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명차문화원 법진스님이 30여년 동안 자신이 체득한 제다에 관한 경험적 사실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우리가 차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색.향.미에 대한 실천적 경험속에서 얻어진 소중한 제다법을 공개했다. 법진스님은 자신의 소중한 실제적 경험이 한국제다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전문을 싣는다.차 맛을 내는 일에 맑고 부드러운 것은 당연히 중요하고 매우 당연한 일이다. 또한 향을 내는 일은 더 더욱 중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내가 만든 차향에 이런저런 뒷말이
한국차산업 발전은 좋은 차를 만드는 제다법에 의해 결정된다. 인터넷 일간 신문 는 한국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다법에 대한 건강한 논쟁을 시작한다. 그리고 조만간 대중들과 함께하는 공개품평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5월 5일 중앙일보 중앙선데이에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이사장의 한국 녹차 제다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후 백운명차문화원 법진스님이 첫 번째 두 번째 편지를 보내왔고 박동춘 이사장이 특별기고문을 보내왔다. 이같은 지면토론에 대해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 기고문을 보내왔다. 최소장의 기
한국차의 발전은 좋은 차를 만드는 제다법에 의해 결정된다. 인터넷 일간 신문 는 한국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다법에 대한 건강한 논쟁을 시작한다. 그리고 조만간 대중들과 함께하는 공개품평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5월 5일 중앙일보 중앙선데이에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이사장의 한국 녹차 제다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후 백운명차문화원 법진스님이 첫 번째 두 번째 편지를 보내왔고 박동춘 이사장이 특별기고문을 보내왔다. 이같은 지면토론에 대해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 기고문을 보내왔다. 최소장의 기고
지난 5월 5일 중앙일보 중앙선데이에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이사장의 한국 녹차 제다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후 백운명차문화원 법진스님이 첫 번째 두 번째 편지를 보내왔고 박동춘 이사장이 특별기고문을 보내왔다. 이같은 지면토론에 대해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최성민 소장 기고문을 보내왔다. 이에 전문을 싣는다. 이에 대한 다양한 반론도 환영한다. 한창 차를 만드는 와중에 박동춘-법진 두 분의 제다에 관한 토론을 관심 있게 보았다. 우선 토론이 전무하고 무모하거나 설익은 독불장군들만이 판치는 한국 차계에서 모
지난 5월 5일 중앙일보 중앙선데이에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이사장의 한국 녹차 제다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박동춘 이사장은 이날 인텨뷰에서 “일반에 보급된 제다 방법이나 탕법(우리는 방법)에 문제가 많다. 특히 구증구포(九蒸九曝: 아홉 번씩 찌고 말림)가 좋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차는 솥에 들어가는 횟수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나는 덖음-비비기-말리기 과정을 각각 한 번에 끝낸다. 더 나은 차가 있다면 현품을 내놓고 공개적으로 비교 검증할 것을 제안한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운명차문화원 법진스님이 본지에 두 번째
지난 5월 5일 중앙일보 중앙선데이에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이사장의 한국 녹차 제다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박동춘 이사장은 이날 인텨뷰에서 “일반에 보급된 제다 방법이나 탕법(우리는 방법)에 문제가 많다. 특히 구증구포(九蒸九曝: 아홉 번씩 찌고 말림)가 좋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차는 솥에 들어가는 횟수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나는 덖음-비비기-말리기 과정을 각각 한 번에 끝낸다. 더 나은 차가 있다면 현품을 내놓고 공개적으로 비교 검증할 것을 제안한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차계에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자. 박동춘
지난 5월 5일 중앙일보 중앙선데이에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이사장의 한국 녹차 제다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박동춘 이사장은 이날 인텨뷰에서 “일반에 보급된 제다 방법이나 탕법(우리는 방법)에 문제가 많다. 특히 구증구포(九蒸九曝: 아홉 번씩 찌고 말림)가 좋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차는 솥에 들어가는 횟수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나는 덖음-비비기-말리기 과정을 각각 한 번에 끝낸다. 더 나은 차가 있다면 현품을 내놓고 공개적으로 비교 검증할 것을 제안한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운명차문화원 법진스님이 본지에 글을 보내
우지에 도착한 저는 마을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직감했습니다. 하루만 있다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요. 그도 그럴것이, 오전11시부터 4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이곳 가게들의 오픈 시간은 너무 짧았고, 5시간안에 전부 구경하기란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거든요. 하지만 이왕 왔으니 최선을 다해봐야죠. 안타까워 할 시간도 아까웠던 저는 우지역 바로 앞에 있는 첫 번째 가게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우지 첫 방문 찻집은 입니다. 우지에서 제일 오래된 찻집이에요. 850년쯤 되었다고 하는군요. 정말 대단하죠.
1월이 생일이었거든요. 생일선물로 아내에게 일본여행을 혼자 보내달라고 졸랐지요. 그렇게 저에게 주어진 3일간의 자유시간. 늘 가족들과 함께 자주 일본을 다녀왔지만, 혼자서는 제대로 가본 적이 별로 없기도 했고, 일본의 시골풍경을 좋아하는 저는 망설임 없이 교토행을 결정했습니다.일단 계획은 심플했어요.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아랫동네인 기온에서 하루, 녹차마을로 유명한 우지에서 하루를 더 묵는 거였죠. 일본은 절도 재밌지만 골동품 거리가 참 많거든요. 하루는 골동품을 실컷보고 하루는 차를 실컷 봐야지! 하는 나름 야심찬 계획이었는데 결
다도도 기技와 예藝와 도道를 그렇게 수없이 많이 연마하고 수련해야 한다. 선인들은 ‘차생활을 하려면 기술 10년, 예술 10년, 도 수련 10년 합해 30년은 닦아야 무언가 이룰 수 있다’고 가르쳤다. 차 한 잔 마시는 거야 아주 간단하다. 물을 끓여 차관에 달여 마시면 된다. 그런데 차 마심이 예사로 거듭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불완전 속에서 차의 깊은 뜻과 지극히 그윽하고 오묘한 경지를 만나 깨닫게 된다. 그간 많은 차 마심과 다른 사람들의 차생활을 보면서 수련을 쌓는다. 이런 과정에서 분별심을 나타내는 따짐의 상태나 지각의 사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자를 찾으라는 문자를 본 순간,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모릅니다. 여자분인 줄 알았으면 아마 안갔을거예요. 그 분도 한국에서 일본까지 훌쩍 날라온 인스타 친구가 누군지, 불안하셨던 걸까요. 남자 친구분을 함께 모시고 오셨더군요. 그 덕에 저도 덩달아 안심했습니다. 당황스러움을 미처 수습할 겨를도 없이, 아버지께 물려받았다는 그녀의 150년된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골동품이나 찻잔을 수집하고 판매를 하기도 한다는 그녀의 집 2층에는 작은 차실이 있는데 저를 초대하기 위해 준비를 해두셨다고
인간은 불완전하다. 태어나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불완전한 모습으로 산다. 그래서 완전하게 살려고 발버둥친다. 처음 다도에 입문하는 수강들에게 “좀 까다롭고 어려운 듯한 그런 예절 행위를 감수하겠느냐?”고 묻는다. 대부분 “그렇게 해보고 싶다.”고 대답한다. 규격화된 법도法度를 수련하는 것이 보다 완전한 차인의 모습이요, 법식法式을 따르는 인간다움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차생활에서 법도는 필요하고 중요하다.여성다움이나 인간다운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 보다 완전한 폼(form), 격식이 요구되고 있다. 또 물어본다. “차를 마심에
(사)남도정통제다. 다도보존연구 최성민 소장이 현행 한국의 차 관련 축제, 박람회 등 공공예산을 지원받아 치러지는 각종 행사는 중복되는 것을 폐지하거나 전체적으로 대폭 개선하지 않는 한 위기에 처한 한국 차의 현실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외제 차류 홍보 전시장이나 차 부속품 시장으로 전락하여 오히려 한국 차의 쇠망을 부채질한다는 기고를 보내왔다. 본지는 최성민 소장의 기고문에 대한 다른 견해에 대한 의견이 있는 분들의 기고가 온다면 게재할 예정이다. 한국의 차계(茶界)는 올해 들어 벌써부터 각종 차 관련 행사 소
차를 마시기 위해 차를 담는 그릇이 찻잔이다. 차의 빛깔과 향기와 맛을 본다. 그리고 찻잔을 감상한다. 찻잔을 보고 만져 감촉을 느끼며 아름다움을 즐긴다. 찻잔의 실용적인 매력을 찾아 즐겨 느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말차를 마실 때는 정식으로 다완茶碗을 감상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다. 다완 감상 순서를 소개한다.1. 배견拜見1)먼저 다완을 자기 무릎 앞 가까이에 놓고서①다완의 전체 모양을 본다. 이를 경境을 본다고 한다.②다완의 모양이 균형이 잡혔는지 여부를 본다.③다완의 앉음새 등을 살핀다.2)다음에 두손으로 다완을 들고
이야기의 시작은 인스타에서 우연히 본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차를 담는 단지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둥그스름한 작은 단지 하나가 왜 그리도 제 맘을 흔들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그 사진을 올린 분의 인스타를 탐닉하다보니 맘에 드는 찻잔이 하나, 둘...결국은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판매도 하는지 쪽지로 여쭤보았는데 다행히 해외배송도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아참, 인스타 친구가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해외계좌로 입금을 해야했는데, 그 과정이 생각보다 녹록치 않았어요. 이리 저리 끙끙대다가, 에잇- 그냥 말자...싶던 찰나에 그분
차의 각 유파는 나름대로 저마다 선호하는 합리적 법도를 운용한다. 어떤 유파가 옳고 어떤 유파는 잘못됐다고 평가 할 수 없다. 법도를 확립한 규격기준의 잣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잣대를 쉽고 편하게 하는 데 두어야 한다. 팽주와 손님이 같이 쉽고 편하게 차를 다리고 마시는 게 좋다. 동양의 사고(철학)는 세상 만물이 음과 양으로 양분되어 있다. 서로 화和로 어울려 하나(불이不二)가 되게 하는 것 즉, 도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이를 위해 서로 쉽고 편하게 해야 한다.하늘은 쉽게 비를 만들고 땅은 편하게 빗물을 받아들여 만물을
“오백 년 도읍지를 한 마리 말을 타고 돌아 들어오니/ 산천은 옛날과 같은데 뛰어난 인재는 간 곳이 없구나. 아아, 태평했던 세월이 꿈이런가 하노라”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일명 길재의 회고가懷古歌다. 나라가 바뀐 개성이다. 개성의 산천은 변한 것이 없다. 사라져 버린 것은 옛 시대의 인걸들이다. 망국의 한恨과 인생무상을 화자는 회고 하고 있는 것이다. 길재의 산가서는 회고가와 달리 방외거사의 방외가方外歌라 할 수 있다. 거친 파도로 일렁이는 혼란의 시대. 세속을 벗어난 삶.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며 산속에 기거하고 있다
다도의 핵심은 선이다. 차원 높은 삼매는 차생활과 다도의 밑바닥에 참마음이 자리할 때 성취된다. 차를 하는 자리에서 참마음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참마음을 잃은 다도나 차생활, 차회는 단순한 취미나 놀이로 전락한다. 차인이 참마음을 망각하면 불순해져 허영과 사치에 빠지고 끝내 타락의 늪으로 떨어진다. 어느 해 한 찻자리 대회에서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 값비싼 화려한 은銀다기로 장식한 찻 자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은다기는 차의 향과 맛을 떨어뜨린다. 겉보기에 화려하고 고가이어서 아주 좋은 것으로 여겨 대상을 줌은 사치와 허영을 조
차를 배우는 사람은 우선 차를 좋아하는 일부터 배워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잘 알게 되고 잘된다. 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도를 배우고 가르치는 일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차는 좋아하는데 차맛은 별로라고 하는 이들은 결국 차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된다. 거꾸로 차맛은 좋은데 차를 달이는 일과 부수적인 조건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도 차를 좋아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난다.선천적으로 차를 좋아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마는 100% 완전히 차를 좋아 하기까지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차를 좋아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