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회화 작품, 조각상, 문학 작품의 초고나 퇴고 원고, 인형들, 보통 사람들이 서로 나눈 사랑과 이별의 증표, 예술가나 민족 그리고 자연에 관한 물건 등이 모여 있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운다. 물리적으로 크지도 않고, 작품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다. 각기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과거를 만나고, 현재를 깊이 생각하며, 미래를 열어갈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같은 공간 즉, ‘박물관’이라고 부를 수 있다.24명의 저자들은 각기 다른 박물관을 찾았지만, 자신의 과거를 만나고, 현재를 보고, 미래를 생각
하동군의 홍차 역사를 발굴해 한국 다사茶史를 새롭게 집대성한 장효은(40)박사의 저서 『한국전통 발효차의 생산방식과 소비형태- 하동군 악양지역 홍차를 중심으로』(학연문화사 출판)가 ‘2017년 세종도서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2017년 세종도서’로 선정된 『한국전통 발효차의 생산방식과 소비형태』는 장효은 박사가 10년에 걸쳐 시행한 인류학적 현지조사를 통해 수백 년간 하동에 홍차가 전승되어왔다는 지역민과 차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다양한 정책 통계자료, 영상 및 문헌들을 활용해 한국 차산업과 차문
만해학회가 주관하고 효당사상연구회와 효당반야로차도문화원이 후원하는 만해학회 제17회 학술세미나가 ‘만해와 요당 최범술’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27일 서울 조계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제1부 만해와 최범술에서는 동국대 최화정씨가 ‘효당 최범술의 삶과 불교’, 동서대 제점숙씨가 ‘일제하 효당 최범술의 일본유학과 교육활동’, 영남대 최재목씨가 ‘효당과 다솔사의 김범부’등에 대해 발표한다. 제 2부 만해와 최범술에서는 경북대 김광식씨가 ‘한용운 전집 발간과 만해사상 계승’, 효당차도문화원 채정복원장이 ‘효당 최범술의 차 살림살이와 반야
건축가이자,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를 여행하고 책을 써낸 여행전문가 오기사, 오영욱이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2년 동안 중국 11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평범하고 일상적인 풍경에서 발견해낸 작지만 흥미로운 중국 이야기를 담은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황사의 나라, 짝퉁의 나라, 북한을 뒤에서 조종하며 미국과 맞장 뜨는 나라, 돈이면 다 되는 공산주의 나라, 뻔뻔하고 무례하고 지저분하고 시끄럽기로는 세계 최고인 중국인들이 13억 명이나 사는 나라. 한국인들이 가진 중국에 대한 인상은 이처럼 호감을 거의 찾아보기 힘
독일 출신의 문화사회학자인 크리스토프 리바트가 레스토랑이라는 현대적 공간이 빚어내는 다층적 풍경을 조망한다. 『레스토랑에서』는 파리의 첫 고급 레스토랑에서 맥도널드에 이르기까지 대중적 식사 장소가 제공해 온 맛과 공간, 문화·사회적 역할을 두루 살피면서 오늘날 다채롭고 역동적인 미식 문화가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조목조목 보여준다.다양한 장소와 시간대를 교차하면서, 저자는 18세기 초에 처음 출현한 레스토랑이 어떻게 오늘날에 이르렀는가를 살핀다. 1760년 무렵 레스토랑의 주된 고객은 배고프지 않은 사람들, 귀족과 엘리트들이었다. 레
아마존이 뉴욕 맨해튼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미국 내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드 마켓까지 인수하면서 온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진다. 고비용, 비효율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데이터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O to O(Online to Offlineㆍ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 마케팅을 이용해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온라인 공룡 아마존이라서 가능한 과감하고 예외적인 선택일까?『아날로그의 반격』의 저자 데이비드 색스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보여주
『끌리는 박물관』은 《이코노미스트》의 자매지인 《인텔리전트 라이프》에 ‘박물관의 저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실렸던 맨부커 상, 카네기 메달, T.S 엘리엇 상, 가디언 상 등 세계 문학상을 휩쓴 24명의 작가들의 깊은 통찰이 담긴 원고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예술 작품을 보거나 박물관 안팎을 거닐 때 무엇을 생각하고 느껴야 할지 몰라 서성거렸던 사람이나 영감을 얻고, 그렇게 받은 영감으로 다시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준다.영국도서관의 보물 갤러리에서 작가의 글쓰기와 영감에 대해 사색한 앤드루 모션,
저자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전대미문의 속도로 미국 경제의 생산성 상승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테크노 낙관론자들(techno-optimists)’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다. 로봇이나 인공지능 같은 디지털 기술 분야가 눈부시게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노동생산성과 TFP 증가율에 미친 영향력은 미비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불평등이 심화되고 교육 체제가 흔들리고 인구학적 역풍이 불고 정부 부채 문제가 심화되면서 경제성장은 앞으로 훨씬 느려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젊은 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만큼 교육을 받지도 건강하지도 경제적으로 잘살
차문화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신세대 차인들을 담은 차와문화 61호가 발간됐다. 차와문화는 61호 특집으로 차의 신세대들을 소개한다. 고급차 전문점을 지향하는 하심, 우리말차의 다양한 영역을 개척하는 맛 차차, 토종 티 브랜더의 미래를 담보하는 알디프, 차와 우리전통음료와 만남을 추구하는 일상다반사는 20대에서부터 30대 초반까지 젊은 신세대들이 개척해가는 차 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흑차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이번호 흑차는 여섯가지 보물차로 불리는 육보차의 생산과 유통에 대해 자세
국내 유일하게 있는 전국대학생및 대학원대상 차 관련 학술논문이 공모된다. (사)해남다인회와 (사)한국차학회는 전국 대학생및 대학원생으로 차 관련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인문사회분야와 자연과학분야 차 학술논문을 공모한다. 재학 휴학 수료생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내외 단행본및 학술논문으로 발간된 적이 없는 응모작에 한한다. 응모논문 작성법은 (사)한국차학회 논문투고 규정에 다르며 원고작성법은 한국차학회 공지사항 첨부파일을 참조하면 된다. 논문마감일은 8월 31일까지 파일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 시상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조바심 내게 되는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특히 10대 중후반의 아이들은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 어쩌면 저렇게 부모 마음을 몰라주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10대의 속마음』은 바로 이럴 때, 도무지 알 수 없는 내 아이의 속마음을 짐작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마음이 아파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 마음의 통증이 진짜 몸의 병으로 나타난 아이들, 혼자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힘겨워하는 아이들까지, 아이들이 아파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하지만 이런 아이들도
차인들에게 골동보이차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 역사와 진위여부는 늘 미지수다. 오랫동안 보이차 연구와 판매에 천착해온 명가원 김 경우 대표가 이렇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를 출간했다.“필자는 1999년 지금의 명가원을 만들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호급, 인급 보이차를 유통시켜왔다. 초기에는 홍콩과 대만의 호급 인급차를 수입하였으며, 2003년에는 운남 현지에서 생차를 제조하여 국내에 유통했고, 2000년 중반들어서는 초기 수입한 호급 인급 보이차를 해와로 역수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초기
은 차에 관한 기본 지식과 차를 즐기는데 필요한 기능적 요소를 정리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차 관련 도서들 가운데 가장 쉽고 실용적인 책을 지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차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 혹은 차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책이다.차의 이해에 필수적인 상식부터 가장 쉽고 실용적이면서도 차의 진미를 맛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실기에 이르기까지 1단계 교육과정의 모든 것을 담았다. 기초가 튼튼해야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차에 관한 학습도 기초가 중요하다. 이 책의
이 책은 일본에서 1979년 홍차전문점 ‘딤불라’를 창업하고, 티 회사를 설립해 스리랑카, 인도, 중국, 홍차를 수입, 수백 종류의 오리지널 홍차 메뉴를 개발한 뒤, 40년 이상을 홍차 연구가, 저술가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홍차 전문가 들려주는 홍차의 총정리!홍차의 산지인 전 세계의 다원과 그 테루아적인 특징을 소개하면서 ‘홍차의 상품학’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찻잎과 그 품질의 유지, 찻잎의 등급 분류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또한 영국에서 벌어진 홍차 논쟁에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홍차의 맛이 오늘날의
한국홍익차문화원 차샘 최정수 이사장이 차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하는 2권의 책을 출간했다. 차샘 최정수의 과 시집이 그것.“차인은 드러나지 않는 생활마저도 타인에게 귀감이 되도록 맑고 깨끗하며 향기로워야 한다.”등 365일 하루 한 가지씩 읽는 차명구가 실려 있는 에 대해 최정수 이사장은 “차 생활을 통해 평소 마음속 깊이 간직해두고 싶은 생각들을 그때 그때 옮겨 두었다. 그리고 참으로 다양하게 심혈을 기울여 표현하고 싶었다. 이제 에 이어 두 번째 이다. 이번엔 손 안
가족은 숙명으로 맺어진 공동운명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맺어진 도미노 같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쓰러지면 다 쓰러지고 일어설 때도 같이 일어선다. 사람이 어찌 늘 웃을 수만 있겠는가. 살다가 보면 울 때도 있고, 웃을 때도 있고, 웃음과 울음이 섞일 때도 있다. 수많은 문제가 가족 앞을 가로막고, 수많은 문제가 가족의 힘으로 해결된다. 가족은 가장 약하고, 가족은 또 가장 강하다. _김용택 ‘시인의 말’ 중에서요즘 대화의 단절, 빈곤, 이혼, 가출 등으로 가족 해체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정이 많다. 건강한 사회의 기본 축인 가
홍차와 허브차, 티블렌딩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과과정이 개설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홍차아카데미는 오는 7월5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홍차전문티컨설턴트 이윤미씨를 강사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총 20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의 1단계(8주)에서는 홍차의 기초와 맛있게 우리기, 2단계(8주)에서는 홍차 능숙하게 다루기와 에프터눈티파티 연출, 3단계(4주)에서는 티블렌딩에 대해 교육한다. 이번교육을 맡은 이윤미 홍차전문컨설턴트는 “홍차를 맛있게 우릴 수 있고, 산지별 홍차의 특징을 이해하며, 홍차메뉴를 만들 수 있으며, 에프터눈티등
영광문화예술원 이경순 원장이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정에서 ‘조선후기 차문화 중흥조의 미적 삶과 차미론연구’란 주제로 예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경순 원장은 이번 박사학위에서 ‘조선후기 차문화 중흥조 다산 정약용. 초의 장의순의 차미론’을 통해 조선시대 차 중흥기의 차의 미학을 고찰했다. 이원장은 또 ‘영남지역의 차미론 계승자 효당 최범술. 금당 최규용의 미적 삶’,을 통해 근현대 한국차인들의 차의 미학을 고찰했다.이원장은 차미론을 통해본 한국인의 미의식을 첫 번째 한국적 풍토성과 자연친화적인미, 두 번째 질박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교사들에 의한 인성교육교재가 출간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중등부 차 인성교육 교재를 발간했다. 이번교제는 다도교육이 왜 필요한지, 다도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에 대하여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교수-학습 과정안으로 제작했다. 총 17강 2개의 부록을 이루어진 학습과정안은 차의 유래, 차속의 과학, 차의 매력, 녹차와 친해지기, 다화, 다건, 다과만들기, 차와예절, 전통다례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장마다 동영상이 첨부되
할급휴서와 이혼의 기록, 화려한 사라능단과 관자와 풍잠, 태생이 다른 마을 이태원, 한류의 주역 김명국과 조선통신사, 낯선 이방인 하멜과 다블뤼의 시선에 이르기까지… 진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그동안의 역사서는 궁중의 정치적 사건, 왕들의 행적 위주로 이루어졌다. 이 책은 조선시대를 살았던 일반인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보자는 취지로, 왕조 중심의 거대 담론이 아닌 미시사에 초점을 맞추어 시대별 구성이 아닌 주제별 구성으로 정치적 견해나 교과서적 정의에서 벗어나 서민들의 실질적인 풍경을 다루고자 한다.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