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물결에 올라타서 우리가 원하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려면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미래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통찰하되 걱정 대신에 기회에 집중해야 한다. 경제와 부의 중심이 이동하고 부가 형성되는 방식도 바뀐다. 경제활동의 구조도 바뀌고 투자의 대상과 기회도 바뀐다. 이런 변화에서 기회를 찾고, 발견한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미래전략을 세워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야 한다.또 하나 개인과 기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하고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 바로 산업자본주의 시대에 자본에 고용되어 자본 축적의 '도구' 중의 하나로 살
사임당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과 기록을 외면한 빈곤한 시선으로 탐구되어 전해져 왔다. 현모양처, 교육의 어머니, 군국의 어머니 등 시대의 요구에 따라 500년이 넘게 왜곡되어 온 인물로 우리 역사에서 사임당만큼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언급되는 여성은 흔치 않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임당은 과연, 얼마만큼 진실인가?강원도의 대표 작가이자 동인문학상부터 최근의 동리문학상까지 다수의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이순원이 문헌을 뒤지고 강릉 산천을 직접 걸으며 밝혀낸 사실들로 사임당의 삶을 재조명한다. 숙종의 시, 소세양의 『양곡문집』, 어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공터에서』는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사건들은 마씨(馬氏)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 마동수와 그의 삶을 바라보며 성장한 아들들의 삶을 통해 드러난다. 작가는 만주와 길림, 상하이와 서울, 흥남과 부산 그리고 베트남, 미크로네시아 등에서 겪어낸 등장인물들의 파편화된 일생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그 신산스러운 삶을 바라보는 서늘한 시선을 드러낸다.일제시대, 삶의 터전을 떠나 만주 일대를 떠돌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가 겪어낸 파란의 세월, 해방
20년 동안 전국의 구멍가게를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포착해 온 이미경 작가는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전국 구석구석 작고 낡은 구멍가게를 찾아 길을 나선다. 그리고 운명처럼 길에서 만난 숨은 보석 같은 구멍가게의 모습과 이야기를 화가이면서 기록자의 마음으로 정성껏 펜화로 화폭에 담아냈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그의 구멍가게 그림은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 아트페어에 초청 전시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며 사랑 받고 있다. 이미경 작가가 구멍가게 작업 20년을
차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가장 대중적인 음료이다. 하지만 차의 세계는 그 깊이와 넓이를 잴 수 없을 만큼 광대무변하다. 차의 종류가 수천 가지로 다양한 것은 물론 음용법 또한 지역마다 달라서 사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서로 다른 차를 마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다양한 차의 세계에 심취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세계 도처에서 생산되는 서로 다른 차들을 비교하며 음미하고 저마다의 장단점을 따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한두 가지 차만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차의 신세계가 거기 있기 때문이다. 이때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법정 스님은 생전에 붓으로 글씨 쓰는 것을 즐겼다. 법정 스님은 이 붓글씨 쓰는 것을 스스로 ‘붓장난’, ‘먹장난’이라 불렀는데, 지인과 도반들에게 편지나 연하장을 보낼 때면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글을 보내고는 했다. 전기도 물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수도하는 산승에게 지인들과 함께한 시간 동안 쌓인 정은 끝까지 버리지 못한 마지막 것이었으며 그들의 안부를 묻는 ‘붓장난’은 유일한 낙이었으리라.이 책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에 나타나는 최초의 편지는 이 책의 엮은이인 현장 스님이 출가하기 전이었던 1974년의 것이다.
진주연합차인회가 발간하는 제4호가 발간됐다. 이번호의 특집은 한국차문화운동 0주년 기념 차의날 제정선포 35주년 기념 진주차문화축제를 다뤘다. 진주차문화축제 특집에서는 개회의식을 시작으로,학술발표및 차이 행법발표, 백로원 개관및 내빈만찬, 차법및 학술발표, 전시회및 경연대회등 일정순으로 자세한 내용과 함께 화보를 싣고 있다.첫 번째 장인 ‘소통과 화합의 길’에서는 최문석, 김형점, 서용득, 문여황등 진주연합차인회 소속회원들의 글을 싣고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차문화 인간. 예술. 자연에서는 문철수의 ‘ 한국전통건축의 특
종이는 나무를 원료로 만들어진다. 이 관계는 낭만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여러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다만 이는 비교적 최근인 19세기 후반부터 적용되는 사실이다. “제지 시장에서 목재펄프 기술이 성공을 거둔 것은 1867년 파리의 만국박람회를 통해서였다.”(305쪽) 그렇다면 그 이전의 종이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이 책 『종이』는 고대부터 중세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종이의 역사를 상세하게 추적한다. 중국에서 유래한 종이가 아랍 문화를 거쳐 유럽에 전파되고, 13세기 이후 유럽에서 일상에 뿌리 내리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제시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쌀과 후추, 고추, 설탕, 감자, 치즈, 피자 등의 21가지 음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루하고 어렵게 느끼는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맛깔나게 풀어냈다. 문명을 확립하고, 지리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한 나라의 경제를 좌우하고, 건강을 지켜주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등 정치, 경제에서부터 문화, 건강에 이르기까지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조목조목 나눠 설명한다. 인간은 밀과 쌀 등의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물물교환을 하고 문명을 이루었고, 소금은 로마가 천하를 평정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육포가루를 만들어
이 책은 정치ㆍ철학ㆍ종교ㆍ심리학 등 다양한 인문학 영역을 넘나들며 연구를 해온 강남순 교수가 ‘용서’라는 하나의 주제를 철학적으로 성찰한 책이다. ‘용서’라는 주제가 지금까지 주로 신학적 영역에서 많이 다루어져 왔고, 철학 분야에 있어서도 자크 데리다나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한나 아렌트 등의 단편적인 글을 통해 용서를 성찰한 사례는 있지만, 이렇게 하나의 주제로서 용서의 의미와 이해를 총체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깊다.저자가 용서의 개념에 대해 학문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글 〈
산속 절의 적막한 풍경, 늙어감의 덧없음, 생의 회한, 무無 자 화두, 무생無生, 깨달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선시는 언뜻 보면 다 그게 그거 같다. 화두처럼 던져져 그 속뜻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정민 교수는 옛 문헌이 익숙지 않거나 불교 용어가 낯선 독자들이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선시禪詩 원문을 우리말로 풀이하고 어휘 풀이와 간결한 비평을 덧붙인다. 그는 깊은 사유를 담은 농축된 말에 평을 덧붙이는 것이 오히려 군소리가 될 여지가 있다며 자신의 비평을 하나의 독법으로만 참고할 것을 권한다. 스님
“나는 최선을 다해 과학과 예술을 하나로 녹이는 것을 목표로 할 뜻이 있다. 바로 예술사가 내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이다. 나에게는 또 다른 유리함이 있다. 고궁박물원에서 일을 하므로 언제나 그림을 볼 수 있고, 이 보물창고에서 많은 보물들을 발굴해 중국 문화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엮고 논리적으로 새로 배열해 세계에 선양할 수 있다. 중국 회화사를 외국 사람이 쓰게 하는 것은 중국인의 치욕이다. 게다가 그들은 이 일을 제대로 해내기 어렵다. 이 일의 관건은 문자로 된 기록인데, 중국 미술사는 처녀지나 다름없어 발굴해야 할 자료들과
먹을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먹방, 요리 대결, 맛집 기행 등. 방송에서 다루는 음식 소재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그런 분위기를 타고 직업군 가운데 요리사가 점점 늘고 있다. 또 ‘혼밥’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인스턴트식품 종류도 놀랄 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음식’은 오직 소비하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맛있다’ ‘맛없다’의 기준이 음식의 가장 큰 미덕이 되어버린 듯하다.이렇듯 요리사가 많아지고 맛있는 음식은 넘쳐나지만, 한편으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도 늘고 있다. 왜일까.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 스님은 다
살아서 만큼이나 죽어서도 그 운명이 기구한 조선의 왕비들이 있다. 국모로서 금관의 무게를 견뎌야 했고 대를 이을 대군을 낳아야 했으며, 주변의 눈과 귀에 끊임없이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던 조선의 왕비들. 화려한 운명만큼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했던 그들은 죽어서도 편히 눈을 감지 못했다. 이 책은 조선이 버린 11명의 폐비들의 이야기다. 죽은 후에 복위된 왕비도 있었으나 끝내 복위되지 못하고 폐비로 남은 왕비도 있다. 비록 조선에게 버림받았지만 그녀들은 조선 왕비사뿐 아니라 조선의 역사 전체를 이끌어왔음에 틀림없다. 그 역사는 계속해서
한국차문화를 선도해온 잡지 가 새롭고, 깊이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창간 1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는 2017년을 1, 2월호부터 새로운 판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더욱 비주얼하고 다양한 것을 담아내기 위해 기존 판형보다 더 큰 판형을 선택해 시원하고 밝은 이미지를 재 탄생했다.새롭게 탄생한 차와문화는 welcome, the master's canvas, feature story, unique, people & community, information등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차로 인연을 맺고 인연으로 만나는 모든 순간의 접빈, 그 아름다운 시간의 작은 안내서가 바로 ‘한영용의 접빈’이다. ‘인생을 우려낸 차 에세이’란 부제가 붙은 이책은 저자가 인연을 맺은 사회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차와 음식을 대접한 내용을 세밀하게 정리한 것이다.총 13명의 인연중 가장 첫 번째는 바로 법인스님과 함께한 일지암다회.‘일지암다회’에서는 암주 법인스님, 대흥사 회주 보선스님, 대흥사 동국선원 유나 정찬스님등에게 차와 음식을 접빈하는 내용을 담았다.고은시인의 수원자택에서는 감사다회로 식사와 차를, 소리꾼 장사익의 자택에
당신에게는 돈을 끌어당기는 습관이 있습니까? 비슷한 일을 하고, 비슷한 월급을 받는 두 사람이 있다. 경제적 여건은 거의 비슷하지만 한 사람은 여유 있게 자산을 모은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매일 돈 걱정을 하며 전전긍긍 살아가고 있다. 돈과 인연이 있는 사람과 돈과 인연이 없는 사람. 당신은 어느 쪽인가? 돈을 쫓아가는 사람과 돈이 쫓아오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저자는 지난 수년 동안 상위 1% 부자들을 만나 그들의 가치관과 습관, 사고방식 등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생활 속 작은 차이로 돈을 끌어당기는 부자들만의 놀라운 발견했다
2007년 이른 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길고도 화려한 역사를 가진 상승 마스터(Ascended Master) 세인트 저메인이 새 에너지 마스터들과 교사들 그룹(group)을 한데 불러 모았다. 제프리 하피를 통한 그의 첫 메시지에서 세인트 저메인은 이 모임의 매우 특별한 목적이 책을 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책의 제목은 『새 에너지 마스터』가 될 것이며 지구의 위대하고 심오한 변화의 이 시간에 마스터가 되는 길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지혜와 영감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주어진 에너지와 정보는 새 에너지 마스터가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낯선 사람과도 쉽게 친밀해질 수 있게 합니다.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막연할 수 있는 ‘차茶’라고 하는 말의 뜻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어려울 것 같은 내용은 최대한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가끔씩 나오는 옛날이야기로, 차의 특징과 성질을 재미있게 풀어 알기 쉽습니다. 모르는 차가 있을 때는 이 책을 펴서 찾아보세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차에 대해 특성에서부터 차를 우리는 방법, 먹는 방법까지 모두 알 수 있습니다.“집에서 차 한잔할까?”라는 말에는 “집에서 함께
설렁탕, 북엇국, 삼겹살, 빙과, 수제비, 추어탕, 떡만둣국, 수정과, 소갈비, 비빔밥, 상추쌈, 쥐포, 막걸리……. 이 책《한식의 탄생》은 이렇게 우리가 밥상에서 마주하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음식에 대해 쓴 책은 많이 출간되어 왔다. 그렇지만 너무 방대한 분량의 역사와 문화를 늘어놓아서 쉽게 손이 가지 않거나, 맛집 위주로 단편적인 정보만 전달하는 데 불과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 책은 그저 음식을 좋아하는 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음식에 관한 교양을 다룬다.이 책의 저자 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