원의 ‘대만 차의 기원’등이 발표된다. 원광대 이원종 박사
무척바쁜 도시 문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작은 방 안에서 여유도 없이 홀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우리는 자신을 깊이 돌보지 못한 채 주어진 하루하루를 보내기 급급하다. 마음 붙일 곳 하나, 온전한 취미 하나도 가지기 힘든 나날 속에서 공허하고 외로운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일상의 쉼표가 필요하다면, 숨 가쁜 달리기를 벗어나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 오늘부터 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취향으로서 즐기는 다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롯이 나를
한국전통차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은 오는 23일 순천대학교 박물관2층 시청각실에서 ‘한국 전통차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린다.지리산권문화연구원 강다유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 제1발표자는 순천대 양정현교수가 ‘한국역사문화 문헌 DB의 구축과 시공간적 통합모색 (한국차 관련 연대기 사료의 통합 사례를 중심으로)을, 제 2발표는 순천대 김대호 교수가 ’한국차산업 동향분석을 통한 과제도출과 대안모색‘, 제 3발표는 부산대 이병인교수가 전통차문화의 현대적 활용( 한국차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차도 이야기가 있다. 토박이 정소암의 『잭살학개론』은 우리홍차인 잭살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어릴적부터 손으로 비벼 먹던 잭살차를 토대로 글을 적었다. 우리 집안의 방식과 구전 그리고 마을 어른들의 전언으로 작성되었다. 옳고 그르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겪은 30여년간의 잭살차에 대한 직간접의 오롯한 기록일 뿐이다.”고 밝히고 있다.이 책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제대로 몰랐던 하동잭살차에 대한 생생하고 다양한 기록들을 보여주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쌍계사에 차 노동을 했던 저자의 할
차 생활을 우아하게 해줄 이 책은 영국의 전통 있는 티웨어 브랜드 수지 쿠퍼와 클라리스 클리프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이어 셸리, 로열 앨버트, 앤슬리, 파라곤, 웨지우드, 로열 우스터 등 유명 브랜드를 정리한 뒤 헤머슬리, 로열 크라운 더비, 로열 그래프톤, 민튼, 투스칸, 폴리, 퀸 앤, 로열 첼시, 로열 스태포드, 콜클로, 크라운 스태포드셔, 빅토리아 등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 만한 브랜드를 소개했다. 또한 연합왕국 유나이티드 킹덤의 네 나라의 국화를 중심으로, 잉글랜드의 장미, 스코틀랜드의 엉겅퀴, 웨일스의 수선화, 북
우리 차의 중흥조인 초의선사의 《동다송》에 관한 단행본 도서, 연구서, 학술논문들은 이미 수없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원문이 쉽지 않고 200년 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서 역자나 해설자들마다 설명이 다르고 해석이 엇갈려서 혼란 또한 가라앉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초의차문화연구원 이사장으로 오랜 세월 초의차에 몰두해온 여연스님이 이런 《동다송》에 대한 해묵은 해석과 해설의 문제점을 일일이 점검하여 가장 엄밀하면서도 체계적인 설명을 내놓았다. 또 아름다운 우리말로 직역한 을 함께 제시하여 한자와 한문이 낯선 초
허응당 보우선사와 봉은사 차문화에 관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봉은차문화연구소는 오는 24일 봉은사 수련원내 교육원에서 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의 ‘허응 보우와 선종수사찰 봉은사’, 디지털불교대학 양흥시 교학처장의 ‘보우스님의 차문화관’, 동국대 하지유 박사과정 ‘수월도장공화불사의 일심을 통해본 선차’를 발표한다. 종합토론후 제 3부에서는 야외찻자리가 열린다.
초의는 조선 후기 사라질 위기에 있던 사원차를 복원 초의차를 완성했다. 또한 실학에 눈뜬 경화사족들의 차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여 애호층을 확산했다. 경화사족과 교류는 초의가 차 문화를 중흥할 수 있었던 동력이었다. 당시 초의와 교유했던 경화사족들은 그를 전다박사(煎茶博士)라 칭 했다. 이 책은 이러한 초의의 생애, 수행, 저술을 심도 깊이 연구하고, 조선 후기 차 문화를 중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상세히 파헤쳤다. 또한 초의가 정립한 제다법, 탕법, 장다법을 통해 그만의 다도 사상을 살폈다.초의가 당시 한양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활
정체성 혼돈 속에 추락하고 있는 한국 차와 전통 차문화의 위상 회복에 생기를 불어넣는 책이 나왔다. 『한국 차의 진실』은 ‘한국 차 삼현(三賢 : 한재·다산·초의)이 구축한 전통 제다·다도의 탁월한 정체성’이라는 부제가 보여주듯이 한국 차와 차문화 부활의 답을 한재 이목, 다산 정약용, 초의선사가 닦아 제시한 ‘전통 녹차’ 제다와 그것에 기반한 ‘한국 수양다도’에서 찾아냈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 전통 차인 녹차와 녹차 제다를 주축으로 삼는 한국 차농과 차 산업이 침체에 빠진 원인을 한국 차학계와 차계의 무지하고 무분별한 산화·발효차
한반도에 차가 처음 전해된 시기는 명확지 않지만, 삼국시대에 이미 차문화가 형성되고 음다의 풍습이 널리 보급된 것은 여러 기록들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다. 특히 신라인들은 군신의 만남에 차를 활용하고, 부처님께 헌다를 하거나 조상의 제사에 올리는 등 차를 적극적으로 즐기고 이용했다. 특히 삼국통일의 기초를 놓은 화랑들은 먼 곳으로 놀이를 가거나 훈련을 나갈 경우 차를 끓이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일부러 챙겨갈 정도로 음다에 적극적이었다. 이들이 한잔의 차를 통해 얻고자 한 미덕, 특히 정신적 미덕은 무엇이었을까.저자는 이 책에서 화
한국차 품질평가기준 마련을 통한 차 산업발전에 관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사)한국차학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여수디오션호텔에서 ‘2022 한국차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한다.3일 열리는 제 1부에서는 ‘한국차 품질기준 필요성과 차 산업발전’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김선재교수가 좌장으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는 농촌진흥청 권용희 박사가 ‘한국차 품질기준 마련의 필요성과 차 산업발전’, 동아대학교 이준구 교수가 ‘식품 및 다류의 품질 및 안전기준 규격’, 하동녹차연구소 심두보 박사가 ‘ K-MATCHA의 수출품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고 14개 도시인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스페인 빌바오, 핀란드 헬싱키, 오스트리아 빈, 캐나다 시드니, 프랑스 마르세유, 중국 항저우, 스웨덴 말뫼를 대표하는 현대건축 16개를 소개한다. 주요 도시들의 현대건축을 통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역사와 삶과 가치관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 등을 엿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1장은 건축이 역사를 기록하고 현재를 창조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독일 베를린의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미국 뉴욕의 9ㆍ11 메모리얼 파크, 중국 항저우의 중국미술학원 샹산
수많은 역사책이 조선의 경제가 사농공상의 유교적 질서를 바탕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하지만, 작가는 ‘역사 덕후’의 기질을 발휘해 그 빈틈을 파고든다. 즉 법과 제도, 사상과 질서의 틈바구니에서 당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 온갖 수단과 방법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제로 조선 경제의 풍경은 매우 역동적이었다. 가령 조선 중기 이후의 은광 개발과 은화 유통은 ‘임진왜란의 영향’이나 ‘동아시아 은본위제의 성립’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거기에는 은맥 찾기에 투신한 농민들, 정제 기술을 개발한 장인들, 그 기술을 일본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은 여행과 미식업계에 소문난 마당발이다. 20여 년간 스포츠서울 여행기자로 일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맛집이란 맛집은 다 훑고 다녔다. 지방의 맛집만 훑은 게 아니다. 기사 마감을 하고 나면 종로, 을지로, 홍대, 합정 등 서울의 거리를 밤늦도록 헤매며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발도장을 찍고 다녔다. 누가 시켜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먹는 것에 진심인 그의 천성 탓이다. 그런 그가 한돈자조금협회 명예홍보대사,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가볼 만한 곳’ 선정위원, 전라남도 관광재단 자문위원 같은 감투를 쓴 것은 어쩌면
도사(道士)란 누구인가? 운명을 거울처럼 들여다보는 이들이다. 그들의 주특기는 미래예측이며, 신통력을 비롯하여 의술·학술·역술을 겸비하고 있다. 누구나 인생에서 막장에 몰리고 밑바닥에 떨어질 때가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지만 주변에 도움 줄 사람 하나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더 이상 논리와 이성의 힘으로는 버티지 못할 때 하늘의 섭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곳에 도사들이 있고, 우리 인생사를 풀어주며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어떻게 할 것인가? 도사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지 않겠는가.이 책 〈조용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