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동안 자사 도토陶土 품종의 이름 짓기는 체계적인 기준이 없었고, 색과 직감에 따라 명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자니는 자색 원료, 흑니는 흑색 원료, 구운 후 붉은 색을 띠면 홍니이고, 묵녹니, 청니, 청회니, 자홍니, 채록니彩綠泥도 모두 이런 법칙을 따랐다. 표면 질감을 기준으로 잡으면 입자가 고운 것은 세사니細砂泥, 입자가 조금 크면 조사니粗砂泥이다.이 중 노란 색조의 단니만 유일하게 ‘황니’라고 부르지 않았는데, 이는 ‘황니’가 밭에 있는 ‘황색 흙’과 구별하기 어렵고, 비단에 수놓인 황색에 가까워 단니라고 부른 것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자니紫泥, 홍니紅泥, 단니緞泥, 묵록니墨綠泥와 흑니黑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색토’라고도 불린다. 이 광물들은 본산(本山, 정산본지의 황룽산) 밑 지층 사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대개 덩어리 형태로 존재한다. 황룽산은 작은 황석산黃石山인데 건축용 황석의 채취로 인해 언덕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서쪽의 칭룽산青龍山도 청석 채취를 위해 폭파되었다. 자사니 광석은 황룽산 하단 깊숙이 있기 때문에 탄갱을 깊게 파야 한다.4호정四號井 같은 경우는 위에서 아래 순으로 가토(假土, 어지러운 폐기물) &rar
최근 시장에서는 화학 첨가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화학 색소의 사용 가능 여부는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많은 서적들이 자사니紫砂泥의 광물 성질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있지만, 자사니의 실제 특징, 흙의 배합과 품종 명명은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광맥에 관한 연구도 극소수의 기구만 1차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접하는 자료들은 대개 여기저기서 차용, 인용한 자료들인데다 심지어는 와전된 정보도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정보들의 진위를 가릴 수 있을까?필자는 운 좋게도 황룽산 4호정四號井 부근의 요호
600년 전통의 이싱 자사는 소박하고 화려한 광택은 없지만 그 명성은 전 세계에서 인정한다. 자사호가 유명한 근본적인 원인은 아래의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자사 작품은 특수 공예품의 한 가지로서 찬란한 기원과 발전 역사를 자랑한다. 수많은 문인아사文人雅士들도 자사를 접하면서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가 탄생했으며, 자사에 특별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자사는 재질학적으로 매우 독특하다. 철분과 규소 함량이 그 어떤 도자기 원재료보다 높으며, 모래의 질감砂質을 가지고 있지만 가소성可塑性도 탁월하다. 또한 물리적, 화학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때로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은 빛이 나옵니다. 갈명상 선생이 그렇고, 그의 자사 및 도자가 그렇습니다. 선생의 명성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 특별 회고전이 열리게 된 것은, 늦어도 한참 늦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유명을 달리한 노대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게 된 것은 다행스런 일입니다. 대만이나 일본에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회고전이 열리게 된 것도, 뜻 깊은 일입니다. 선생을 아끼고 그리워하는 애호가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스스로를 흙사람泥人이라 불렀던 갈명상 선생을, 저는 삼무대사三無大師로 부릅니다. 조상이 없고,