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다구茶具, 6종의 차도구와 기능 炉可安罐 罐入二缶 缶入二鍾 鍾入二盞 盞入ㅡ合 盤容置缶鍾盞. 찻잔은 한 홉 들이이고, 다동(찻종)은 두 잔 들이이며, 다관은 다동(찻종) 두 개 들이이고, 탕관은 다관 두 개 들이다. 화덕에 탕관을 편하게 앉히고, 다반에는 다관과 찻잔 찻종을 놓(고 차를 마신다.)는다.위에서 제다법과 음다법을 말한 이운해는 차를 마시는 자리를 실증을 바탕으로 기록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찻그릇들의 이름과 용량, 형태를 그림으로 표현해 상세히 표기하였다. 이는 차를 마실 때 어
차의 최고 덕목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해답은 ‘인품’이었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조민환 교수는 지난 21일 열린 성균예절차문화연구소 학술세미나에서 24차품중 가장 최고덕목은 ‘인품’임을 제시했다. 조교수는 이라는 기조강연에서 ‘인품’, ‘차품’,‘수품’,‘화품’,‘차기품’,‘다실품’등 6가지 24차품중 인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을 했다. 조교수는 “24다품에서 말하는 인품론은 송대 이후 문인사대부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품을 강조하는 것은 차를 단순
우리 미학의 관점에서 조선시대의 차문화 연구 공간을 분석한 논문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예술학과 전통문화콘텐츠전공 송연민씨의 석사논문인 ‘미학의 관점에서 본 차문화공간 연구’는 다산초당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차문화공간에 대해 미적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를 한국 미학의 대표적 명제로 삼았다. 그 명제를 바탕으로 이번 논문에서 미적특성에 대한 분류는 미적배경, 미적 요소, 미적 범주로 나누었다.미적배경에는 자연환경, 인문사상,
3. 차명茶名, 일상에서 발병하기 쉬운 증세와 약재의 효능 風 甘菊′ 蒼耳子 寒 桂′皮 茴香 暑 白檀香 烏梅′ 熱 黃連′ 龍腦 感 香薷′ 藿香 楸 桑白皮 橘′皮 滯 紫檀香 山査′肉 取點字 爲七香茶 各有主治 풍증에 감국․창이자, 한증에 계피․회향, 더위에 백단향․오매, 발열에 황련․용뇌, 감기에 향유․곽향, 기침에 상백피․ 귤피, 체증(얹힘)에 자단향R
“영원한 탐구 대상인 인간이라는 숲을 이해하기 위해 미지의 탐험을 떠난 과학자들이 알게 된 사실들을 여러분들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프롤로그 중에서왜 인간은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릴 때가 많은가. 호모 사피엔스의 뇌는 이 복잡한 현대 세상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의사결정, 창의성, 놀이, 결핍, 습관, 미신, 결정장애 등과 관련된 과학의 여러 관점과 이야기를 소개한다. 매번 생활을 바로 잡을 계획은 세우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선택의 순간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결정장애를 어떻게
곡물을 재배하기 전까지 인류는 세 가지 방식으로 식량을 획득하였다. 바로 사냥, 채집, 고기잡이다. 이중에서 사냥과 채집은 인류가 발전하면서 각각 인간에게 길들여진 형태인 목축과 농경에 그 자리를 내 주었다. 하지만 고기잡이만은 200만 년 넘게 식량 획득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잃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식량원으로서 의존도가 높아졌다. 브라이언 페이건은 “인류가 야생에서 최후에 기댈 만큼 중요한 식량원은 역사적 관점으로 다가가 볼 필요가 있다”고 확신한다. 이는 우리가 식량원으로
우리는 대체 왜 수영을 하는 걸까? 《꿈의 해석》에서 프로이트는 수영을 우리의 의식적이고 합리적인 더 높은 자아가 통제하거나 감독할 수 없는 정신적인 일부분인 감정과 무의식, 성의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수영보다 훨씬 더 자주 하는 걷기나 달리기 같은 일상적인 인간 활동보다 더 강력한 이런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헤엄치는’ 태아였던 우리 개인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과거로, 우리 인류의 기원까지 올라가야 한다. 즉 지금으로부터 5백
다신계 결성 200주년을 맞이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강진군다인연합회는 오는 8월 3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세미나실에서 ‘다신계와 강진의 차문화’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진군다인연합회 김상수 회장의 대회사로 시작되는 이번학술세미나는 한국차문화연구소 정영선 소장의 ‘다산의 차정신: 다신계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의 ‘다산과 다신계’, 한국차문화학회 박희준 회장의 ‘다신계의 전승’등이 발표된다. 지정토론자로는 강순형, 김형섭, 유동훈씨가 참여한다. 강진군다인연합회 김상수 회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성균예절차문화연구소(소장 김세리)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성균관대학교 수선관 9층 국제화첨단강의실에서 개설 10주년을 맞아 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기조강연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조민환 교수의 ‘24다품의 미학적 고찰’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김진숙 외래교수의 ‘ 이지구에 나타난 당대제다문화 고찰’, 한국예술종합학교 허창열 외래교수의 ‘우리 춤 탈춤’, 성균관대학교 예다전공 변승기씨의 ‘동양철학 기반의 인의예지 다석설계’등이 발표된다.
1.《부풍향차보》序文, 부풍향차보에 붙인 개요扶風之去茂長三舍地 聞茂之禪雲寺有名茶 官民不識採啜 賤之凡卉 爲副木之取 甚可惜也 送官隷採之 適新邨從叔 來與之參 方製新各有主治 作七種常茶 又仍地名扶風譜云.부풍扶風에서 무장(茂長)은 3사지(90리, 36㎞) 떨어진 곳에 있다. 듣자하니 무장 禪雲寺에 명차名茶가 난다고 하는데 관민들은 따서 마실 줄을 모르고, 초목이나 부목과 같은 것으로 취급하니 심히 애석하다. 관아의 사람을 보내 차를 따게 하였는데 때마침 新邨 從叔도 오셔서 함께 참여하였다. 막 새로운 차를 만들어 각각 주치를 두고
문화관광부 우수잡지인 7월호가 출간됐다. 이번호의 새로운 기획은 ‘옛 자사호의 미학’. ‘아름다운 고 주니호의 세계’란 부제가 붙은 ‘옛 자사호의 미학’은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고 자사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고 있다. 옛 사람들이 자사호를 황금과 그 가치를 견주었다는 ‘일호천금’에서 부터시작해, 고 주니호 특징인 호취와 호뉴를 보는 법등 우리가 몰랐던 고 주니호 판별법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옛 자사호의 미학’을 연재하고 있는 홍윤우 필자는 “옛 호들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특징은, 부드럽고 순한 자사紫
부풍은 1416년(태종16) 10월에 부령현扶寧縣, 別號-扶風과 보안현(保安縣, 별호-浪州)을 합병하여 부령의 부扶와 보안의 안安을 따 扶安縣이라 고쳐 불렀다. 부풍은 현 부안의 옛 이름이다. 부풍은 고유한 지역명이고 鄕茶는 특정 지역의 향토성을 띤 차라는 뜻으로 무장을 의미한다.그런데 현재까지 향차의 해석이 분분하다. 향차는 香茶와 鄕茶로 구분하여 표기할 수 있다. 香茶는 차 이외의 향이 있는 재료를 넣어 만든 차라는 의미이다. 차의 제법에서 나오는 용어다. 鄕茶는 한정된 지역의 공간성을 나타낸다. 특정 지역의 차문화를 기술한 데
『읽다』는 작가 김영하가 오랫동안 읽어온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맹렬히 탐험해온 작가의 독서 경험을 담은 책이다. 우리 시대의 작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열렬한 독자로서 독서라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에 대해 사유하는 이 책은, 우리를 책의 세계로 깊이 끌어들여 정신의 미로 속을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고통스럽게 헤매는 독서의 쾌락이 지닌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또한 『읽다』는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문학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위대한 작품들을 위대하게 만드는 특질은 무엇
가드닝 선진국인 영국에서 개최되는 ‘첼시 플라워쇼’는 매년 방문객만 17만 명에 달한다. 세계의 정원 애호가들이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이 축제의 장은 유수의 정원 디자이너들이 쇼 가든을 전시해 메달을 두고 각축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첼시 쇼는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로 발돋움하는 관문이자, 스타 가드너의 양성소가 되고 있다.이 책은 첼시 쇼의 수상 작가 중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를 선별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고 전체적인 구성과 구조물과의 조화, 식재 스타일을 화보로 보여주는 국내 첫 번째 책이다.첼시 쇼
국내 유일의 인도사 전공 교수가 들려주는 인도 역사문화정치생활 가이드북. 이미 옛적에 5천 상한을 넘겨 현재 정리 모드인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을 상대로 게시한 ‘인도 질의응답’ 100편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페북을 통한 정치활동으로 유명한 저자이지만 “사람들이 인도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판단에서 본인이 가장 잘 아는 주제를 매일 100일간 폭풍 연재한 결과물이다. 애초에 기획한 책의 성격은 ‘인도를 여행할 때 두 번째로 읽고 가야 할 책’.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거주자에게 인도는 진지한 교류나 교역 대상이 아닌 이국적인 여
이책은 우리시대의 석학 움베르토 에코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유산이다. 1천년 중세사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중세컬렉션의 마지막 여정인 것이다. 476년에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시작된 중세는 1492년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1천여 년에 달하는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15세기 말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조감으로 본 풍경을 그림으로써 그림의 경계선 너머를 상상하도록 자극했고, 사람들은 지도 밖으로의 행군을 시작했다. 여러 번의 전쟁과 종교 불화 등으로 새로운 세상에 대한 바람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졌고, 이 과정에서 근대 국
는 우리나라 혼합차를 대표하는 차로 잘알려져 있다. 목포대학교 인문학부 연구전임교수인 정서경 박사가 의 잘못된 분석을 바로잡고자 하는 논문을 보내왔다. 비교민속학회 제 63집에 실린 이 논문은 2017년 7월 4일 투고되어, 2017년 7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심사위원이 심사하고, 2017년 8월 14일 수정 완료하여2017년 8월 18일 심사위원 및 편집위원회에서 게재가 결정된 논문이다. 본지는 정서경 박사의 논문을 몇회 나누어 싣는다. 본고는 부안의 차문화 기록으로 현존 유일한《부풍향
고려시대 단차가 재현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7월17일부터 27일까지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첫 번째 문화행사로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소장의 ‘고려시대 단차의 특징’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박소장은 이날 고려단차의 제다법을 소개하고 탕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18일에 열리는 두 번째 강좌는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이종민 교수의 ‘고려시대의 도자문화’를 19일에 열리는 세 번째 강좌는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 최선주 부장의 고려시대의 불교조각, 20일에 열리는 네 번째 강좌는 한
는 국내 최초로 발간된 제다관련 전문서다. 1980년 후반부터 30여년 우리전통제다와 현대제다와의 접목을 통해 우리시대에 필요한 건강한 차를 제다해온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그대로 묻어난다. 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다뤄왔던 제다의 본령을 현장에서 30년 제다 경험속에 얻어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제다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제 1장 우리전통제다사 정립의 필요성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차의 맛을, 중국은 차의 향을, 일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